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부 변백현이랑 연애하는 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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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사귀고 나니까 뭔 이야기부터 풀어야 될지 몰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을 써보려고 해!
원래 백현이랑 나는 종로나 홍대를 가려고 했는데 막상 내가 당일 되니까 사람도 많을 거 같고 다른 곳을 가고 싶은 거야 그래서 만나자마자 백현이 보고 다른 곳 가자고 했지 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도 좋은 선택이었던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홍대 실시간 사진 올라오는 거 보면... 사람 진짜 많더라
아무튼 나랑 백현이는 영등포랑 부천중에 고민하다가 부천 가서 놀았어 ㅎㅎ
근데 그 날이 좀 추웠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평소보다 예쁘고 싶어서 치마 입었거든
근데 백현이가 나 보자마자 경악을 하면서 울상을 짓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야! 내가 너 따뜻하게 입고 오라 했지. "
" 어...? ㅎㅎ "
" 너 여기저기 구경하고 싶다며... "
" 응ㅎㅎ "
" 근데 그렇게 입고 추워서 돌아다닐 수 있겠어? "
" 응! 당연하지! "
" 내가 진짜 못 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가자. "
진짜 저렇게 밀하고 백현이가 내가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한숨 쉬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대론 집 들어갈 때까지 잔소리 듣겠다 싶은 거야...
그래서 한껏 입술 내밀고 눈도 아래로 내리깔고 목소리도 한껏 우울한 척 말함
" 그래서... 안 예뻐? 별로야? 갈아입고 올까? ㅠㅠ "
" 아니 내 말은 너 춥잖아 그래서... "
" ... 별로란 말이지...? "
" 아니, 아니! 예쁜데!!!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뻐? "
근데 진짜 백현이 표정에 ' 나 당황했어요~ ' 하는 게 너무 잘 보이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워서 놀리는 거 다 관두고 그냥 막 웃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 아! 짜증나 너 성이름 진짜... 입만 내밀면 다 되는 줄 알아! "
" 아닌가? 다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
" 짜증 나. "
" 왜애~ "
" 몰라. "
하고는 펭! 돌아서 혼자 휘적휘적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고 귀엽고 근데 또 장난치고 싶어서 가는 거 보고만 있으니까
다시 나한테 몇 걸음 오더니 왜 안 따라오냐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짱 끼라고 팔 한쪽 내줌 ㅎㅎㅎㅎㅎ
" 뭐하고 싶어? "
" 글쎄다... "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진짜 생각 없이 나온 거 거든... 어디 뭐 놀러 갈 때도 둘 다 삘타서 코스 정하는 거 아닌 이상은 막 돌아다녀
근데 또 둘 다 취향은 비슷해서 어딜 가도 재밌게 놀아! ㅋㅋㅋㅋㅋㅋㅋ
" 밥은 먹었어? "
" 아니! 네가 먹고 오지 말라며. "
" ㅋㅋㅋㅋ 말은 잘 들어요. "
" 근데 왜 먹지 말라 했어? "
" 나랑 먹자고~ "
" 뭐야 ㅋㅋㅋㅋ 뭐 먹고 싶은데? "
" 네가 먹고 싶은 거. "
근데 또 나랑 백현이가 음식 한정 결정 고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이나 놀러 갈 곳 같은 거 정할 때는 빠르게 고르는데
음식은 그러질 못해... 둘 다 먹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 또 입맛도 비슷해서 ㅋㅋㅋㅋㅋㅋㅋ
한식도 되게 좋아하고 저번에 순댓국집에 해장국 먹으러 갔다가 아저씨들이 젊은 애들이 요즘 이런 거 먹는 거 처음 보신다고 하셨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현이 뚝배기 성애자...
그리고 나 되게 백현이랑 사귀면서 살도 많이 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동성친구 만날 때보다 더 열심히 먹어...
아무튼 뭐 먹지 정하다가 닭갈비집이 보이는 거야 사실 내 마음속엔 초밥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 자태가 보이자마자 난 이미 정줄 놨어...
