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엘베썰 완결을 2015년 9월 말에 냈는데, 어느덧 2016년이 됐네요.
분명 엘베썰 완결 내고 쓴 공지에서 금방 찾아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 못 지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얼마 전, 쪽지로 신알신 수를 알게 됐는데 정말 양심에 손을 얹고 제가 상상도 못 했던 많은 분들이 저를 신알신 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꼭 다시 찾아뵙더라도 번외를 딱 들고 찾아뵙고 싶었는데, 이런 공지사항부터 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독자분들을 한정 없이 기다리게 하는 것보단 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엘베썰 번외는 차질 없이 써가고 있고, 이제 진짜 번외로 금방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글을 풀어나가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나머지 사정은 핑계라고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끼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이 망설였던 이유가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텍파를 못 내드릴 것 같습니다.
텍파 작업을 야심 차게 시작했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제가 엘베썰에 대해서 망각하고 있었던 사실 때문에 막혔습니다.
짤과 브금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쓸 수 있었지만 중간중간에 카톡 형식으로 보여드렸던 장면들 때문에 막막하더라고요.
이걸 대체 어떻게 메모장에 담아야 할지... 제 모자란 능력과 멍청한 머리를 탓하세요, 여러분...
텍파를 기다리고 계셨을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대신 엘베썰 구독료를 오늘 이후로 전편 10P에서 5P로 낮출 생각입니다.
늦게 찾아온 것도 모자라서 이런 공지 남겨드린 점 너무 죄송하고, 곧 번외로 다시 찾아뵐게요.
2016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