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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메이크 글입니다.

갖고있는 사진이 몇장 없는 지라 짤과 내용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자체BGM같은건 업써효...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박주영

 

"아휴...."

 

고2 처음 시작하는 날부터 정말 기분 최악이다.

왜냐구? 이딴 성적으로는 너 대학도 못 간다는 둥 그냥 포기할래? 기술이라도 배우게 학원 알아봐줄까? 라며 내 기를 팍팍 죽여놓는 담임때문에!!!!!!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갈아먹어도 시원찮을 담태..ㅇ...아!"

 

시원하게 담임 씹어가며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데 퍽- 하고 누군가와 부딪혔다.

어떤 놈이야! 나 지금 기분도 별론데 딱걸렸어!! 하며 고개를 드는데 어... 주영 선배다.

 

"내 아픈데."

 

아, 죄송합니다.

꾸벅-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려는데 턱- 하고 선배 팔이 내 앞을 막아선다.

 

"왜여..."

"수학이 좀 심하긴 했제?"

"머가여.."

"다 봤다, 임마."

"........."

"아이고~ 기가 팍 죽었네, 우리 후배님. 어깨 피고, 고개 들고! 주디 다시 넣고!"

"알았어요. 종치겠다. 얼른 가요, 선배."

"니가 더 열심히 해가 복수하면 되지, 뭘 기 팍 죽어 있노."

"............."

"오늘부터 공부 더 열심히 해라. 중간에 공부하다가 내 생각도 좀 하고."

"선배 생각을 왜 해여, 내가!!!!!!!!!!"

"내만 맨날 니 생각하고 니 좋아하니까 좀 억울해가 그러는 거 아이가. 니도 내 생각하다보면 내 좀 좋아지겠제?"

 

라며 씩- 하고 웃더니, 잘 정돈된 내 머리를 한번 헝클어트리더니 윗층으로 올라가는 주영선배.

아, 머리는 왜 헝크러틀이고 가는데!!!!!!!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구자철

 

아침에 엄마말 들을껄.

토요일 아침, 화창한 날씨에 내 기분이 괜히 업이 되서 등교하려는데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다며 우산을 챙기라는 엄마말을 허투루 들은 게 화근이었다.

이렇게 햇빛이 쨍쨍한다 비가 오겠어?

 

응, 올 수 있더라. 바로 지금처럼. 지금 비온다.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그냥 맞고 가기엔 빗줄기가 너무 거세다. 엄마도 출근하고 집에 안 계실텐데.. 집에 어떻게 가지.

한참을 중앙현관 앞에 쪼그려 앉아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 그림자가 진다. 응? 자철선배당!

 

"선배도 우산 없어요?"

"아-니. 우산 있는데?"

"좋겠다아..."

"우산없어?"

 

끄덕끄덕-.

 

"...가자."

"......?"

"우산 같이 쓰자고, 데려다줄게."

"우아! 선배 최고!!!"

 

착하고 친절하고 멋있는(이럴때만) 자철선배 덕분에 무사히! 비를 한방울도 안 맞고! 비를 피해 집 앞에 올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선배."

"알면 됐어."

"월욜날 매점 쏘께요!"

"당근이지. 돈 넉넉히 준비해와라. 매점 털꺼다."

"헐...."

"풉, 농담이야, 임마. 정색하지마."

"안녕히가세요오!"

"응, 주말 잘 보내라."

"선배두염."

 

선배와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왜 그랬지 문득 뒤를 돌았는데, 

우산을 쓰고는 있는데, 왼쪽편 와이셔츠는 전부 젖은채 걸어가고 있는 선배의 뒷모습이 보인다.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기성용 

 

"쌤!!!!!!!!!!!!!!!!!!!!!!!!!!!!!!"

 

아, 이 목소리. 분명 기성용이다.

또 아프지도 않을 머리며, 배를 붙잡고 쌤 나 아파요. 어, 열도 나는 것 같아. 좀 만져봐요. 하며 꾀병을 부릴려고 오는 거겠지.

내 오늘만큼은 절대 니 꾀병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쌤!! 나 피나요, 피!!!!!!"

 

이젠 하다하다 피난다고 구라를 치냐, 너는? 절대 동요하지 않겠다 마음먹고, 잡고 있던 볼펜을 고쳐잡고 바쁜척, 일하는척 코스프레에 들어간다.

 

"아, 쌤~ 나 피난다니까요? 식빵!!!!! 좀 봐봐요!"

 

내가 앉아있던 회전의자가 억지로 돌아간다. 힘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상대는 혈기왕성한 10대 고딩이다. 내가 지는게 당연하지.

강제로 돌려져 바라본 성용이 무릎에는 진짜로 피가 나고 있었다.

 

"너 왜 이래??? 다쳤어??"

"3반이랑 매점털기 축구 했는데요. 아, 내가 볼 잡으니까 구글거림이 태클 걸어오잖아요! 그래서 넘어졌어요.

내가 운동신경이 좋으니까 이 정도지, 구글거림이였으면 아마 병원 실려갔을꺼야, 큭큭."

"웃음이 나오냐, 너는 지금???????"