" 백현아. "
" 왜? "
" 우리 닭갈비 먹자. "
" 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메뉴 선정은 항상 이런 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가리는 음식 없어서 뭐든 메뉴상관없이 맛만 있으면 다 돼
근데 또 나랑 백현이가 매운 거 못 먹으면서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 닭갈비 2인분 시킴 ㅎㅎㅎㅎ
우리가 그날 커플티 입었는데 흰 티 라서 좀 신경이 쓰이는 거야 그래서 목만 쭉 내밀고 먹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이가 개미핥기냐고 해서 좀 삐질 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바로 앞치마 챙겨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진짜 맛있었다. "
" 맞아 나중에 또 먹자!! "
" ㅋㅋㅋㅋㅋㅋ 그래. "
또 할 거 없이 걸어 다니다 보니까 사격장이 보이는 거야! 그래서 백현이 보고 인형 뽑아달라고 했어 ㅋㅋㅋㅋ
" 백현아 우리 저거 하자! "
" 사격? "
" 응응!! "
" 아~ 또 사격하면 변백현이고 변백현 하면 사격이지~ "
" ㅋㅋㅋㅋㅋㅋㅋ 오 믿어도 돼? "
" 당연하지. 인형 따면 찐하게 키스? "
" 아 진짜 미쳤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ㅎㅎ 결과는 백현이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펭귄 인형 2개 얻었어!!
나는 분홍 펭귄 백현이는 노랑 펭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백현이 내 펭귄 가져가서 안 돌려줘... ㅠㅠㅠㅠㅠㅠ 나 보고 싶을 때마다 펭귄 안을 거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러면 네 펭귄 달라니까 우리 둘을 떨어트려 놓는 거냐고... 하도 난리 쳐서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스사도 찍고 노래방 갔는데 ㅋㅋㅋㅋㅋ 딱히 여기선 별일 없어서! ㅎㅎ
그러고 영화관 가서 히말라야 봤는데 진짜 너무 슬픈 거야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엉엉 움... 원래 한 번 울면 잘 안 멈추기도 하는데
진짜 얼굴에 쥐 나는 느낌 알아? 막 찌르르 거리는 느낌도 나도 두통도 나는 거야 너무 울었더니 그래서 막 영화 끝나고 나오는 데 멍-해 있으니까 백현이가 꼭 안아줬어
등 쓰다듬어 주고 계속 토닥토닥해줌
근데 막상 진정되고 나니까 민망해서 웃으면서 떼어냄 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 "
" 다 울었어? ㅋㅋㅋㅋㅋ "
" 안 울었어... ㅋ.. ㅋㅋㅋ... "
" 완전 아기야 아기. "
근데 또 울어서 화장 번진 게 걱정돼서 눈 제대로 못 마주치고있는데 백현이가 대충 눈치챘는지 그러더라
" 괜찮아, 예뻐. "
그래서 너무 고맙고 또 안고 싶어서 백현이한테 백허그 했어
" ㅋㅋㅋㅋㅋㅋ 뭐야 귀엽게. "
" 좋아서! "
" 나 좋아? "
" 당연하지! "
" 나도 너 좋아. "
엘리베이터 타러 갈 동안 나랑 백현이 계속 백허그한 채로 이동했어 ㅋㅋㅋㅋㅋㅋ 앞에도 안 보이고 걸음도 뒤뚱뒤뚱 불편해서 떼어내려고 했는데 백현이가 내 손잡고 안 놔줘서.
그러고 나서 설빙 가서 한딸기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 ㅠㅠ
진짜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역시 설빙은 딸기가 최고인 거 같아. "
" 그렇게 좋아? ㅋㅋㅋㅋㅋㅋ "
" 나중에 설빙이나 차릴까! "
" ㅋㅋㅋㅋㅋ 어 우리 집 옆에 차려줘. "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셀카도 100장 넘게 찍음
백현이가 사진 찍는 걸 은근 즐겨 ... 보통 남자들 셀카 찍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 않아? 근데 내 주변 남정네들은 달라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고 있으면 끼어들고 그래... 박찬열이라던지 도경수라던지...
