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깨비 큥깨비 'ㅅ'
20
한바탕 감기소동도 끝났겠다. 며칠동안 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을 나가야 했다.
(깊은 한숨)
"쥬야~ 같이 갈거지이? 그치?"
완쾌, 신남, 성공적
"오늘은 진짜 저 혼자 갈건데요"
"..."
나의 단호한 말에 입술을 삐죽 내민 백현이 바닥을 툭툭 치면서 중얼중얼 거리기 시작했다.
(그 중얼중얼 소리가 다 들리는 건 안비밀)
"쥬야 우리 생각을 똑또기하게 해볼까?"
"...생각을 어떻게 똑똑하게 하는데요"
"쥬야가 집에서 나가면 큥이는 외로워서 쓰러져버릴지도 모르는 걸?;ㅅ;"
"..."
"큥이가 쓰러졌어! 그러면 쥬야가 짠 하구 와야지?"
"...(이게 멍 개소리야)"
"그러니까 쥬야랑 큥이는 가치가야 되는거지!"
"...하..."
나는 백현의 말에 헛웃음을 내뱉었다. 말도 안되는 말이었지만 이리도 귀여운데 어찌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있으랴. 내가 푸흐흐 웃다가 결국 백현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여 보이자 해맑게 웃으며
방망이를 꺼내드는 백현이었다.
"깨비큥이 깨비큥이 큥큥큥!
쥬야 주머니에 쏘옥- 들어가게 해주세요오!"
* * *
구두를 구겨 신고 현관문을 열어 밖으로 나갔다.
오랜만에 출근하는 기분인 것 같아 한숨을 내쉬며 회사로 발길을 돌렸다.
백현은 나와 가는것이 그리도 좋은건지
"쥬야아아아!!"
하며 주머니에서 나에게 손을 뻗어 인사를 건네고 있었으니 말이다.
발걸음을 분주히 해 회사앞에 도착한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빼꼼)
(흔들흔들)
이러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엘리베이터에서 푸흡하고 웃자 사람들의 시선이 몰렸고
그러자 이번에 백현은
(큥들짝)
이런 모습으로 주머니속으로 쏙 들어갔다.
결국 나는 웃음이 터져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큭큭 거리기 바빴다.
내가 자리에 앉으며 인사를 하자 백현이 주머니를 꼭 잡는 백현의 손이 느껴져 미소를
지었다. 오랜만에 앉는듯해 괜히 의자에 앉았다가 이내 밀린 업무들을 하기 시작했다.
* * *
한참을 백현을 신경쓰지도 못한 채 일을하다보니 어느새 퇴근시간이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나홀로 탄 엘리베이터에서 백현의 이름을 불렀다.
"백현씨"
"..."
"백현씨..?"
"..."
불러도 대답이 없는 백현의 모습에 주머니 속을 보니 손수건을 이불삼아 덮고
곤히 잠들어 있는 백현이었다.
"..."
그 모습을 멀뚱히 바라보다가 집에 가서 뭘 해줘야 하지 고민하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
- ♡ 우리 동생 ♡
"..."
이걸 받아야 해 말아야 해..
"..여보세요?"
- "누나!!!!!!!!!!!!!!!!!!!!!!!!!!!!!!!"
"...!!!(깜짝)"
고민끝에 받은 전화에서 누나!하고 소리지르는 소리를 듣자마자 깜짝 놀라
화들짝 놀라 핸드폰을 떨어트릴 뻔 했다.
"누나누나 나 지금 본가에서 쫓겨났거든.."
"..뭐?"
"며칠만 누나네 집에 있을게! 응?"
"...하, 이번에는 또 왜"
"아니.. 그게, 아빠가 대학 제대로 안다닌다고 그래서.."
"...누나 집으로 오던가"
"아니아니! @#$^&^&%&"
고우나 미우나 동생이라고 집으로 오라고 했는데
자신이 밥을 사주겠다며 고깃집으로 오라는 동생의 말에 내가 한숨을 쉬며
결국 고깃집으로 향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지도 못한 채..
* * *
지금부터 작가시점 -
백현이는 잔다. 세상모르고 잔다. 그냥 잔다. 존X계속 잔다.
(성장해야합니다. 잡니다. 건들 ㄴㄴ해.GIF)
그리고 우리의 쥬야..
"그래숴.. 놰과.. 너.. 그랬따구..!!!"
(만취)
"그래 누나.. 알겠으니까 이제 집에 갈까? 아니 가자 제발.. 누나.. 어?"
만취한 상태로 종인이에게 한을 풀고 있었다.
(참고로 쥬야의 술버릇은 보기 힘들다.)
종인이 이내 쓰러지는 쥬야를 보다가 한숨을 내쉬며 쥬야를 들고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중요한건 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백현은 잘도 자고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흐억.. 다시.. 허억.. 술을.. (비속어) 먹이..으헉.."
집으로 데리고 가면서 중얼거리던 종인이 겨우겨우 집에 당도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간 순간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아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쥬야를 쇼파에 눕히고(이래도 누나바보) 물을 마신 뒤 쥬야를 방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쇼파를 바라본 순간
"(끄응)"
주머니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백현을 바라보고는 물컵을 툭하고 놓치고 말았다.
"너..너!!"
" 'ㅅ'?.."
"...너 뭐..뭐..!"
거기서 끝났으면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백현은 그자리에서
펑-
"너 누구야?"
다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그것을 본 종인은 그 자리에서
"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실성)"
쿵-
"사라...ㅁ...이..."
쓰러지고 말았다.
" 'ㅅ' "
"..."
"(볼을 찌른다)"
"..."
"...쥬야한테 오지마'ㅅ' 큥이꺼야."
"..."
"큥이꺼니까 건들지마..!"
흥 하는 소리와 함께 쥬야를 들고 방으로 들어간 백현은 쥬야에게 이불을 덮어주고는
고민끝에 담요를 들고 나가 쓰러진 종인의 위에 툭 던져주었다.
" 'ㅅ' "
"..."
그리고선 다시 방으로 들어가,
"켜낭.. 백켜닝..."
"큥이 여깄지"
꼬물꼬물 쥬야의 품에 들어가 손을 매만지다가 쥬야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내 쪽하는 소리를 내며 뽀뽀했다. 그리고선 이미 꿈나라에 빠져있는 쥬야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었다.
"쥬야 큥이 꿈 꿔! 잘자!"
종인은 그렇게 맨바닥에서 잤다는..
짱 오랜만이쟈나! |
♡'ㅅ'♡ 암호닉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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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기억해요 여러분? (총총총) 큥깨비가 왔어요! (해맑)
노트북을 사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편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제가 그동안 많이 바쁘기도 하고.. 완쾌도 하고 왔습니다! 이젠 정말 건강하다 못해 강철이구요!!
센깨비와 슈깨비도 금방금방 가져올게요!
잘지냈죠? 잘지낸거죠? 저도 잘지냈어요! 연말 잘 보내시고 오늘도 SSㅏ라해여!!!!!!!!!!!!!!!
기다려줘서 고맙다구요!!!!!!!!!!!!!!!!!!!!!!!!!!!!!!!!!!!!!!!!!!!!!!!!!!!1 달려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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