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탄! 여동생을 부탁해! take 4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23/22/65232b0dbd1f3742bb114938d57da8ad.gif)
방탄! 여동생을 부탁해!
부제 : 그렇게 친해지는 거지.
(밑에 투표 한번만 부탁드릴게요!)
피디님이 말을 마치자 저 멀리서 '이동하겠습니다!'라는 소리가 들려왔어.
"그럼 지금부터 장소를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디님은 너와 진에게 종이를 각각 한 장씩 주며 이동할 장소를 알려줬어.
"바로 앞 건물 2층에 가시면 카메라 많은 곳이 있을 거예요. 거기서 두 번째 촬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팀별로 서주시고요. 이 팀은 다음 주 촬영까지 계속 가니까 다들 팀원 기억해두세요."
너는 너희 팀원은 알아도 이 주변 지리는 잘 모르는 탓에 앞에 건물도 있구나.. 하고 있었지.
아직 다른 오빠들과는 친하지 않기에 태형에게 물어보려 했더니만 태형은 저 멀리서 메이크업을 고치고 있었어.
"아.. 어디로 가야 되지."
몇 시간 전 들어오는 문도 한 직원분 덕분에 겨우겨우 찾았는데 이번엔 나가는 길을 찾으라니..
너는 한숨을 푹, 쉬고 나중에 오빠들 움직일 때 뒤에 따라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이름아. 우리 지금 갈 건데. 같이 가자."
그런 너에게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말을 걸기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아, 놀랐어? 난 정호석이야. 편하게 호석이 오빠!라고 불러. 하하."
어색한 포즈로 너에게 웃으며 말을 거는 호석이가 있었지.
"지금요?"
"응, 가자. 어차피 너도 가야 하잖아. 가자 가자~"
호석이는 마치 너와 정말 친한 사이인 듯 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어.
물론 얼마 가지 않아 어색해졌지만.
"어... 저... 저기."
10걸음 정도를 말없이 걷던 둘 사이의 어색한 공기는 호석이 너를 부름으로써 드디어 깨졌어.
"네?"
"네가 트리플에서 리드보컬? 맞지?"
"아, 맞아요."
"난 네가 노래 되게 잘 하길래 당연히 메인 보컬인 줄 알았어."
마치 큰 잘못을 저지르기라도 한 듯 미안한 표정을 지은 호석이 너에게 말을 걸었고
그게 미안할 일은 전혀 아니었지만 그만큼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는 것 같아 너는 호석이에게 정말 고마웠어.
그 뒤로도 몇 마디 나누며 너희는 나름 어색한 사이에서 말 섞는 사이가 되었고 드디어 대망의 2층에 도착했지.
"아, 여긴가보다. 다 왔네."
"진짜 오빠 아니었으면 길 엄청 헤맬 뻔했어요. 고마워요."
너와 호석이 촬영장에 들어갔을 땐 태형이와 정국이를 뺀 네 명이 모두 모여 있었어.
"어? 어... 호석이 형! 여기요!"
호석이와 너를 본 지민이는 아직 안 친한 너를 부르는 것보다 호석이를 부르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지 호석이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머리 위로 흔들었고
너를 지민이 옆에 세운 호석이는 어딘가로 사라졌어.
호석이도 없고, 태형이도 아직 안 온 마당에 마땅히 말할 사람이 없는 너는 그냥 주변을 둘러보며 빨리 촬영이 시작하기만을 바랄 뿐이었지.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시시해진 너는 바닥을 내려다보며 괜히 바닥을 툭툭 쳐보기 시작했어.
"아.. 어디 갔지."
그때 너의 옆에 있던 지민이 갑자기 급하게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고
"형, 제 핸드폰 못 봤어요?"
"야 네 핸드폰을 왜 우리한테 찾아. 연습실에 놓고 온 거 아냐?"
넌 지민이 찾는 핸드폰이 지금 너의 신발 옆에 떨어진 저 작은 물체라는 걸 깨달았지.
떨어져 있으니 줍긴 주웠는데.. 어떻게 말을 하며 돌려줘야 하나 고민하던 너는 일단 부르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어.
"저.... 저기요..."
오빠라고 하기엔 아직 어색하고, 그렇다고 이름을 부르기엔 좀 예의 없어 보일 것 같고.
그래서 네가 선택한 호칭은 가장 무난하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저기요, 였어.