진짜 백현이가 여기 조명이 좋다고 계속 찍는데 ㅋㅋㅋㅋㅋㅋ 셀카 찍다가 쓰러질 뻔 그래서 결국 후반부에 가서 좀 눈도 풀리고 힘들다고 찡얼거림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근데 그거 보고 왜 이렇게 지쳤냐며 막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인생 사진 건졌으니까 만족해 ㅎㅎ
그렇게 계속 놀다 보니까 8시가 넘은 거야
나랑 백현이 둘 다 통금 시간 없는데 ㅋㅋ 내가 귀가 본능이 있어서 무조건 늦어도 12시 안으론 집에 들어가거든
그래서 어차피 동네 가서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면 10시 넘을 거 같아서 슬슬 집에 들어가려고 했지
근데 백현이가 잠깐 어디 좀 다녀온다고 해서 길에서 핸드폰 가게 강아지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거든
한참 기다렸나? 뒤에서 한 커플 한 쌍이랑 남자 무리 한 4~5명 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오는 거야 좀 웅성거리면서
좀 무서워서 그냥 뒤 안 돌아보고 있었어
근데 대충 말하는 게 들리는데
" 야 각이냐? "
" 크리스마스잖아. "
" 해 봐 한번. "
이런 말이 들렸거든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누가 날 부르는 거야
" 저기요. "
" 네? "
뒤돌아 봤는데 그 무리인 거야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상황도 낯설고 여러 명이서 둘러싸니까 무서운 거야 ㅠㅠ 속으로 백현이가 빨리 오길 기다렸지
" 제 친구가 번호 좀 달라는데. "
길거리에서 번호 따위는 게 처음이라 되게 당황했었어 ㅠㅠ
" 아... 저 남자친구 있어서. "
" 아 그렇구나. 근데 아까부터 혼자 계시던데? "
" 거짓말 아니에요? "
" 아니에요. 저 그리고 학생이에요... "
" 저희도 학생이에요 ㅋㅋㅋㅋ "
" 야 우리 삭아 보이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러면서 계속 말 걸고 자기들끼리 웃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처음엔 소심하게 말하다가 계속 실 없는 소리만 하길래 짜증이 나는 거야 그래서 그냥 거기 빠져나오려고 했지
근데 때마침 백현이가 온 거야 ㅠㅠㅠㅠㅠ 그래서 바로 백현이 부르면서 백현이한테 안겼지
백현이도 내가 울상 지으면서 안기니까 당황하고 그 사람들도 백현이 보고 당황하더라고
백현이가 나 보면서 왜 그래?라고 묻는데 그냥 말 못하고 푹 안김
그 사람들도
" 아; 뭐야 진짜였네. "
이러면서 가더라고
" 저 사람들이 너한테 해코지했어? "
백현이도 뒤늦게 그 사람들 발견했는지 표정 굳히면서 내 눈 마주치고 말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아무 말없이 도리도리했는데 백현이가
" 아니긴 뭘 아니야. "
하면서 그 사람들 따라가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깜짝 놀라면서 백현이 팔 잡았는데 손에 뭐가 스치길래 놀라서 떼니까 백현이가 뒤돌아보더라고...
내가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백현이 손에 꽃이 들려있는 거야 ㅠㅠ
" 너한테 꽃 주려고 했는데... "
" ... "
" 잠깐 떨어진 사이에. "
" ... "
" 미안해 놀랐지. "
난 그것도 모르고 솔직히 백현이 왜 이렇게 안 오나 속으로 좀 짜증 났거든 ㅠㅠㅠㅠ
그래서 너무 미안해서 눈물 나오는 거 꾹 참고 백현이한테 안겼어ㅠㅠ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거 안 챙기기로 했거든
저번 빼빼로 데이날에 딱히 챙기지 말자는 말은 안 했더니 백현이가 돈 엄청 써서 크리스마스엔 챙기지 말자고 했더니 그게 마음에 걸렸는데 기어이 꽃을 사 와서... ㅠㅠㅠㅠ
솔직히 나보다 백현이가 더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인데도 말없이 나한테 꽃 안겨주면서 가자고 손잡아 주더라.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백현이는 눈 감고 가는데 뭔가 기분도 안 좋아 보이고 그래서 아무 말없이 꽃 만지작거리는데
꽃 다발 안에 뭐가 있는 거야 그래서 꺼내보니까 편지랑 반지가 있는 거야... 사실 크리스마스 전 날 24일이 우리 100일이었는데
내가 백현이랑 50일이랑 빼빼로데이를 보내면서 느낀 게 백현이가 기념일마다 돈을 너무 많이 써서 ㅠㅠ
사실 기념일이 아니어도 한 달에 두세 번씩은 꼭 집 앞에 군것질거리나 고기ㅋㅋㅋ... 두고 가거든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백현이 보고 기념일 챙기지 말자고 했어...
24일이 100일이었는데 항상 이브날은 내가 가족이랑 보내서 101일 크리스마스에 만나자고 했는데
그래도 좀 걸려서 저녁에 백현이네 집 앞에 가서 편지랑 커플 신발이랑 커플 조끼 패딩 주고 왔었어
백현이가 자기는 준비한 게 하나도 없다고 시무룩해했는데 난 그거 보고 기분 좋아했거든 ㅋㅋㅋㅋ 항상 내가 받기만 했으니까
근데 아니 꽃다발도 ㅠㅠ 고마운데... 그래서 백현이 손보니까 반지가 껴 있는 거야
왜 저걸 하루 종일 눈치 못 챘나 싶고...
