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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김민규] 아래층 고딩 00 | 인스티즈



아래층 고딩


00







---




신성한 일요일 아침 6시, 띠링 띠링-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을 찬우가 깰까 황급히 껐다.

옆에서 곤히 자는 찬우의 머리칼을 정리해 주고, 살금살금 욕실로 들어갔다.


씻고 나와보니 침대 위에 비몽 사몽한 눈으로 날 쳐다보는 찬우랑 눈이 마주쳤다.


"아들, 일어났어?"

"으음, 어마.. 졸려어"

"아직 아침이야 아들, 좀 더 자도 돼"

"으응... 어마 그럼 찬우 코오 잘게..."


찬우가 자는 걸 확인하고, 황급히 어제 새벽 2시까지 정리하다 만 짐들을 상자에 넣었다.




---




정리는 끝내고 보니, 시간은 오전 7시였다.

황급히 찬우를 깨우러 안방으로 들어갔다.


"찬우야! 일어나!"

"어마... 왜에..."


꽤나 시끄러운 목소리로 찬우를 부르며 안방을 뛰쳐 들어갔더니, 기차 화통을 삶아 먹는 내 목소리에 깜짝 놀란 찬우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날 쳐다봤다.


"우리 오늘 이사하잖아, 얼른 일어나서 치카포카 해야지!"

"안아 줘 어망..."


이불을 들치며 재촉하는 내 모습에, 눈도 못 뜬 찬우가 팔을 벌리며 안아달라길래 얼른 찬우를 안아 들어 욕실로 직행했다.

아직 두 살인 찬우에게 높디 높은 세면대 때문에 찬우 씻기는 건 항상 나의 몫이다, 2년 후 혼자 씻는 찬우를 기대하며.



이제 찬우를 씻길 때 무릅에 앉혀서 씻기는 강제 운동은 할 필요가 없다, 2년 동안 찬우를 키우면서 내가 터득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변기 뚜껑 위에 앉혀서 찬우는 씻기면, 내 두꺼운 허벅지에 말벅지를 만들어 줄 근육을 더 이상 안 키워도 된다.


----




띵동 띵동-


찬우를 씻기고 나서 옷도 입히고, 나도 준비를 다 하고 났더니 벌써 이사짐 센터에서 오신 건지 벨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이사짐 센터입니다."

"네 금방 열어 드릴게요!"


찬우 혼자 집에 놔둘 일은 없지만, 그냥 대비를 하면 좋기 때문에 찬우한테 항상 누가 벨을 누르면 무작정 문을 열지 말고 누군지 물어보고 문을 열라고 했다.

얼굴책 어딘가에서 봤는데 아이들한테 뭘 알려주려면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 하라고 해서, 2주 전부터 도전 중인데 찬우는 별 관심이 없는 거 같다. 


---


이사짐을 화물차에 싣고 나서, 찬우를 안고 화물차 앞자리에 앉았다.



바로 옆 동네로 이사를 가는 거라, 별로 오래 걸리진 않았다.

차가 도착하자마자 찬우를 데리고 8층으로 올라갔다.


"찬우야 여기가 우리 새 집이야 어때 멋지지?"

"우왕 머찌다아.."


아는 선배 지인이 5달 동안 일을 도와 줄 사람을 찾는데, 내가 딱 적합한 거 같다면서 나를 강력 추천 했다면서 일단은 가보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가서 딱 5달 동안 비서처럼 옆에서 종이 정리랑 작은 심부름 정도만 했는데 월금을 꽤 넉넉하게 주셔서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었다.

5달 동안 출퇴근 시간이 7시라서 친정 엄마한테 손을 벌렸더니 찬우가 나를 점점 잊는 거 같았다.

이러면 엄마의 할 도리를 못 하는 거 같고 엄마가 넘 고생을 하는 거 같아서, 5달 후 실장님이 월급 올려줄테니 더 있으라고 잡으셨지만 정중히 거부하고 그만뒀다.

찬우야 엄마가 이제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


이삿짐 정리를 하다보니 저녁 7시 되어서, 찬우를 데리고 근처 마트를 데리고 갔다.

대충 볶음밥을 할 재료랑 찬우가 원하던 과자를 몇개 사서 찬우랑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야, 거기 스톱."


약간 쉰듯한 낮은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한 목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여기, 이거 떨어트렸어."


 뒤를 돌아보니 약간 줄인듯한 교복을 입은 키가 큰 남고생 하나가 나에게 내 지갑을 건냈다.

그리곤 고맙단 인사를 하기도 전에, 긴 다리로 휘적 휘적거리며 뒤돌아 걸어갔다.


꼴에 남자라고 멋진 척하는 건가, 나이에 맞게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찬우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


찬우 밥을 먹인다음, 벌써 9시를 향해가는 시간을 보고 찬우를 얼른 씻기고 재웠다.

드디어 쉬는 건가 싶어서, 쇼파에 누워 얼굴책을 보고 쉬고 있었는데 안방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다.

보나마나 찬우의 잠버릇이 틀림없다, 시간을 보니 10시 40분이였다 역시.

1년 동안 당해도 아직도 앞이 캄캄하다.


항상 오후 11쯤 되면 찬우는 아무 이유도 없이 항상 운다.

처음엔 찬우가 어디가 아픈가 싶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봤지만 결과는 아무 이상도 없다고 했다.


얼른 안방에 들어가서 찬우를 안아서 토닥거렸지만 오늘만큼은 찬우가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30분 동안 찬우가 우는 걸 보다 덜컥 겁이 났다.

아이들이 특정 시간 동안 계속 울면 쓰러진다던데 혹시 그러면 어쩌나 싶어, 찬우를 토닥거리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띵동 띵동-


이 시간에 누구진 몰라도 정말 정신이 없어서, 찬우를 안고 문을 벌컥 열었다.


밖엔 키가 큰 남자가 인상을 쓰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누구세요?"

"저기요 지금 몇신진 아세요?"












----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아래층 연하남 민규 이야기를 쓸 윤미미라고 해요!

인티에선 처음 쓰는 거라 이것저것 다 어색하네요 ㅜㅅㅜ

하지만 곧 익숙 해 질 거라 믿고 열심히 쓸테니 예쁘게 봐 주세요 

댓글로 소통해요


분량 조절은 매일 바뀔거라 예상되지만, 독자 님들을 실망시켜드리진 않을게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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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헣 제가 첫댓이라니...! 다음화 완전 기대돼요ㅎ 신알신하고갈게요!
8년 전
윤미미
네 감사해요 신알신 감사하구요!
8년 전
독자2
제가 두번째댓이라니......★ 다음엔 첫댓으로 와야징 신알신하구가요!!!!! 제 최애가 민규인건 또 어ㅓ떻게 아시구....♡
8년 전
윤미미
네 꼭 첫 댓글로 만나길 바랄게요 신알신 감사합니다 ㅎㅎ
8년 전
독자3
헐 신알신하고가요 애기엄마라니 나이가 몇살될까요 철컹ㅊ철컹인가여 큰다리로 휘적휘적ㅋㅋㅋㅋ민규ㅠㅠ기여워
8년 전
독자4
신알신하고갈게요!! 작가니혹시 암호닉받으시면[쿱승철]로 신청할게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당~
8년 전
독자5
달래준다!!에 저는 한표를 걸고 사라지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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