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런 몰골로 집에 있을 수 없어 일단 계란으로 그나마 부운 얼굴을 진정시켜주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나왔다.
다시 거울을 보자 아까보다 아주 조금 작아진 호빵맨이 앉아 있었다.
'아..이를 어째, 이 얼굴로 어떻게 밖에 나가냐고..'
급한대로 화장으로 대처하긴 했지만 오늘은 이 화장품들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 다 떠버렸다.
열심히 화장을 고치고 있는데 문득 드는 생각 한가지..나는 대체 무엇 때문에 이리 열심히 준비 하는 것인가.
그렇다. 나는 오늘 약속이 없었다.
'..........이렇게 예쁘게(?) 꾸몄는데 집에만 있어야 된다니...'
내 친구들은 다 솔로니 분명 약속이 없겠지? 더군다나 오늘은 주말이니깐! 이란 생각으로 제일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얘도, 쟤도, 여기도, 저기도...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남은 한명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뜨왈라라랄라 딸랄라랄-
"여보세요"
"오!! 받았다! 친구야 친구야 내가 사랑하는 친구야, 혹시 오늘 약속 없니? 없으면 나랑...."
"아..미안 오늘 나 소개팅 있어, 나 지금 나가야 되거든? 나중에 봐!....뚝"
'어째 이럴수가! 그렇다면 이제 남은 희망은 기성용 밖에 없어!...제발 받아라'
그댄 나의 해삐바이러스~오우어우예에헤이-
"여보!"
"왠일이래? 여보라고도 부르고, 나 보고 싶었구나?"
"세요..."
"장난 치면 나 끊는다."
"알았어, 아 완전 심심해..기성용 빨리 와서 나좀 놀아줘."
"넌 맨날 니 심심할때만 나한테 전화하드라? 이틀만 기달려라,그땐 오빠가 하루종일 안 심심하게 해줄께."
"인제 돌아오는거야? 몇일동안 있는데?"
"한 일주일 정도밖에 못 있을 걸, 그동안 저번에 못한일 다 하고 가아겠다!"
"저번에? 뭐 마무리 못하고 간 일이라도 있어?"
"너 결혼 못하게 확실히 내 여자 만들어 버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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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제머리속 생각나는 스토리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지막말 뭐임 ㅋㅋㅋㅋㅋ아으
죄송함돠 이건 그냥 망작으로 마무리 할래요...이제 두편정도 남았는데 남은거 잘봐주시고요ㅠ
아그리고 신알신해주셔서 감사하고요ㅎㅎㅎ
암호닉 신청해주신 베베님(과자 베베 맛있는데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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