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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 00  

w. 22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그냥 타지그래 " 


 

" 안타. 절대로 " 


 


 


 


 

이 작은 골목 한 가운데에서 나와 길고 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 남자는 바로 ..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 이름도 함부로 부르기 힘든 슈퍼스타시다. 그러신 분이 오늘, 바로 지금. 서울에서 아주 한참 떨어진 이 작은 골목마을, 그러니까 우리의 고등학생 시절 추억으로 가득 찬 이 곳으로 다시 찾아와 내 마음 한 구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고. 헤어지면 친구로도 남지 않겠다고 열번, 아니 스무번도 더 다짐했던 나와 그의 약속은. 그가 찾아온 오늘로서 완전히 깨졌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대학도 서울이면서. 왜 아직도 여기 살아? " 


 


 

바쁘게. 아니 그를 피하기라도 하는듯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나를 천천히 차로 따라오며 응시하는 이 슈퍼스타님을 외면하는게 나에게만 어려울까? 아니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고등학교때부터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아이였으니까.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몇년동안 알고 지낸 나마저 널 사랑하게 만들었겠지. 그치만 난 그때를 후회해. 너의 손을 잡고, 학교가 끝나면 항상 너와 시간을 보내고, 이 작은 골목에서 만들었던 너와의 작고 작은 추억들을 난 전부 후회해. 


 


 


 

" 신경 꺼.. 여기가 우리 집인데 내가 어딜 가. " 

" 왜 이렇게 쌀쌀맞게 굴어. 나 오랜만에 보는건데 안 반가워? 난 되게 반가운데.. " 
 


 


 

" 제발. 그만 찾아와. 부탁이야. 너 여기 올때마다 나한테 이러는거.. 솔직히 숨 막혀. " 


 

그때처럼. 마음에도 없는 가시 돋친 말로 너를 밀어낸다. 네가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잘도 입 밖으로 이런 말을 내보낸다. 나.. 진짜 못됐다. 네 눈 하나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고 이런말만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미워. 그치만 더이상 후회하기는 싫으니까. 거의 바닥만 보고 빠르게 말을 내뱉고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더이상 따라오는 차 소리도, 네 말소리도 들리지는 않는다. 그래. 이게 맞다. 이런 전개여야만 해. 난 더이상 널 사랑할 용기가 없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강이. 다녀간거야? " 

" 어.. " 


 

" 걔는 왜 올때마다 너 울려? " 


 

맺힌 눈물을 닦아내는 나를 조심스럽게 토닥여주는 얘도. 고등학교 동창이다. 참 오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 놈. 소개하자면 딱 여기까지다. 몇년동안 쭉 너무 친한 친구였으니까. 거기에 내 성격까지 꽤나 꿰고있다고 할 수 있는 얘가 지금 내 상황을 눈치 못 챘을리가 없었다. 계속 인상을 쓰고있는 내 눈치를 몇번 보더니 자기 혼자 나를 앞질러 걸어간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자존심만 더럽게 쎄. 성이름. 못 잊을 것 같으면 그냥 받아주면 되잖아. 오는 애도 마다하고.. 맨날 혼자 울고.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 


 


 

나도 안다. 바보같이 울고만 서 있는 내가 미치게 한심한거. 나도 아는데.. 그깟 자존심이란건 매번 이렇게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 세운다. 그리고 매번 똑같이 질문하게 만든다. 이래도 자존심 지킬거야? 라고. 


 


 

큰 맘 먹었다는 듯 말을 끝내고는 또 입을 앙 다물고 나를 응시하는 동희를 다시 지나치고 걸어가며 다시 한번 눈물을 닦는다. 뒤에선 당황한듯 야.. ! 야! 소리가 들리며 동희는 또 쫄래쫄래 나를 쫓아온다. 괜히 피식하고는 웃음이 났다. 찌질의 대명사와 자존심만 쎈 내가 서로 이성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서로 조언하기 바쁘다는게 갑자기 떠올라서 웃긴 것 같기도 하고. 쟤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내 뒤를 재빨리 쫓아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는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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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타지그래 " 


 

" 안타. 절대로 " 


 


 


 


 

이 작은 골목 한 가운데에서 나와 길고 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 남자는 바로 ..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 이름도 함부로 부르기 힘든 슈퍼스타시다. 그러신 분이 오늘, 바로 지금. 서울에서 아주 한참 떨어진 이 작은 골목마을, 그러니까 우리의 고등학생 시절 추억으로 가득 찬 이 곳으로 다시 찾아와 내 마음 한 구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고. 헤어지면 친구로도 남지 않겠다고 열번, 아니 스무번도 더 다짐했던 나와 그의 약속은. 그가 찾아온 오늘로서 완전히 깨졌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대학도 서울이면서. 왜 아직도 여기 살아? " 