미안하고 고마워서 백현이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깨우니까?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거야 그래서 턱으로 편지랑 반지 케이스 가리키니까
살짝 웃으면서
" 껴 봐. "
이러는 거야 그래서 조심스럽게 케이스에서 꺼내서 꼈는데 딱 맞더라 진짜 예뻤어
" 뭐야... 준비 안 했다며... "
" 예쁘네. "
" 변백현 진짜... "
" 뭐가~ "
하면서 손잡아 주는데 ㅠㅠ 새삼 또 설렜어
" 피아노 치는 손이라서 그런 가 더 예뻐 보인다. "
이런 말이나 하고 ㅠㅠㅠㅠㅠㅠ
아무튼 평소처럼 백현이가 나 집까지 데려다줬는데
원래는 항상 헤어지기 전에 집 앞에서 뽀뽀하거든 근데 백현이가 기분 안 좋은 날에는 안 한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항상 그래왔어 그래서 기분 좋은지 안 좋은지 티 안 나는 날에는 헤어지기 전 뽀뽀 여부로 알아냈는데
오늘은 역시나 기분이 안좋았는지 그냥 ' 빨리 집 들어가서 씻고 쉬어 연락할게. '
이러고 가려는 거야
솔직히 백현이가 기분 안 좋은 것도 어느 정도 내탓이고... 나도 그때 잠깐 미쳤는지 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서 가는 백현이 팔 붙잡았어
그래서 백현이가
" 왜? "
라고 뒤돌면서 물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손으로 쓰는 게 너무 민망하다...
아무튼 백현이가 나 보자마자
손가락으로 내 입술 가리키고 눈 감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뽀뽀해달라고... 부끄럽다
아무튼 눈 감고 있는데,
기분 좋게 웃는 소리? 웃음 참는 소리? 막 바람 빠지지 듯이 웃더니
바로 내 얼굴 잡고 쪽쪽쪽 세 번 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백현이도 이제 기분 풀린 거 같아서 웃으면서 눈떴지 ㅎㅎ... 민망함은 어쩔 수 없더라 ㅋㅋㅋㅋㅋㅋ ㅠㅠ
" ㅎㅎ... 이제 가 봐 백현아. "
라고 말하고 부끄러워서 집 들어가려는데
이번엔 백현이가 날 잡아오는 거야.
" 진짜 내가 너 때문에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미치겠어. "
하면서 막 웃더니 또다시 뽀뽀하는 거야 뽀뽀하다가 눈 마주쳤다가 계속 반복하다가...
백현이가 내 입술 깨물더니... ㅎㅎ 키스했어...
우리 첫 키스기도 했고 내 첫 키스기도 했어.
내가 그래서 분위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 백현아 ㅎㅎ 네가 나 책임져야겠다... 네가 내 첫 뽀뽀야. "
이랬거든 ㅋㅋ 첫 키스란 단어 입으로 꺼내긴 좀 민망해서 첫 뽀뽀라고 순화해서 말했는데
" 그래 보여 ㅋㅋㅋㅋㅋㅋ "
하면서 웃는 거야 ... 이 말 들으니까 괜히 좀 발끈해서 ㅋㅋㅋㅋ ' 몰라! 가 봐! ' 이랬거든 근데 백현이가
" 나도 네가 처음이야. "
이러면서 나 꼭 안아주는데 ... ㅠㅠㅠㅠㅠㅠ
진짜 시간이 멈췄으면 좋을 정도로 행복했어
그렇게 한 5분? 정도 꼭 안으면서 아무 말없이 있었어 서로 흐흐거리면서 웃기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변백현 이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밤에 난 피곤해서 잠든 사이에 승완이한테 개인 톡으로 성이름 진짜 귀엽지 않냐면서
뽀뽀 해달라고 한 내 행동을 막 말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일어나 보니까 승완이한테 톡 와 있는 거야 보는데 백현이랑 한 대화 내용 캡처해서 나 보내주면서 변백현 차단이라고 솔로도 서러운데 염장질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었지 ㅠㅠ 분량도 적고 사실은 집에 조카가 와 있어 그것도 남자 아가 3명... 3살 4살 7살 아가들인데... 육아에 시달리느라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 앞으로 조카가 집에 가는 날이 D-7일 남았어... 그때 동안은 연재도 느리고 분량도 적을 거 같아 이해해줘...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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