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과거회상)) 나는 왕따였다....... 내가 왜 왕딴지 모르겠는데 난 왕따였다.직금 생각해 보면 난 어렸을 때 낯을 많이 가리고 말도 잘 하지않았다. 그리고 웃는일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왕따였나보다. 그땐 내가 어렸다. 애들이 날 일부로 툭툭치고가고 그러진 않았지만 차라리 그렇게 해주길 바랬다. 아무도 나한테 말을 걸지 않고 그러다보니 엄청난 소외감이 들었다. 초등학생에게 소외감은 상당히 타격이 컸다. '지금도 왕딴데 나중에 커서도 이렇게 왕따 당하며 자라야하나?' 라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항상 내게도 친구가 있었으면 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왕따가되고서부터 안갔던 놀이터에 오랜만에 갔다. 내가 왕따인걸 확인하는건지 아무도 없이 공허했다. 어짜피 이제는 익숙하다. 나 혼자 그네를 타고 정글짐위에서 놀았다. 그리고 미끄럼틀을 타야지 하고 미끄럼틀 쪽으로 갔다. 미끄럼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였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그 순간만큼은 즐겁다는 생각만 들기 때문이다. 나는 미끄럼틀을 꼭 등지고 탄다. 그러면 내가 미끄럼틀의 끝을 모르니까 스릴이 느껴진다. 오늘도 똑같이 그렇게 탔다. 슈우우웅- 쿵!!! 에?모래바닥이 아니다. 분명 아직 미끄럼틀 안이다 근데 왜 멈췄지?내 뒤에 누군가가 있다. 자는지 나랑 부딪혀서 기절한건지 모르겠다. 우선 이 아이를 깨우기 위해 흔들었다. "야!!!일어나!!!!일어나봐!!!" 눈을떴다. 그리곤 갑자기 일어나더니 미끄럼틀에 머리를 박았다. 여기가 미끄럼틀 안인걸 잊어버렸나보다. "우씨 너 뭐야!!왜 자고있는 사람을 깨워" 머리를 쎄게 박아서 많이 아픈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상태에서 저런 말을하니 상당히 귀여웠다. 하지만 내가 누구냐 말 없고 낯가리기의 대명사다. 내가 말을 안하니까 답답했는지 갑자기 손을 내밀더니 "난 김종현이라고 해" "난..최민호........." "야 나 맨날 이 시간에 여기 오니까 너도 와? 같이 놀자!!" 나한테 같이 놀자고 말했다. 항상 나에게서 멀어지기만했지 나한테 다가온 첫번째 사람이다. ((((다시 현재 종현시점)))) "아니 나 너 알아" "그럼 왜 나한테 아는 척 안했어? 난 너가 나 기억 못하는줄 알았는데?" "넌 나한테 아는 척 했냐? 안했지? 나도 너가 나 거억 못하는줄 알았어. 사돈 남말 하는거 아니야" "많이 변했네 그 때는 대화한번 하기 힘들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 또 피식하고 웃는다. 진짜 저 웃음 재수없다. 예전에 조금만 같이 떠들고 놀아도 눈웃음 살짝 지어주고 함박웃음을 하던 최민호가 아닌것 같다. ((((민호 과거 시점)))) '우와, 나 한테 먼저 놀자 했어' 다시 생각할수록 행복했다. 나에게 친구란게 생긴 것 같았다. 잠에드는 그 순간까지도 내일 이 시간이 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꽉 채웠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가 옷을 갈아입고 놀이터를 항해 뛰어갔다. '?????없다????뭐야 자기가 오라면서......' promise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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