 


 

바쁘게. 아니 그를 피하기라도 하는듯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나를 천천히 차로 따라오며 응시하는 이 슈퍼스타님을 외면하는게 나에게만 어려울까? 아니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고등학교때부터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아이였으니까.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몇년동안 알고 지낸 나마저 널 사랑하게 만들었겠지. 그치만 난 그때를 후회해. 너의 손을 잡고, 학교가 끝나면 항상 너와 시간을 보내고, 이 작은 골목에서 만들었던 너와의 작고 작은 추억들을 난 전부 후회해. 


 


 


 

" 신경 꺼.. 여기가 우리 집인데 내가 어딜 가. " 

" 왜 이렇게 쌀쌀맞게 굴어. 나 오랜만에 보는건데 안 반가워? 난 되게 반가운데.. " 
 


 


 

" 제발. 그만 찾아와. 부탁이야. 너 여기 올때마다 나한테 이러는거.. 솔직히 숨 막혀. " 


 

그때처럼. 마음에도 없는 가시 돋친 말로 너를 밀어낸다. 네가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잘도 입 밖으로 이런 말을 내보낸다. 나.. 진짜 못됐다. 네 눈 하나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고 이런말만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미워. 그치만 더이상 후회하기는 싫으니까. 거의 바닥만 보고 빠르게 말을 내뱉고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더이상 따라오는 차 소리도, 네 말소리도 들리지는 않는다. 그래. 이게 맞다. 이런 전개여야만 해. 난 더이상 널 사랑할 용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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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이. 다녀간거야? " 

" 어.. " 


 

" 걔는 왜 올때마다 너 울려? " 


 

맺힌 눈물을 닦아내는 나를 조심스럽게 토닥여주는 얘도. 고등학교 동창이다. 참 오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 놈. 소개하자면 딱 여기까지다. 몇년동안 쭉 너무 친한 친구였으니까. 거기에 내 성격까지 꽤나 꿰고있다고 할 수 있는 얘가 지금 내 상황을 눈치 못 챘을리가 없었다. 계속 인상을 쓰고있는 내 눈치를 몇번 보더니 자기 혼자 나를 앞질러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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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만 더럽게 쎄. 성이름. 못 잊을 것 같으면 그냥 받아주면 되잖아. 오는 애도 마다하고.. 맨날 혼자 울고.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 


 


 

나도 안다. 바보같이 울고만 서 있는 내가 미치게 한심한거. 나도 아는데.. 그깟 자존심이란건 매번 이렇게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 세운다. 그리고 매번 똑같이 질문하게 만든다. 이래도 자존심 지킬거야? 라고. 


 


 

큰 맘 먹었다는 듯 말을 끝내고는 또 입을 앙 다물고 나를 응시하는 동희를 다시 지나치고 걸어가며 다시 한번 눈물을 닦는다. 뒤에선 당황한듯 야.. ! 야! 소리가 들리며 동희는 또 쫄래쫄래 나를 쫓아온다. 괜히 피식하고는 웃음이 났다. 찌질의 대명사와 자존심만 쎈 내가 서로 이성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서로 조언하기 바쁘다는게 갑자기 떠올라서 웃긴 것 같기도 하고. 쟤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내 뒤를 재빨리 쫓아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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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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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타지그래 " 


 

" 안타. 절대로 " 


 


 


 


 

이 작은 골목 한 가운데에서 나와 길고 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 남자는 바로 .. 나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그 이름도 함부로 부르기 힘든 슈퍼스타시다. 그러신 분이 오늘, 바로 지금. 서울에서 아주 한참 떨어진 이 작은 골목마을, 그러니까 우리의 고등학생 시절 추억으로 가득 찬 이 곳으로 다시 찾아와 내 마음 한 구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고. 헤어지면 친구로도 남지 않겠다고 열번, 아니 스무번도 더 다짐했던 나와 그의 약속은. 그가 찾아온 오늘로서 완전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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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도 서울이면서. 왜 아직도 여기 살아? " 


 


 

바쁘게. 아니 그를 피하기라도 하는듯이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나를 천천히 차로 따라오며 응시하는 이 슈퍼스타님을 외면하는게 나에게만 어려울까? 아니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고등학교때부터 모두가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아이였으니까. 아니.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몇년동안 알고 지낸 나마저 널 사랑하게 만들었겠지. 그치만 난 그때를 후회해. 너의 손을 잡고, 학교가 끝나면 항상 너와 시간을 보내고, 이 작은 골목에서 만들었던 너와의 작고 작은 추억들을 난 전부 후회해. 


