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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범주 - 28.5 

 

 

 

 

 

 

 

[세븐틴/최승철] 폴라로이드 | 인스티즈 

 

 

 

 

 

 

 

우리가 헤어진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
 

난 너랑 헤어지고 난 하루도 못버틸것 같았는데 벌써 시간이 1년이나 흘렀어.
 

너와 헤어지고 나서 거의 두달 동안은 술만 퍼마시고 제정신으로 살아가지도 못했었어.
 

근데 지금은 너와의 추억을 웃으면서 기억하는 내가 너무 신기해.
 

너랑 처음 인연이 닿았었던 대학교 OT날 낯을 많이 가리던 날 도와준 너에게 첫눈에 반했었지.
 

그렇게 OT날이 지나고 서로 차츰 알아가다가 너와 마음이 통했던 그날밤 우리집 공원 벤치에서 고백했던 너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나.
 

부끄러움에 내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쭈볏대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빨개진 귀, 가만히 둘줄 모르던 손, 모래를 차던 그 발까지 다 생생하게 기억이나.
 

마치 어제일처럼 말야.
 

여러 계절이 바뀌던 시간 동안 우린 서로를 무척 사랑했던것 같아.
 

너와 함께했던 봄은 너의 입술처럼 부드러웠어.
 

같이 벚꽃길을 걸을때 천천히 니가 내 손을 잡아왔을때, 사실 그때 내 심장이 터질뻔했어.
 

순간 움찔했던 나에게 '..미안해 너무 빨랐나 ..' 라고 말하며 멋쩍음 웃음을 짓던 너에게 아무말도 못해줬던게 아직도 너무 미안해.
 

그냥 놀라서 그랬던거라고, 부끄러워서 그런거라고, 사실 나는 너무 좋았다고 말할걸 그랬어.
 

너와 함께했던 여름은 너의 눈빛처럼 눈부셨어.
 

당일치기로 너와 놀러갔던 부산 해운대를 아직도 기억해.
 

그 많던 사람들 사이에서 날 놓칠까봐 내 손을 꼭 잡고 있었지.
 

내가 덥다고 손 좀 놓으라며 투정부렸었잖아.
 

내가 투정부리니까 넌 '이상한 놈들이 너 데려가면 어떡해. 불안해서 안돼.'라고 장난스레 말하며 웃었잖아.
 

사실 나 그때 정말 지금 이순간 니 손을 잡고있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같았어.
 

아,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여자구나.
 

그것도 최승철 너한테 말이야.
 

너와 함께했던 가을은 형형색색의 나뭇잎들처럼 아름다웠어.
 

니가 가장 좋아하던 계절이였던 만큼 더 기억에 남는 추억들이 많은것 같아.
 

넌 시간이 날때면 항상 예고도 없이 우리집 문앞까지 찾아와 예의상 초인종 몇번 누르고 바로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 날 깨웠었지.
 

침대에서 아직 잠들어 있던 나에게 와서 내 볼에 살짝 입을 맞추고 끌어 안으며 귓가에 '김너봉, 우리 놀러가자.' 라고 속삭이던 너의 숨결을 아직도 잊지 못했어.
 

너와 함께했던 겨울은 너의 품처럼 정말 따뜻했었는데, 갈수록 겨울바람처럼 매섭고 차가워갔지.
 

우린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며 그런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시련은 다가왔었잖아.
 

넌 항상 내 기분을 맞춰주고 내 기분도 좋게 해주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난 그러지 못했었잖아.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때 니가 마지막으로 날 잡았을때 왜 그 손을 놓쳤을까.
 

만약 그때 니 손을 다시 잡고 너에게 돌아갔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텐데.
 

너와 함께 했던 여러번의 그 계절들을 난 한순간에 지워버리고 , 또 다시 돌아올 너와함께 보낼 계절들을 놓친거 잖아.
 

나 진짜 나쁜거같아 승철아.
 

그때 그렇게 너한테 모질게 굴어놓고 이제와서 울면서 니가 그립다고 하고있어.
 

지금 난 회사에서 있던 지옥같던 회식이 끝나고  데려다준다던 동료이자 니 친구인 승관이의 손을 뿌리치고 혼자 집으로 걸어 가다가 지나친 그 공원이 내 발목을 붙잡아서 그 공원으로 다시 돌아와서 앉아있어.
 