 

미운 정도 정이라고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 성용이 무릎을 보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서둘러 서있는 성용이를 침대에 앉히고 피를 닦아내고, 소독을 하는데 따끔거릴만한대도 성용이 얼굴은 헤실헤실. 찡그릴 줄을 모른다.

 

"아프지도 않아?"

"더 많이 다칠껄 그랬나봐."

"뭐???"

"쌤이 이렇게 많이 나 걱정할 줄 알았으면 구자철이 태클거는거 제대로 당하고 오는건데.. 아쉽다....악! 왜 때려요!!!"

 

니가 아주 매를 버는구나.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이대훈

 

딩동댕동-

 

으아, 지옥갔던 수학시간이 끝났다.

모태 문과체질들만 모인 우리반에서 수학이 아무리 열심히 리미트건 함수건 로그건 떠들어봐야 아무도 안 듣는데 문제는 수학만 그 사실을 모른다. ^^

수학시간이 끝나고 늘 그렇듯이 30여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 절반 이상이 책상에 엎어진다.

우리반 단합은 끝내주는 구나 라고 생각하며 나도 책상에 고개를 쳐박고 꿈나라에 빠져들때쯤 주변이 시끌시끌해진다.

어디서 꺅꺅거리는 여고생 특유의 함성소리도 들려온다. 아, 이런 쌍쌍바. 도당췌 누가 내 숙면을 괴롭히는 건데.

한마디라도 해줄 심산으로 고개를 드는데, 응? 우리반은 여자반인데 내 앞에 서있는 이 남정네들은 누구.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야? 맞어?"

"ㅇ..응..그런거 같아.." 

"아, 드디어 찾았네."

"...예,예?"

"아, 누나 안녕하세요! 그니까 얘가 2학년 이대훈인데요. 누나한테 할 말있대요!"

 

하더니 뒷쪽에서 쭈뼛쭈뼛거리며 버티고 서있는 남학생 하나를 막무가내로 내 앞에 서게끔 밀어준다.

얼떨결에 내 앞에 서게된 그 남학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에게 꾸벅 인사하더니 헤- 하고 웃는다.

엄마....이런게 힐링인가봐요....★

 

잠깐, 근데 누구? 이대훈? 이대ㅎ..........이대훈?1?!?!?!?!?!?!?!?!?!!??!?!

우리학교 학생들은 물론이고, 여선생님들의 마음에도 불꽃같은 발차기를 날리고 있다는 그 전설의 태권도부에서도.

우리학교 3학년들의 열혈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그 이대훈이라고????????????????

 

"ㅈ, 지난주에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누나보고 ㅊ, 첫 눈에 반했어요.

누나가 몇학년 몇반인지 몰라가지구요.. 1학년 교실부터 다 뒤지느라 찾는데 오래걸렸어요."

"....예? 아, 저 그니까."

"ㄴ, 누나 저,저랑....ㅅ,사,사,아, 아씨.. 사..사귀실래요?"

"예?"

"아, 혹시 남자친구 있으신거예요? 하긴, 이렇게 이쁜데 남자친구 없을리가 없지."

"ㅇ...아니, 저.."

"ㄱ. 그래도 괜찮아요! 제가 누나 그 형한테서 ㅃ,뺏어올 수 자신 있어요!!"

 

앞뒤양옆으로 꺅꺅거리며 '대훈이 박력있어ㅠㅠㅠ' , '멋있다ㅠㅠㅠㅠ' 난리가 났다. 난 혼란스럽다고ㅠㅠ

 

"어, 종치겠다. ㄴ, 누나 그럼 좀 이따가 또 올께요!"

 

하며 가는 것 같더니 다시 돌아와 내 앞에 선다.

그러더니, 내 앞에서 뭔가 할듯말듯 우물쭈물거리며 망설인다.

뭔데 저러지..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앉아 있는 내 앞으로 허리까지 숙여 더 가까이 오더니,

자기 입술에 엄지손가락을 꾹-찍더니 그 손가락이 내 입술을 꾹 누르더니, 그대로 우리 교실을 급하게 빠져나간다.

응...그래...입ㅅ........뭐????????? 입술??????????????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이용대

 

으아, 잘잤다. 다음시간이 뭐였더.....헐, 시팔! 영어야?????????

내 옆에 앉은 용대를 바라보니, 자식.. 너도 영어인거 확인했구나. ^^ 10년지기 친구라는 건 이럴때 참 편하다.

책겉상을 화장실 창고에 넣어놓고 우리가 간 곳은 본동에 있는 음악실. 햇살 죽이기로 소문난 본동 건물 내에서도 가장 죽이는 곳.

고로 땡떙이 까고 잠을 청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얘기지.

 

늘 그렇듯이 오늘도 책겉상 붙여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고 있는데,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들린다.

뭐야, 지금 올 사람이 없는데.

막 들려던 잠에서 깨어나는데, 젠장. 음악 목소리다.

둘다 서둘러 창가쪽에 길게 쳐진 커튼 안으로 몸을 숨겼다.

곧 음악실 문이 열리고, 뭔가를 찾는듯 두리번 거리던 음악은 교탁 근처에서 찾던 물건을 찼았는지 흡족한 얼굴로 교실을 나선다.

