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속보 'EXO' 변백현,도경수 공식커플 인정하다
04.
'EXO 백현,경수 이마트 쇼핑 사진' 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업로드 됬다. 여러장에 걸쳐 올라온 사진 속 백도는 나란히 카트를 끌면서
시식 코너에서 떡갈비를 이쑤시개로 찍어 백현의 입속에 넣어주는 경수, 신혼부부 마냥 가구코너에서 침대 위에 누워보는 백현과 경수.
그런 사진들을 보는 백도러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소녀들은 백도의 사진을 찍은 언니에게 천운이 따랐다며 부러워했고
사진을 찍은 오징어는 '진심 백도 신혼부부 케미 쩔어ㅠㅠㅠ들켜서 그런지 이제 스킨쉽도 대놓고해ㅠㅠㅠㅠ은혜롭다ㅠㅠㅠ'라고 덧붙였다.
장거리를 양 손 가득 들고오는 백도는 숙소앞에서 죽치고 기다리던 사생들과 마주쳤다. 까악~~! 까마귀가 접신한 수십명의 사생때는 순식간에 백도를 둘러쌋다.
"얘들아, 저리 비켜! 우리 경수 놀라잖아."
"까악~~~~! 우리 경수래!!"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사생들은 쉽게 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거기서 더 나간 사생들은 경수의 몸을 만지려고 손을 뻗기까지 했다.
물론, 곧바로 사생의 손을 단호하게 쳐낸 백현에게 저지당했지만. 야,야. 빨리 비켜. 경수가 백현의 등 뒤에 꼭 붙어서 사생들에게 말했다.
그런 경수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까마귀가 빙의된 사생들은 소리를 질러댔다. 까~~~악~~~!
어! 오세훈이다!! 백현이 허공에 손을 갈라 사생때 뒤를 가르켰다. 왠 팔척귀신 마냥 길쭉한 사내가 지나가고 있었다.
꺅~!! 오세훈이다!!! 순식간에 달려간 사생들은 월드워Z 좀비들을 연상케했다. 그 사이 경수의 손을 잡고 숙소로 뛰어들어간 백현은
그저 길쭉하기만 한 사내에게 애도를 표했다.
"형 왔어요~?"
"응, 이것좀."
진짜 오세훈이 현관문을 열며 백도를 반겼다. 백현은 무거운 짐을 들고있는 경수가 걱정되는지 얼른 경수의 짐을 세훈에게 넘겼다.
막내란…또륵★ 세훈은 경수의 짐을 얼른 건내받아 주방으로 가져갔다. 얼른 경수를 쇼파에 앉힌 백현은 경수의 어깨를 팡팡 두드렸다.
그리고 그 옆에서 백도를 아니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찬열의 시선을 느낀 경수가 그와 눈을 마주했다.
"게…게이들아, 하지마"
"야, 박찰열 우리가 뭐"
"그래 찬열아 왜그래, 취존 몰라? 취존! 취!향!존!중!"
눈가를 바들바들 떨던 찬열이 백도를 향해 게이라며 말했고 그 말에 발끈한 경수가 찬열에게 맞받아쳤다.
아아, 찬열은 아직 게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기엔 시간이 부족한 듯 싶었다. 그리고 그와는 상반되게 둠칫 두둠칫
가슴을 튕겨가며 쇼파 앞을 스르륵 지나가던 종대가 경수의 편을 들었다. 바운쓰~ 바운쓰~ 둠칫 두둠칫.
종대는 신명나는 몸짓으로 세 남자의 눈앞에서 스르륵 사라졌다. 명불허전 첸싱머신.
백현과 경수가 장을 봐온 재료로 맛깔나는 음식을 차린 수호맘이 멤버들을 불러냈다. 얘들아 밥먹어~!
수호의 말에 방에서 하나 둘 엑소좀비가 스믈스믈 걸어나왔다. 주방으로 나온 웃통을 벗고있는 종인이 백현과 눈을 마주치자
어맛! 이라며 급하게 팔로 몸을 가렸다. 지랄, 도경수 아니면 관심 없거던! 너네 오해 좀 하지마 제발!
백현의 억울한 소리침으로 인해 숙소 안이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
아앗…. 어두운 방 안에서 중간 중간 들려오늘 백현의 신음소리가 적막을 깼다. 두 남자는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경수가 백현의 골반에 걸쳐 올려둔 다리가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 백현의 그곳을 건드리고 있었다ㅠㅠ 으앗….
