안녕하세요 익인님들?
다들 반말하는거 같은데 나는 어색하니까 존대로 !!
고민이 있는데.. 어디가서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고민이 못되서 익명의 힘을 빌릴까 하고 여기에 씁니다ㅎㅎ!
애인이 생겼어요. 어제부터 헤헤..
후배님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알콜파워매직으로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음날 맨정신으로 한번 더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요! 이거 쓰면서도 후배님 생각나서 하트가 막 날아다녀요. 하트하트!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고민이 뭐냐면...............
후배님.. 아니 애인님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거 같아요ㅠ_ㅠ..
어제 울면서 고백했는데 울지 말라고 달래주면서 뽀뽀... 헤헤.. 해줘서 좋았는데 거기서 그게 끝..
그래도 사귀는 사이니까 같이 붙어서 영화도 보고 막 그러고 싶었는데
나 해장시키고 밥먹이고 재우고 그냥 갔어요ㅠ_ㅠ 아니 이건 괜찮아.. 내가 하도 울어서 지쳐있었으니까!
오늘 설레는 맘으로 학교에 갔거든요?
공강이 겹쳐서 과방에 같이 있었는데 후배님이랑 둘이 있었던건 아니라서 옆으로 가서 몰래 손을 잡았는데
쳐내는거있죠ㅠ_ㅠ; 진짜 벌레 쳐내는거처럼; 당황해서 손 한번 애인님 한번 번갈아가면서 쳐다봤는데 쳐다도 안 봐..ㅠ_ㅠ
쑥쓰러워서 그런거일수도 있다지만.. 내가 들은게 있는데? 내가 본게 있는데?ㅠ_ㅠ
![[EXO/찬백] 내가 고민이 있는데ㅠㅠ;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1/a/b1a5127d67bf9b3f8f976e04e8b821cf.jpg)
이거 친구가 어제 보내준 카톡이거든요? 빡찬이 애인님 별명이고 애인님이 동갑인데 재수를 해서ㅎㅎ;
저거 보내준 친구는 제 동기면서 애인님 고등학교 동창! 저게 고등학교때 얘기라는데........
작심삼일인데.. 우리 이틀짼데? 왜 마음 안 먹어..? 아님 내가 싫은걸까요..ㅠ_ㅠ
집에 와서 생각해봤는데 같은 남자가 울면서 좋다고 막 매달리니까 신기해서 사겨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ㅠ_ㅠ
애인님이 여자랑 데이트하는걸 사귀기 며칠전에 목격하기도 해서.. 애인님은 여자가 더 좋은게 아닐까요..?
사실 집에 오기 전에 먼저 뽀뽀하려고 했는데 피하더라구요...... 하하하..
힝.. 내가 진짜 싫은가ㅠ_ㅠ?
부끄럽지만 애인님 유.. 유혹방법 좀.. 공유합시다ㅠ_ㅠ! 아니.. 일단 애인님이 나를 확실하게 좋아하는게 맞는지부터 알아봐야하나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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