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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上

좋은집, 좋은 옷, 좋은 부모님

그리고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세상에 있어 성열은 미움받을 만한 요소란 하나도 없는 아이였다.

주위사람들 모두 성열을 좋아했고, 성열 또한 사람을 좋아하는 특유의 성격때문인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좋아했다.


마냥 사람들을 좋아할줄 만 알았던, 성열이 사랑이란 감정에 눈을 뜨게 된것은 성열이 고등학교에 입학한 직후였을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겪어보는 감정이였다.

마치 어렸을때, 겪었던 열병과도 흡사했다.


이 열병같은 감정은 성열을 뒤덮고, 성열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성열은 명수가 다른 사람과 있을때,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을 갖게 되었고,

느긋하기만 했던 특유의 성격은 조급하게 변해갔다.


이런 성열의 모습은 마치, 원하는 장난감을 갖지 못해 덜덜 떠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성열은 결심했다. 명수에게 고백하기로, 누구나 무모하다고 할만한 결정이였다.

같은 성을 가진 남자에게 고백을 한다는 사실은 누가보기에도 무모했다.

하지만, 경험해보지 않으면, 두려움도 없다는 말을 아는가?

세상에서 한번도 거절을 당해보지 않았기에, 남들이 무모하다고 한 그 결정을 내릴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저 명수야 잠깐만 옥상으로 올라와줄래?"


성열은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애써 진정시켰다.

그 떨림은 고백의 떨림만은 아니였다. 그냥 명수와 함께 있는 1분 1초가 항상 성열에게는 떨림들이였으니 말이다.

 

"명수야 정말 미안해 사실 너가 좋아"

 
결국 질러버렸다. 거의 1년동안 마음속에 응어리졌었던 말을 드디어 쏟아냈다.

그때 성열의 표정은 매우 시원하면서도 허탈한 표정이였다.

이렇게 쉽게 내뱉을수 있는 말이였으면, 진작에 내뱉을껄.

 

갑작스런 고백에 둘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이내 명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미안하긴 뭐가 미안하냐 내가 더 미안하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저건 무슨의미일까? 싫다는 거절?

 

"이성열 무슨 생각하냐? 나 놔두고"

 

등뒤에서 명수의 온기가 느껴졌다.

 

"내가 먼저 고백 못해줘서 미안하다 이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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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우왕 김명수 조금 오글거리지만 멋있구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감성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오 명수 멋져영ㅇ~.~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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