괴로운지 인상을 구긴 백현이 경수의 다리를 치웠지만 곧 다시 올라와 자신의 그곳을 비벼대는 경수의 발 때문에 백현은 울고싶었다.
그렇게 백현은 차마 멤버들이 있는 숙소에서 경수를 건들 수 없어 경수의 발길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어느세 텔레토비 태양애기 마냥 따듯한 햇살을 빵끗 내뿜는 해가 떳고, 경수는 눈을 비비며 잠에서 깼다.
눈 아래에 자리한 다크서클이 짙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시체같은 백현을 바라보던 경수는 0.5초 놀랐지만
이내 밝게 웃는다. 백현아 잘 잤어? 백현은 힘 없이 손을들어 자신의 잔뜩 부풀어진 아래를 가르켰고 경수는 어맛! 놀라며
밤새 백현을 괴롭히던 다리를 내렸다. 잘 잘겠니, 경수야? ^^^^^
"어! 그래! 어서와!"
사무실에 들어서는 백현과 경수를 보며 박수를 짝짝 치는 수만 아버지는 어! (짝) 그래! (짝짝) 어서와! (짝짝짝)
라며 박수를 쳐 백도를 반겼다. 자신의 통장에 돈을 쌓아주는 백도가 마냥 이쁜 수만아버지는 오늘 회사 통장을 정리하다
백도의 '커플 화보집'이 벌어다 준 돈을 보며 다시금 SM호모는 세계최강이라고 되뇌었다. 한편, 백도의 커플화보 스틸컷을 보고
거품물고 기절했던 백도러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보 발매 날, 다시한번 기절하게 된다. 왜때문에?
스틸컷에선 키스 직전이었다면, 화보집엔 키스백도가 첫번째 장을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곧 음지홈엔 백도의 화보집을 소유한 있는 자들이 자랑스러운 듯 활개쳤고, 마냥 부러운 없는 자들은 그들을 열심히 핥아 카톡으로 사진을 공유받고 있었다.
"그래! 얘들아, 너네 화보 진짜 이쁘더라?"
"감사합니다X2"
"아주 해외에서도 난리가 났어!"
엑소라는 돈방석 위에 백도라는 돈방석까지 깔고 앉은 수만아버지는 평생을 바쳐 공양을 해 부처님을 만나 뵌 스님마냥 해탈의 미소를 활-짝 짓고있엇다.
그리고 해외에선 푸른눈의 누나들이 백도를 향한 사랑이란 일념으로 계속해서 끊기는 인터넷을 붙잡고 한국 '레알백도'에 접속해, 탄탄한 장비를 장착하고 달려오는
미쿸 떡대 아이스 하키 선수들을 밀쳐낼 정도의 무서운 집념으로 백도의 움짤을 하드디스크에 담고있었다. 그리고 당분간 스케쥴은 아예 없다는
말을 하는 수만아버지는 백도의 앞으로 슥-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됴르륵 눈을 굴리던 경수는 냉큼 봉투를 집어들었고
수만아버지는 이쁜 내(호모)새끼들을 바라보듯 애정이 듬뿍 섞인 눈빛으로 백도를 보며 인자하게 웃고있다.
"사장님 이게 뭡니까?"
"말 그대로다, 당분간 스케쥴 아예 없으니까, 둘이서 충분히 놀다 와. 그동안 둘이서 숨어 다니느라 얼마나 고생 많았니…
해외엔 보는눈도 없으니까, 편하게 마음껏 놀다오면 되(찡긋)"
경수에 손에 들려진 봉투에서 나온 종이는 괌 티켓이었고, 수만아버지는 호텔이랑 필요한건 다 준비해 뒀으니 충분히 놀다오라는 말을 상냥하게 뱉었다.
그리고 수만아버지는 나가보라며 백도를 사무실에서 내보냈고 신이 난 두 남자는 서로의 손을 잡고 사무실 앞에서 방방 뛰고 있었다.
그것이 수만아버지의 계략인 것도 모른체……★
긴급속보 'EXO' 변백현,도경수 공식커플 인정하다
04 마침.
변소에서 막 퍼낸 똥 같은 이런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초록글에도 가고 흑흑..★
백도만큼 은혜로우신 여러분 사...사 사진작가 빙의하세요
* 내 사랑들 :D 복숭아/행쇼 *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짧게 여러번 올리는데, 나중엔 길게 쓸 예정 입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시는 분들에게 완결 날 즈음, 텍파 작업해서 메일링 돌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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