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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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왔슈!!
오늘 애니쿠션사서 기분이 좋슈!!!
빨리시작할게슈(?)!!!!
(헐 박력)
[EXO/백현] 친구한테 셀카보냈다가 남소들어온썰555
데이트한날 이후로 백현이랑은 거의 맨날 톡하고 밤엔 맨날전화해서
그날 각자 학교에서 있었던일 막 말해주고그랬음ㅇㅇ
그리고 백현이가 찬열이랑 민석이 소개해주기싫댔는데 찬열이가 자꾸 수정이친구니까 소개해줄수도있는거지!
하고 해서 결국 마지못해서 소개시켜주고 친구됨!!
알고보니 찬열이는 매우엄청난 비글이였고 그에비해 민석이는 조용한편이였음 어른스럽달까
어쨌든 막 그렇게 백현이랑 설레는 썸을 타고있었숨
그러던어느날
갑자기 학교가 미쳤는지 일주일동안 야자를 한다고함
백현이랑 만나지도못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함정은 요즘 해 빨리 지잖아...
처음 월,화는 백현이가 데릴러와줌ㅠㅠ
백현이 사복은 언제봐도 짱짱맨임
훈훈해....훈훈한냄시남....
막 집가면서 학교에있었던일 얘기하고
막 하하호호하면서 그랬숨
진짜 남친같아서 행복했숨..
헤헿,,,
그리고나서 맨날 백현이가 엘리베이터올때까지 기다려주고
와서 나 타는거보고 까지갔음 멋있어너란남자..ㅎ...ㅏ....
어쨌든 월요일 화요일은 그렇게 지나갔는데
수,목은 백현이가 축구연습있다고 못데려다줄거같다 그런거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세훈한테 말하니까 집 거리가 얼마나 되냐고 그냥 혼자오라고 해서
결국 김조닌한테 부탁함 또르르☆★
김조닌이랑 같이 가는데 얜 맨날 졸린지 진짜 아침이건밤이건 맨날 눈비비고있음
근데 말없이 가는게 말을거는거임
"야 우리 금요일날 그 ㅇㅇ고랑 축구경기있어"
"...ㅇㅇ고?"
거긴 백현이가 있는고임
심지어 백현이가 축구부임 민석이랑....
"헐 진심? 어디서"
"우리학교운동장에서 하기로 했는데 오빠응원와라"
"..."
선뜻대답못한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응원할려고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 미안하다☆★
"난 사실 응원할사람이 따로ㅇ..."
"안하면 넌 진짜 의리도 없는거다 중딩때부터 친했는데"
"아"
이런 개놈
나도 너 응원하고 싶은데 백현이도 응원하고싶다고 시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았어? 하셈 해주면 뽀뽀백번해줌"
"꺼져 안해 미친놈아"
"아 구라지 꼭 해 알았지?"
"...봐서"
"봐서가 어딨어 안하면 죽일거다"
"시발놈.."
"어 다왔네 들어가"
그리고 어깨를 계단쪽으로 밀어서 넘어질뻔함
나혹시몰라경고하는데 잘들어 지금위험할뻔했어 김종인뵹띤아(찡긋)
어쨌든 그러고 나서 고민을 되게 많이함
백현이 응원하면 니니가 삐지고 니니응원하면 백현이가 삐질거같고
존나 갈등했음
하 시발
둘다 존나응원하고싶었는데....
그리고 다음날 야자가 끝난후
김종인이 연습하기로했다고 나 혼자가라고해서 혼자가는 중이였음...
내일 누구 응원해야되나...
백현이를 해야되나
종인이를 해야되나
엄청난 내적고민을 하면서 걷고있어서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것도 모르고 그냥 감
이때 눈치를 깟어야 되는데
우리집이 학교랑 걸어서 20분걸리는데
보통 큰길로나가면 20분걸리고
지름길로가면 10분만에 감
근데 지름길이 낮엔 사람들이 그쪽통해서 다녀서 낮엔 많아도
밤에는 진짜 사람 잘안다님
그냥 으쓱함 무서워 잘안다니는길임,,,
근데 내가 무의식중에 막 생각하다가 그길로 접어든거임...ㅠㅠㅠㅠㅠ
내가미쳤음
그리고 정신차리니까 그 길이고 뒤에서 자꾸 누가 따라오는거같아서 백현이한테 전화를걸음
근데 백현이는 당연히 연습중일테니까 전화를 안받음...
그때 나는 그런 생각도 못하고 그냥 계속 전화만 걸었음
한 23통째였나 백현이가 막 헉헉 거리면서 전화를 받은거야!ㅠㅠㅠㅠㅠ
-징어야! 무슨일인데 이렇게 전화를 많이했어!
"백현아 나 무서워... 자꾸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거 같고..."
-... 지금 어디야
"지금 우리집쪽으로 가는 지름길있는데인데 여기 사람 아무도 안다녀서 너무 무서워..."
-금방갈테니까 전화 끊지말고 알았지? 징어야 침착해
"알았어 빨리와....ㅠㅠ"
그리고 나서 계속 걷는데 뒤에서 막 더 발걸음이 빨라지는거임
그래서 무서워가지고 진짜 표정울상되서 다리는 후들거렸지만 그래도 빨리걸었음
막 걷고있는데 백현이가 징어야 어디쯤이야?
이러길래
나 지금 어...여기..뭐지.... 이러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내 전화기를 낚아채는거임!!
그리고 바닥에 떨어트리고 내가 소리지르니까 전화기에서는 징어야!!!!! 이래서 무서워서 막 울먹울먹거리는데
그 사람이 어깨를 잡고 입을 막는거야 나는 진짜 너무 무서워가지고 다리에 힘풀려서 그대로 주저앉으려고 함
그러다가 누가 뒤에서 날 받아줌과 동시에 내 입막고있던 손이랑 어깨잡고있던 손이랑 다 떼어짐
그리고 돌려서 나 안아줌
근데 사람이 느낌이란게있잖음
백현이였음ㅇㅇ...
진짜 저때 너무 무서워서 백현이가 아닐수있는데도 백현아ㅠㅠㅠㅠ이러면서 울고
백현이는 외투벗어서 내 다리 덮어주고 잠깐만 앉아있으라고 하더니
그남자가 도망갈려고 하니까 잡아서 어디로 데려감...
그리고 몇분있다가 달려와서 나 일으켜주고 괜찮냐고 하는데
진짜 울음 살짝멈춰있었는데 백현이보니까 그냥 눈물이 아주 폭풍으로 쏟아지기시작함
막 처음에는 그냥 눈물만 나오다가 결국 엉엉되면서 우니까
막 안아주면서 못데려다줘서 미안하다고 했음ㅠㅠㅠ
난 울면서 니가 뭐가미안해ㅠㅠㅠㅠ 내가 생각없이 여기 온게 잘못된거지ㅠㅠㅠㅠㅠㅠ
이럼서 울고
백현이는 나 토닥이면서 괜찮아 괜찮아 이제 나 왔잖아 응? 징어야 응?
하면서 더 꽉안아주고
그러다가 내가 다 울고나서 막 꺽꺽되니까
웃으면서 다울었어? 이래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응.... 이러니까
"징어야 다음부턴 내가 연습빼서라도 데려다줄테니까 절대로 혼자 여기오지마 알았어?"
"ㅇ..응..."
"이제 나 왔잖아 이제 집 가자"
"응..."
하고 백현이가 내 어깨에 손두르고 그상태로 집까지 데려다줬음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여기까지!!!
내일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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