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그리고 |
W.도누
욕(慾), 샤이니
-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봄이었다. 새해를 밝히며 떠오른 태양은 내겐 그저 매일 뜨고 지는 태양과 다르지 않았건만 너에게는 그 태양이 새로운 날을 가져다 주었나보다 그래 서 너는 날 떠나 날아가 버렸다. ..현아..남우..현.. 누가 날부른다 모르겠다 니가 웃고있어서 눈을 감았다.
손가락 하나 조차도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더이상 보이지 않는 니 모습에 불안해졌다. 겨우 눈을 떴다. 보이는건 새하얗게 질려서 날 보고있는 너의 모습이었다. ..성규..야 말 을 내뱉자 너의 표정이 어두워지낟. 아니 너의 모습이 아니다. 그럼 넌 어디에 있는걸까 고개를 돌려봐도 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우현아..정신좀차려봐..! 당신은 누구길래 그렇게도 울것같은 표정으로 나에게 말하는거지? 그렇지만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다. 성규는..성..규형은 ..?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서둘러 옆에 있던 물을 마시고 다시 날 보고 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저기요.. 김성규라고 아까까지 여기 있었는데...혹시 보셨어요...? 알죠, 어딨는지? 제가 꼭 해줄말이있는데 ..어디있어요..우리 형아.. 우현아..너 제발 정신좀 차려! 이런다고 성규형 못돌아와 이러지말자 성규형도 안 좋아할거야 이러다 너까지 죽겠어! 순간 멍하게 눈물만 뚝뚝흘리던 우현의 눈이 날카롭게 그를 노려봤다. 뭐라는거야..헛소리하지마 죽긴 누가 죽어 당신 꺼지고 김성규 데려오라고 내 눈앞에 세워놓으란말이야!! 무릎까지 꿇고 울며 비는 우현을 보는 동우도 이내 눈물을 참을 수 없는지 눈가가 빨개졌다. 우현을 일으켜서 침대에 앉힌후 말없이 보다가 힘겹에 입을 열었다. 우현아 이러지마..어? 이렇게 해도 성규형못오는거 너도 알잖아 그니까 제발 정신좀 차려..어? 도닥이며 말하는 소리에 초점없이 멍하던 우현이 동우를 향하더니 말했다. 동우야 언제왔어? 방금 여기에 이상한 아저씨왔엇는데 자꾸 나 화나게 이상한 소리했어.. 근데 동우야 성규현은 왜 같이 안왔어? 성규형도 데려오지 나 성규형 보고싶은데..형많이 화났어? 그래서 안오겠대? 그럼 우현이가 되게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해주라 응? 아니 내가 가야겠어 그지? 동우야 나 성규보러갈래 나 옷어딨지? 잠깐만... 동우는 그런 우현의 모습에 더 말을 잇지 못하고 병실을 나가버렸다. 계속 중얼거리던 우현이 이내 병실을 나섰다. 맨 발로 조용한 병원복도를 헤메던 우현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향했다. 우리 성규형은 천사같이 하얗고 예쁘니까 하늘에 가까운데 있겠지? 아 좋다 빨리가야지.. 문이 열리자 마자우현이 달려 나갔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텅빈 옥상 정원에 우현이 갸웃하더니 이내 그리 넓지 않은 정원에서 성규를 찾기 시작했다. 어딨어...형...? 숨바꼭질해? 에이 알겠어 찾는다 찾으면 뽀뽀! 정원을 다 돌아도 보이지 않자 우현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 형 어딨어... 형 못찾겠다 꾀꼬리- 형 나꾀꼬리했어 얼른 나와 나 꾀꼬리 했다니까...? 아직은 차디찬 바람에 우현의 입술이 파래졌지만 얇은 환자복만 걸친 우현은 계속 성규만 찾아헤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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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쓰던게 있지만...잠시 내려두고..^.^....ㅎ
짧..을걸요...아마...도?
끝이 아니라는게 함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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