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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


집착 (執着) - 어떤 것에 늘 마음이 쏠려 잊지 못하고 매달림.


Obsession Prol.

여느때와 다를 바 없이 일을 끝내고 카페밖으로 나오면 항상 그 사람의 차가 내 앞에 자리해있다. 나보다도 어린주제에 벌써 성공해서 꽤 이름날리는 차를 떡하니 길 한복판에 세워놓고 차에 기대어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나를 기다리는게 그의 일상이었다. 질리지도 않으냐고 물어봤을때 그는 항상 대답따위 하지 않았다. 처음엔 그의 모든 행동하나하나가 설레고 좋았지만 어느샌가부터 조금은 그의 방식에 대해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 괜히 자질구레한것에 트집을 잡고 화를 내는것이 다반사였고, 나름 내가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면박을 줄때마다 수치심도 느껴져서 당장이라도 헤어져버리겠다고 생각이 든적도 있었지만 지금 이 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어떤 지경에까지 이르러버릴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그러지 못할뿐이다. 내가 카페문을 열고 나오자 그가 나를 보았고, 내가 나온것을 확인한 그가 다시 운전석문을 열고 들어갔다. 곧, 나도 운전석 옆 조수석문을 열고 차에 올라탔다. 역시나 말한마디 없이 그가 시동을 건다. 예전에는 자주 말을 걸어와서 피곤할정도였지만 요즘들어 급격히 우리의 대화가 감소했다. 이 사람이 나를 질려하는건가 하고 생각해봤지만 그랬더라면 하지 않았을 잔소리를 한두번한게 아니어서 나를 질려한다고 말하기도 좀 그랬다. 오늘은 한껏 머리를 왁스로 올린 모습을 보고 나름 흐뭇했다. 내가 예전에 왁스로 올린 머리가 좋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왁스로 머리를 올리고다니지 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오랜만에 머리를 세운 녀석이 새삼 참 잘생겼다고 느껴졌다.

"오늘은 머리 세우고 왔네? 왠일이래....내가 세우랄땐 절대 안세우더니."

어색할수가 없는 우리사이에 도는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고 먼저 말을 걸었는데 녀석은 내 말은 코빼기로도 듣지 않는건지 내 말따윈 가볍게 무시해버리고 운전하는데 집중했다. 시크한 무표정을 띤 얼굴에는 오쪽한 콧날이 항상 제일 먼저 눈에 띈다. 말을 더 붙이고 싶었지만 재밌는 화제도 없었고, 내가 말을해도 금방 무시해버릴게 뻔해서 그냥 접어두었다.

 


Obsession 01.

내가 이 아이를 처음 만난건 내가 일하는 카페에서였다. 그때 나는 서빙을 담당하고 있었고, 내가 일하는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온 그가 주문한 커피를 서빙을 하던게 나였다. 그가 앉아있던 테이블에 도착해서 쟁반에 담긴 커피를 내려놓던 도중에 나를 세게 치고지나간 여자때문에 그 커피를 모두 옷에 흘려버렸다. 그때 그가 입었던 수트에 실수로 모든 커피를 엎어버렸고, 나는 나를 치고간 사람을 불러놓고싶었지만 이미 그 사람은 카페를 나간 뒤였다. 어쩔수없이 내가 사과를 해야했지만 그가 입었던건 너무 고가의 옷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그는 일반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과 달리 매우 무덤덤했다. 그는 그의 옷을 닦고있는 나를 잠깐 쳐다보더니 손에 들고있던 서류들을 내려놓고 내 턱을 손으로 살포시 들어올렸다. 나는 그가 내 뺨을 때리는건줄알고 한껏 쫄아서 눈을 꼭 감고있었는데 그는 나를보고

".....재밌게 생겼네."

라는 말만 했다. 내가 살짝 눈을 떴을때 그는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살짝 벙찐표정을 짓자 그가 내 턱을 놓아주더니 재킷안주머니를 잠깐 뒤적이다가 조그만 카드지갑을 꺼내어 그 안에 들어있던 명함을 나에게 주었었다.

 


작가의 말

여기다가 연재하게될지 아니면 완성된후 텍스트공유로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일단 살포시 올려두고갑니다....

전부터 엘이기광은 꼭 써보고싶었었는데 드디어 써보네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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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헗ㅎ,ㅠㅜ,ㄹ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폭연좀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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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ㅡㅋ육갑그대!!!!스릉흡느드!!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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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오오오옹!!!!!!조아요조아요!!ㅠㅠ폭연부탁해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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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집중하고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명수가 아닌 엘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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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어ㅓ머어머어머ㅓ유ㅠㅠㅠㅠㅠㅠ좋아요좋아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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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오 신선한 조합이여서 봤는데 짧은 글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VG VG 최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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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여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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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오오오오오이런조합조어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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