지민은 자기를 부르는 줄 모르고 핸드폰 찾기에 열중했고 결국 보다 못한 너는 지민이의 얼굴 앞으로 핸드폰을 내밀었어.
"이거, 찾으시는 거 맞죠?"
불쑥 들어온 너의 손에 놀란 지민이 핸드폰을 집어 들며 찾았다,라며 씩 웃었고 너에게 고맙다며 인사를 했지.
"저 혹시..사탕 좋아하세요?"
주머니를 열심히 뒤적거리던 지민이는 선물이라며 너에게 뜬금없이 막대사탕 하나를 내밀었어.
"아, 네. 고맙습니다."
사탕은 무조건 초코맛밖에 안 먹는 너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딱 초코맛을 내미는 지민의 모습에 너는 감동 아닌 감동을 했지.
"초코 좋아하세요? 제가 사탕은 초코맛밖에 안 먹어서.."
사탕 비닐을 벗기는 너에게 지민이 물었고 너는 그대로 놀라
"저도 초코밖에 안 먹어요!"
라며 반갑게 소리쳤지.
"어? 정말요?"
"네! 역시 사탕은 초코맛이죠."
"아~뭘 좀 아시네요."
이렇게 너는 초코맛으로 지민이와 말을 텄어.
그렇게 계속 지민이와 말을 하다 보니 어느새 촬영 시간이 다 되었고
어느샌가 촬영장에 들어온 태형이와 호석이, 정국이와 함께 두 번째 촬영을 시작했어.
"자, 각자 팀별로 서셨죠? 그러면 아까 드린 종이를 펼쳐서 이름씨부터 읽어주세요."
아, 종이.
아까 받은 종이는 호석이와 얘기하느라 이미 잊은지 오래였던 너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읽기 시작했어.
"방탄! 여동생을 부탁해! 오빠들과 더 친해지기 프로젝트. 주어진 물건에 해당하는 주인을 찾아 전달해주세요."
응? 물건? 주인?
당황한 네가 카메라를 쳐다보자 진은 너와 함께 당황하며 종이를 읽기 시작했어.
"방탄! 여동생을 부탁해! 여동생과 더 친해지기 프로젝트. 트리플 멤버 중 아무에게 전화를 걸어 밑에 적힌 문장을 들으세요. 주어진 문장은.. 방탄소년단 파이팅."
아..
쉬우면서도 어려운 게 파이팅인데.
너는 트리플 멤버들을 떠올리며 우리 멤버들 중 가장 눈치가 좋고 성격이 좋은 멤버가 누굴까..를 고민하고 있었어.
그때
"이번 게임을 성공하신 팀은 다음 주에 특별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피디님의 말에 여덟 명은 놀라 서로를 쳐다보았고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했지.
그 뒤로 너는 가장 전화 안 받고 눈치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멤버를 고민하기 시작했어.
"제발.. 아이린 언니한테 전화해라... 제발... 제발..."
뭐, 너도 어쩔 수 없는 승부욕 강한 10대였던 거지.
"그럼 진 씨 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어떤 멤버에게 전화하시겠어요?"
"어... 저희는.... 리더! 아이린 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는 속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내적 웃음을 지었어.
이번 게임은 이겼구나.
"제한 시간은 5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게임 시작하겠습니다. 시... 작!"
종소리와 함께 진은 아이린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고 너는 간절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지 않길 기도했어.
시간은 그렇게 흘러흘러 4분이 넘어섰고 그때까지도 아이린은 전화를 받지 않았어.
제한시간 5분이 끝날 때까지 아이린은 결국 전화를 받지 않았고 석진 팀은 자동적으로 다음 주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었지.
"원래 아이린 언니가 전화를 잘 안 받거든요."
너의 말에 왜 이제야 말해주냐며 네 명의 불만이 터져 나왔고
너는 나름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였어.
좀 못됐던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상대팀에 혜택을 줄 순 없으니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알고 보니 아이린은 개인 CF 촬영을 하느라 핸드폰을 못 봤다고 하더라고.
"그럼 이름씨 팀, 게임 시작할게요."
긴장되는 마음으로 탁자에 올려진 물건을 본 너는
"이게 뭐야.."
말 그대로 멘붕이 오고 말았지.
정국에 뷔온대 사담
다른 글들을 읽다보면 독방 형식? 같은거 쓰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한건데 혹시 가끔가다가 글 중간중간에 독방 형식으로 짧게 글을 몇개씩 써서 올리는 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 1편
2편
(독방형식)
3편
....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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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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