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exo/뷔백] 흔한 카페알바 변백현,커피전문점와서 우유사먹는 우유덕후 김태형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6/b/c6b5879708ae759ead3aeff140953d46.jpg)
흔한 카페알바 변백현,커피전문점와서 우유사먹는 우유덕후 김태형3
w.김덕
난 본래 이렇게 남의 이야기 엿듣는거에 취미가 없었다. 하여 내이야기를 누가하던 상관한적도 없었고 너희는 짖어라 난 할일 할랜다. 의 가치관을 소유한 남자이다. 잠깐 과거로 돌아가자면 아마 고 2때 였다. 내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난 남녀노소 다 친했다. 답없는 양아치들이 아닌이상 전교생이 나랑 다 안면튼사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배,후배 다 두루두루 친했거든.이렇게 두루두루 친한게 단점이 있다. 바로 소유욕이 좀 있는 친구들은 자기에게 조금만 소홀해도 뒤에서 나를 존나게 까는거다. 양파처럼.
당연 학교를 다니다보면 그 중 제일 친한 친구가 있기 마련이다. 나는 남자애들과도 친했지만 여자애들과도 친했다. 헌데 그중 다른여자애들보단 좀 많이 친하다 싶을정도의 여자인 친구가있었다. 그 여자애와 친해진 계기는 단순히 그냥 체육대회 옆반이여서 친했다. 다른 아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비글거림과 특이한 밝음이 있다 하여 나는 반 강제로 체육대회때 응원단장으로 3반과 4반을 통솔하였고 바로 4반 응원단장이 그 여자애였던것이다. 그 이후로 말도 자주하고해서 다른여자애들보다는 꽤 친했다 걔랑만. 이렇게 되다보니 위에서 말했듯이 소유욕이 강하거나 질투심이 많은 친구들은 나와 그 여자애를 까댔다. 제일 당황스러운것은 여자애는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 아주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었고 나한테도 몇번 연애상담을 부탁했었다. 그런데 질투심과 소유욕에 눈 먼 몇몇 친구들은 그 여자애랑 나 사이에 일이있다하고 루머를 퍼뜨렸다. 나랑 그 여자애는 스킨쉽도 한번한적없었고 어쩌다 스킨쉽이면 발걸기였다. 다른 남자애 여자애 사이에 장난보다 더 안했지만 입과 입을 오가면서 그 루머는 점점 부풀려지고 결국 여자애의 남자친구가 친히 우리학교에 오셔서 날 만나러 왔었다. 나랑 그 여자애는 열심히 해명을 하여 어떻게 되든 남자친구인 학생은 돌려보내고 그 이후로 나랑 여자애랑은 멀어졌다. 시간이 지나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아마 우리가 해명을 너무 적극적으로해서 올타구나! 하며 더 부풀렸을 거라고 말한다. 여사친 남친이 친히 우리학교에 나를 만나러 온 사건이후로 난 무슨일이 있어도 해명하지않고 내욕하던말던 나는 내 갈길을 갔다.
*
그리고 난 그 고등학교때 일 이후로 한번도 한적이 없는 남의 이야기 엿듣기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
나를 힐끔힐끔 보며 떠드는 저 세명의 입모양을 따라해봤다. 백퍼 저건 내이야기다. 그 와중에 나를 대놓고 쳐다보는 우유덕후도 있었지만 솔직히 지금 매우 기분이 나쁘다. 이유는 모르겠다 뭔가 숨겨둔 일기장을 들킨느낌이였다.
"야 김태형, 그래서 그저께 니가 ㅈ..저 형한테 그랬다고?"
"응"
"미친놈,또라이새끼 어지간히 병신짓 하고다녀라. 저형이 얼마나 당황스럽겠냐 호구같은놈아."
쌍커풀 진한 친구, 사랑해. 내 속마음을 대신 말해줬다. 독심술이 있는건가 싶었다. 우유덕후가 그냥 장난이라고 말했으면 좋겠지만 쌍커풀친구말을 쭉 듣다가 날 한번 쳐다보고 입을 열었는데 그 주둥아리에서 터져나온 말은 날 더 당황시켰다.
"잠재적 게이라고 들어봤냐"
씨발, 마치 내가 방금전 픽업실에서 생각한것과 똑같은 말을 했다. 요즘 고등학교 과목에 독심술이 있는거같다.
"니 말은 저 알바형이 잠재적 게이라는거냐 미친놈아. 지랄도 가지가지해라"
"야 근데 알바형 귀엽게 생기긴 생기셨어"
"닥쳐 이 호모게이새끼들아! 난 게이취존 못해 씨발 안해!"
2222222222222222222222
격공이다. 나도 취존 못ㅎ...ㅐ...
난 잠재적 게이가 아니다. 아닐거라 믿는다. 사실 어릴때부터 곱상하게 생겼다, 귀엽게생겼다, 기집애같다 라는 말을 자주들어서 거슬리진 않지만. 저게 내가 잠재적게이라는 이유라곤 타당하지 않다. 어째서 난 이런 곤욕에 처해있는지 절망스럽다. 이유는 없이 왜 난 우유남덕얼굴을 제대로 못쳐다보는건지. 볼은 왜 지맘대로 발그레 해지는건지. 여러모로 혼란이 찾아온다. 계속 듣고있자니 내가 마치 저 김태형(고딩,우유씹덕후) 한테 농락당하는것만 같았고 나도모르게 드는 수치심에 괜시리 울컥했다. 난 스물둘이나 쳐먹었는데. 적어도 너보단 세살더 많은데.. 울적하고 울적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왜 김태형은 날 쳐다보는지 모르겠다. 진심으로 짜증난다. 남자끼리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야 김태형"
"왜"
"넌 게이냐"
"모르지"
"모호한 대답말고"
"..."
내심 김태형은 게이가 아니길 빌었다. 이렇게 듣다보면 내가 마치 김태형의 짝남이 된 기분이였단 말이야. 당연히 내 예상은 가볍게 빗겨나갔고 김태형은 그자리에서 일어나 내쪽으로 걸어와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게 무슨의미인지 모른다는 표정으로 김태형을 쳐다봤지만 당연하다는듯이 번호좀 주세요. 라고 내게 말했고 난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절할 내 성격이 아니다. 은근 단호한데 유한게 내성격이란말이야. 그리고 아직 자라나는 청소년기에는 성 정체성을 제대로 잡아주기위해선 거절을 했어야한다. 했어야 했는데. 내손은 왜 번호를 누르고 있는건가.
010 1992 0506
백현이형.
손수 내가 직접 이름도 저장했다. 어지간히 주책이다 변백현 등신새끼야.
번호를 찍어준뒤 김태형의 친구들을 한번 쳐다봤더니 정말 대단한 눈으로 쳐다보고있다. 마치 헐, 저형 게이야..? 라는 표정으로 말이다.
나에게 번호를 받아간 김태형은 전화를 걸었고 내핸드폰에 전화가 온것을 확인하자 웃으며 태형이라고 저장해줘요 형. 이라 말하며 카페를 나갔다. 그 뒤를 이어 친구 두명도 나가는데 친구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당연한거겠지.
김태형 무리가 나간뒤 나는 진심으로 알바를 그만 둬야하나 싶었다.
| 사담 |
어찌저찌해서 3편까지왔네여 왜 서론이 본론보다 긴이유좀 알려주실래요ㅠ? 댓글달아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엉엉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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