 


 


 

" 신경 꺼.. 여기가 우리 집인데 내가 어딜 가. " 

" 왜 이렇게 쌀쌀맞게 굴어. 나 오랜만에 보는건데 안 반가워? 난 되게 반가운데.. " 
 


 


 

" 제발. 그만 찾아와. 부탁이야. 너 여기 올때마다 나한테 이러는거.. 솔직히 숨 막혀. " 


 

그때처럼. 마음에도 없는 가시 돋친 말로 너를 밀어낸다. 네가 상처 받을 것을 알면서도 잘도 입 밖으로 이런 말을 내보낸다. 나.. 진짜 못됐다. 네 눈 하나 똑바로 마주치지 못하고 이런말만 할 수 밖에 없는 내가 미워. 그치만 더이상 후회하기는 싫으니까. 거의 바닥만 보고 빠르게 말을 내뱉고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더이상 따라오는 차 소리도, 네 말소리도 들리지는 않는다. 그래. 이게 맞다. 이런 전개여야만 해. 난 더이상 널 사랑할 용기가 없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강이. 다녀간거야? " 

" 어.. " 


 

" 걔는 왜 올때마다 너 울려? " 


 

맺힌 눈물을 닦아내는 나를 조심스럽게 토닥여주는 얘도. 고등학교 동창이다. 참 오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 놈. 소개하자면 딱 여기까지다. 몇년동안 쭉 너무 친한 친구였으니까. 거기에 내 성격까지 꽤나 꿰고있다고 할 수 있는 얘가 지금 내 상황을 눈치 못 챘을리가 없었다. 계속 인상을 쓰고있는 내 눈치를 몇번 보더니 자기 혼자 나를 앞질러 걸어간다. 


 


 

 

[송강] 슈퍼스타와 재회하고싶어! 00 | 인스티즈 


 


 

" 자존심만 더럽게 쎄. 성이름. 못 잊을 것 같으면 그냥 받아주면 되잖아. 오는 애도 마다하고.. 맨날 혼자 울고.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 


 


 

나도 안다. 바보같이 울고만 서 있는 내가 미치게 한심한거. 나도 아는데.. 그깟 자존심이란건 매번 이렇게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 세운다. 그리고 매번 똑같이 질문하게 만든다. 이래도 자존심 지킬거야? 라고. 


 


 

큰 맘 먹었다는 듯 말을 끝내고는 또 입을 앙 다물고 나를 응시하는 동희를 다시 지나치고 걸어가며 다시 한번 눈물을 닦는다. 뒤에선 당황한듯 야.. ! 야! 소리가 들리며 동희는 또 쫄래쫄래 나를 쫓아온다. 괜히 피식하고는 웃음이 났다. 찌질의 대명사와 자존심만 쎈 내가 서로 이성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서로 조언하기 바쁘다는게 갑자기 떠올라서 웃긴 것 같기도 하고. 쟤가 귀여운 것 같기도 하고.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내 뒤를 재빨리 쫓아와서 내 어깨에 손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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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작가님~~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용~
3년 전
독자2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진 아직 모르지만 ㅠㅠ 얼렁 풀었음 좋겠네요 ㅠㅠ다음편까지 😍
3년 전
독자3
헐 재밌어용!!!!!
3년 전
독자4
벌써 재밌어요 ㅜㅜ 기다릴게여 작가님 !!!
3년 전
독자5
슈스 송강ㅇ이라니 너무 기대 돼요 !!
다음 글 올라올때까지 하고 있을게요🥰

3년 전
독자6
강이랑 여주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ㅠㅠㅠㅠ 여주는 왜 강이를 밀어내는 거구 강이는 여주를 잡으려는 거 같은데 저 기대해도 되는 거죠 그쵸 다음 글 기다리는 중입니다 자까님!!!!
3년 전
독자7
송강 주연ㅠㅠㅠㅠ 너무 조아요ㅠㅠ
3년 전
독자8
어머 .... 작가님 저 바로 알림 신청 했습니다ㅠㅠㅠ넘좋아요 ㅠㅠ짐짜!!!
3년 전
비회원181.37
완전 재밌어요!
3년 전
독자9
다음편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천천히 연재하세요!! 안 그러면 몸 상할 수도 있으니깐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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