 

푸하-

 

둘 다 들킬새라 참았던 숨을 동시에 내뱉다말고, 동시에 빵터졌다. 지금 우리꼴이 너무 웃기잖아.

한참을 웃다가 문득 용대 얼굴을 봤는데 아, 우리 지금 너무 가깝다.

 

"야, 이용대. 좀 비켜봐. 나가게"

구석쪽으로 몸을 숨겼던 내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깥쪽에 있는 용대의 어깨를 밀었는데, 이 자식 꿈쩍도 안한다.

그러더니 오히려 점점 더 날 구석쪽으로 몬다.

야, 너 뭐해.

 

"야, 안 비킬꺼냐구..!"

그리고 그 순간 용대가 그대로 눈을 감으며 고개를 비스듬히 꺾더니, 깊게 입을 맞춰오기 시작한다.

 

 

[국대망상] 하이스쿨 로맨스♪ | 인스티즈

 

홍정호

 

"익인아!!!!!!! 야, 김익인!!!!!!!!!!!!!!"

 

응? 이건 누가 들어도 홍정호 목소리인데... 근데 여기 4층이고, 홍정호 교실은 3층인데 홍정호가 여기 있을리가....

있네.

 

"야,  나 좀 도와줘, 제발!!"

"뭔 일인데."

"아, 어떤 선배누나가 나 좋다고, 사귀자는데 아 진짜 내 스타일이 아닌거야."

 

아유, 3층에서 4층까지 자랑질 하러 먼길 오셨군, 그래서.

 

"싫다는데도 계속 쫓아다녀서 홧김에 여자친구 있다고 뻥을 쳤는데 여자친구 보기전엔 안 믿겠다는거야!!!"

 

에이, 정호야. 설마 지금 내가 생각하는 그거....

 

"그니까 니가 내 여자친구인 척 좀 해줘, 엉?"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야, 근데 홍정호야? 내 의사는? 내 의견도 좀 들어보고 끌고 가야 될 거 아냐!!!!

질문을 그럼 왜 했냐, 이르케 강제로 끌고 갈꺼면!!!!!!!!!!

 

-

"자, 제 여자친구예요. 이제 됐죠?"

"너 진짜 정호 여자친구 맞아?"

"아, 옙."

"봐요, 들었죠? 이제 그만 쫓아다녀요, 선배."

"진짠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믿어! 진짜면 둘이 여기서 키스해봐, 그러면 믿을께."

 

뭐,뭐라고? 키스를 하라고?? 얘랑 나랑?

 

"아, 저기요. 저기 그니까.."

"키스하면 믿는 거예요. 약속했어요."

 

야, 야! 홍정호. 야!!!!!!!!!!!! 웁!!!!!! 

 

-

"으아아앙어어엉엉어엉어나어떡해애애어억으아아앙"

"그만 좀 울어...나 쪽팔린다..."

"너같으면 안 울게 생겼냐!!!!! 나 첫키스란 말야!! 허어어엉"

"진짜? 넌 그 나이 먹도록 첫키스도 안 해봤냐?"

"그뤠!!!!!!!!!!! 너 어쩔꺼야 이자식아!!! 으앙아어어앙아아아앙"

"아, 알았어! 알았어! 내가 책임질께."

"머라구?"

"내가 너 책임진다구요. 김익인씨 홍정호가 책임진다구요.

어짜피 전교생 앞에서 내꺼라고 키스도 했는데 뭐.  내가 책임질께."

 

이걸 책임져줘서 고맙다고 해야되는건가 욕을 해야하는건가....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싶으시면 네, 어디서 본거 맞습니다.

주인공이랑 내용 살짝씩 바꾼 리메이크입니다-:) 제가 쓴거 제가 리메이크한거니 도용은 아니겠죠..소금소금..ㅠxㅠ

경상도에 살지도 않고, 경상도권 친구도 없어 박주영선수 사투리가 어색돋습니다. 네, 이해해주세요 헤헤헤헿

 

반응 좋으면 또 더 쓰고... ㅇ..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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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죠타 작가님 좋다 아침부터 상콤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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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이고 조으다 다음글도 써줘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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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음글도빨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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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핳 홍정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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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조으다조으다조으다ㅎㅎ작가님 덕분에 저는 기분좋게 학교를 갑니다....
여중이란게 함ㅋ정ㅋ 로맨스따윈 없어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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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연재 해주시길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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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 잘쓰심ㅠㅠㅠㅠ아침부터 설리설리ㅎㅎ 신알신하고갈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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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아침에 일어나 처음 본 글이 이거라서 겁나 좋네요 짱 좋네요 마구 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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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어머..달달하다..아침부터 이런글 정말..좋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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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레몬사탕같이상콤하네옇ㅎ 신알신하고가겠슴돠!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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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짱이에요 다음글이 시급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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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아ㅜㅜ홍정호ㅠㅠㅠㅠㅠ바람직합니다작가님쩌러영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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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아 좋다 자까님 절 설레게만들다니....자까님 제꺼하실께요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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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작가님사랑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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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으아아아아아ㅏ앙 정호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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