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디고 예체능반 미친놈들
02
민규샵 폐업 위기
"어머 원장님! 오늘 머리 너무 맘에 들어요!”
“하하하하 원장님이 최고에요 감사합니다.”
“자 이제 민규샵 마감시간입니다~”
“원장님 저 까지 어떻게 안 될까요?”
“진짜 아마추어같이 왜 이러세요. 우리 원장님 피곤해요. 이러지 마세요 딘!쨔!”
아침조회를 위해 들어선 교실의 모습은 대략 이랬다.
소음에도 만무하고 혼자서 열심히 문제를 푸는 지훈이 뒤로 저 미친놈들에게 둘러싸여 혼자 진지열매를 잔뜩 먹은 채 진짜 강남 헤어샵 원장 마냥 허세를 내뿜고 있는 민규가 보였다.
하... 이 새끼들을 그냥...
교실에 들어 선 나의 존재는 눈치 채지 못한 건지 여전히 자기들만의 세상에 빠져 하하호호 거리는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원장님 누가 학교에서 고데기 하래요.”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나의 목소리에 놀란 것인지 일동 다 움찔한다.
다들 서로 눈치만 보다가 승관이가 어색하게 웃으며
“우리 vip오셨어 다들 비켜줘요. 선생님 이리 오세요. 풀코스로 해드릴게요.”
한껏 오바스럽게 말하니 너도 나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하하하 따위의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나도 하하하 소리를 내며 웃으니 혼자 굳어있던 민규도 긴장이 풀린 건지 빙구같이 따라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민규야.”
“허허허 예 쌤?”
“압수.”
“...”
KAKAO TALK
석민이 시점 TALK
그리고 한 발 늦은 원우...
☆☆☆☆☆
안녕하새오.
분량이 짧은 것 같지만 기분탓이애오..ㅎ
다음편은 더 길게 가져오깨오.
♥ 차차 넣을테니 혹시 애들 보고싶은 상황있으면 알려줘오♥
♥암호닉♥
[안농민구]
[쿱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