니가 나한테 고백했던 그 공원 그 벤치에 말이야.
 

지갑을 보다가 구석 주머니에 아직도 버리지 못했던 니 사진을 꺼내보다가 이렇게 궁상맞게 울고있네.
 

니가 가을에 여름의 기억을 다시 살리고 싶다며 무작정 떠낫던 부산 해운대 앞바다.
 

거기서 서로 뛰어다니면서 놀았었잖아.
 

내가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니까 모래사장에서 놀고있는 아이들 옆에 쪼그려 앉아서 같이 놀아주던 니 모습이 너무 이뻐서 찍었던 그 사진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어.
 

하, 진짜 나 궁상맞은거 같다.
 

근데 지금 내 눈앞에 뭔가 있는거 같은데 눈물때문에 보이질 않네.
 

혹시 무서운 사람은 아니겠지..?
 

근데 왜 자꾸 너로 보이는거야?
 

내 눈이 이상한거지? 나 지금 꿈꾸고 있는거지? 

 

 

 

 

 

 

[세븐틴/최승철] 폴라로이드 | 인스티즈 

"아가씨 정신 좀 차려요." 

 

 

 


"...너 최승철이야...?" 


"너 왜 여기서 이렇게 울고있어." 


"아, 나 미쳤나봐. 왜 자꾸 최승철이 보이는거야. 꿈인가?" 


"풉..꿈아니야 김너봉. 정신차려요. 이러다가 진짜 나쁜사람이 잡아가겠어." 

 

"진짜 최승철이야? 진짜 너야..?" 


"맞다니까. 승관이가 너 취해서 내내 내이름 불렀다고, 혼자 갔는데 위험할 것 같다고 그래서 좀 가보래서 온거야. 근데 이런 모습 보여줘도 되는거야? 나 오랜만에 보는건데." 

 

"아........." 


"어 근데 너 손에 뭐야 그거. 내사진이네? 너 이거 왜 가지고있어?" 


"그냥 우연히 지갑에서 나온거야..." 


"진짜? 나한테 미련 남아서 못버린거 아니고?" 


"아니야..!!" 


"...에이..~ 뭐야 김빠지게. 부승관이 나보고 기대 좀 해도 될꺼라던데." 

 

"무슨 기대.." 


"너가 아직도 나 좋아한다고 ~ 다시 잘해보라고." 


"..! .....너 아직 나 좋아해?.." 

 

"너봉아, 난 너랑 헤어지기 진짜 싫었는데 니가 나 싫어해서 너 놔준거야. 그리고 니가 날 다시 찾을때까지 기다린거고. 근데 아닌거 같네?" 


".......ㅇ..ㅏ니...ㅇ....." 


"응? 뭐라는거야. 뭐라구?" 


".......미안해 승철아. 나 진짜 나쁜거 아는데.. 나 진짜 너한테 못된짓하고 있는거 아는데.." 


"....그게 뭔데?" 


"나 사실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하나봐. 술만 마셔도 너 생각나고 잠 자기 전에 침대에 누우면 머릿속에 온통 니생각뿐이야. 나 진짜 못됬지." 


".........아 ~ 다행이다. 나 괜히 긴장했잖아. 일로와~ 오랜만에 너봉이 한번 안아보자." 

 

".....미안해 승철아 진짜 잘못했어.." 


"아이구 왜 울어. 괜찮아. 지금 옆에 있으니까 다 괜찮아. 더이상 안떨어지기만 하면돼 너봉아." 


"고마워 승철아...사랑해 많이.." 

 

 

 

 

 

 

 

 

[세븐틴/최승철] 폴라로이드 | 인스티즈 


"온우주를 통틀어서 널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나일것 같다. 많이 사랑해 너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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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승철아....헐....멋있어...저렇게 날 믿고 기다리는 남정네랑 현실연애하고싶당...ㅠㅠㅠ여주야 이번에는 승철이한테 잘해줘
8년 전
독자2
헐내가찍은거...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진짜써주셨어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승쵸르ㅠㅠㅜㅜㅠㅜㅠㅜ
8년 전
비회원99.219
승철이 다정보스ㅠㅜㅜㅠㅠ
8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자 설레고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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