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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88/류준열/김정환] 햇님달님 | 인스티즈

[응답하라1988/류준열/김정환] 햇님달님 | 인스티즈

 

 

 

 

 

 

 

이 산 속에서  

엄마는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나와 오빠를 남겨둔 채. 

 

 

"오빠, 엄마는?" 

 

 

"엄마는 이제 없어, 

 호랑이가 잡아먹어버렸어" 

 

 

'거짓말' 

 

 

오빠가 엄마를 잡아 먹었겠지 

 

 

 

 

 

 

 

 

 

 

나무 위에 올라갔다 

혹여 누구라도 지나갈까 나는 매일 나무에 올라갔다 

 

간절했다. 

선녀님께 동아줄이라도 내려달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동아줄은 내려오지 않는다 

너와 나를 엮는 '오누이'의 족쇄같은 끈만이 존재 할 뿐 

 

 

[응답하라1988/류준열/김정환] 햇님달님 | 인스티즈

"내려와" 

어느새 다가온 오빠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무신경하게 나를 보는 듯했지만 오빠의 눈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다 

 

 

"김이름" 

오빠는 한 발짝 더 다가왔다 

낮고 단호한 목소리가 나무를 타고 울려온다 

 

오빠의 눈은 끈질기도록 나를 응시했다 

나는 옅게 몸을 떨었다 

 

 

 

 

 

"오빠, 엄마는 도망간걸까?" 

나는 숲 속에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오빠의 호흡이 잠시 멈춘다 

나는 놓치지 않고 오빠를 내려다 봤다 

 

내 눈을 보던 시선이 떨어지고, 

오빠는 고개를 돌려 먼 산모퉁이를 응시했다 

생각하는 듯했다 

 

이내 입을 한번 굳게 다물고는 

다시 시선이 땅으로 한번, 다시 고갤 돌려 나를 향해 한번. 

 

 

그 순간 다리가 어떤 손에 잡혀 나는 땅으로 곤두박질 쳐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나는 그대로 나무 밑으로 떨어졌고 너무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했다 

 

오빠가 내 다리를 잡고 있었다 

 

 

무릎과 손바닥에선 피가 흘렀고 다리는 부러진 듯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갑작스런 고통과 두려움에 점점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 때 정환이 손을 내밀었다 

[응답하라1988/류준열/김정환] 햇님달님 | 인스티즈

"이제 둘이 사는거야" 

 

 

 

호랑이는 내 앞에 있었다 

 

호랑이는 송곳니를 드러낸 채 웃고있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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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0.243
허어ㅓㅠㅠㅠㅠㅠㅠㅠ 대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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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진짜 분위기가.... 감탄하고가요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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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느아ㅜㅠㅠㅜㅠㅜ분위기 대바구ㅜㅜㅠ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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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얼 분위기.....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분위기 짱이에요ㅠㅠㅠㅜㅠ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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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랭 오빠...♥ 둘이 살고 그담엔요? 춰렁춰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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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분위기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ㅠㅠㅠㅠ다음글도 기대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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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글 분위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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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둘이 같이 사는거보고싶어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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