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관계의 윤리학 pro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29/22/b6640256ee40f8f73705807ef57c9d2f.gif)
관계의 윤리학
w. 제스
"선생님."
"…왜."
옆에 누워 숨을 고르고 있는 민윤기에게 조용히 물었다. 특유의 목소리가 걸걸하게 흘러나왔다. 눈을 감고 있다가 제 눈을 덮고 있던 팔을 내리고 조용히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섹시했다. 그 아우라에 왠지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한 번씩 민윤기 옆에 있다보면 이런 경험을 하곤 했다. 그 눈을 쳐다보면 정말 숨이 턱- 막혔다.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랄까. 그래서 말하려던 것이 있었는데, 말하지 않기로 했다. 아니에요,라고 담담히 말하자 민윤기가 피식하고 바람 빠진 웃음소리를 낸다. 눈이 예쁘게 휜다. 나는 홀린듯 민윤기의 미소를 보다가 이불을 끌어올려 훤히 드러난 몸을 가렸다. 그 모습을 민윤기는 물끄러미 눈으로 좇았다.
"박지민이랑 붙어먹지 마."
"지민인 친구예요. 그것도 엄청나게 순수한 친구."
"순수한 친구 좋아하네."
지민이.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민윤기가 말하는 바람에 지민이가 생각났다. 지민이. 내가 좋아하는 지민이. 왜인지 모르겠지만 지민이를 생각하면 웃음이 났다. 천장을 쳐다보며 살며시 웃음을 띄자 민윤기가 내 얼굴을 잡아 제 쪽으로 돌렸다. 고개가 힘없이 돌아간다. 하얀 얼굴이 그대로 시야에 들어찼다. 언제 봐도 차갑다. 처음엔 따뜻할 줄만 알았는데. 지민이랑 아직 그런 사이 아니에요.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숨을 죽여 말했다. 민윤기의 얼굴이 더욱 굳는 게 보인다. 이내 입술을 살짝 떨더니 민윤기는 '아직?' 하고 되물어왔다. 아아, 실수해버렸다. '아직.'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그 단어가 민윤기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것을 직감하고, 아래 입술을 꼭 물었다.
"…나쁜 년."
그 말을 내뱉으며 민윤기는 내 입술을 물어뜯었다. 교사와 제자 사이라며 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분명히 나는 로맨스의 경계에 서 있었다. 사실 내가 미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그대로 증명해주는 건, 아차 싶으면서도 금방 만족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민윤기의 질투 어린 시선. 그것이 좋았다. 급하게 키스하는 민윤기의 뒷머리를 꽉 잡았다.
***
안녕하세요, 제스입니다!
이 글을 혹시나 보신 분도 있을 거라구 짐작이 되는데요.
사실 타 그룹 글을 쓰다가 더 이상은 쓸 수 없게 되었는데, 글이 너무 쓰고 싶어서 늦덕한 방탄소년단 글을 쓰게 되었어요.
혹시나 보셨다면 그 퀄과 내용에서 조금 업그레이드된 버전일 거예요. 글은 내린지 오래고, 프롤로그만 꺼내 왔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암호닉 당연히 받습니다. 신청해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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