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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밍 전체글ll조회 1785


처음 연락이 왔을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겨우 삼일이지만 확실히 알수있었다. 




민석 : 전 게이아니에요.




그래. 게이는 아니다.




민석 : 여자친구도 사귀어 봤고요. 여러번이요. 지금은 없지만




그래. 여자친구도 사귀어봤다.




민석 : 남자한테 관심없어요. 연락그만하세요.




이건 글쎄, 여자친구도 사귀어보고 남자친구도 사귀어봤다.
그냥 재미로 사귄적도 있지만 개중에는 정말 좋아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러니까, 민석은 양성애자였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단 한번 본사람과, 무엇보다도 자신과 정말 안맞아서 잘해볼 생각도 없는 민석이었다.
여전히 카톡메세지를 확인하고는 있지만 답장은 없었다.




민석이 너무 단호박같이 말해서일까?
민석은 성공이라고 안도했다.




♬-




아니, 안도하는 순간 전화가 왔다.




[XX받지마삼]




루한이었다.
민석은 이걸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XX받지마삼' 라고 저장은 해놨는데 이상황에
전화라면뭔가 중요한 할말이라고 있는게 아닐까?




♬-




벨소리는 끊기지 않고 계속 울렸다.
민석은 한숨을 한번 푹- 쉬고는 결국 전화를 받았다.


"왜요."

- 냉동빠오즈. 전화 늦게 받네?

"안받으려다 그냥 받은거니까 할말있으면 빨리해요."



전화 너머로 루한이 킥킥대며 웃는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그렇게 즐거울까, 이사람은. 내가 방금 자길 찼는데.




- 난 너좋아.

"....저기요. 저희 얼마나 봤다고요? 잠깐 한번봤고, 겨우 일주일도 안지났,"

- 남자에 관심이 없어?

"네?"

- 세훈이한테 다 들었는데... 너 남자랑도 사귄다고.




오세훈, 내가 죽일거다. 학교 나와도 죽일거고 안나와도 죽일거야.




민석은 자신이 둘러댄 거짓말을(했을때 부터) 들켰다는 생각에
쪽팔려서 베개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질렀다.




"으!!! 으스흔!! (오세훈!!!!) "




옆에 내려놓은 전화기에선 루한이 크게 웃고있는지
살짝씩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민석아? 그렇게 창피해하지 않아도 돼.

"아 조용히해요!!"

- 왜 화를 내고그래. 응? 내가 너 좋다니까,

"저기 그쪽은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

- 맞잖아! 세훈이가,




오세훈 나쁜새끼. 말 안해준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그래요. 저 남자 만나는거 맞고, 그쪽 생긴거,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 맞아요.
근데, 그쪽은 저랑 안맞아도 너-무 안맞아요. 그렇게 무작정 들이대는것도 싫고,
스토커처럼 번호바꿔가며 연락하는것도, 답장 없으면 5분에 한번씩 카톡보내는것도 싫습니다!
됐어요? 끊을게요 연락하지마세요."

-어, 야 민석,








속사포처럼 내뱉고는 루한의 말을 듣지도않고 전화를 끊어버린 민석은
속이 좀 시원해지는듯 했다.




[미친새끼 : 음, 화내지말구.]


[미친새끼 : 민석아. 잘자]




이어서 루한에게 온 카톡에 살짝 시원해졌던 마음이
다시 조금 불편해지긴 했지만.




신경질적으로 전화기 전원을 꺼버리곤 침대에 누워 눈을 감은 민석의 귓가에는
루한의 목소리가 계속 들려오는것 같았다.




'너 좋아'




처음 봤을땐 잘 몰랐는데,
전화로 조용히 들어보니 루한의 목소리가 조금 좋은것같기도?




뭐, 그냥그렇다고.




*

 
민석이의 철벽은 단단하다.
허물어지려면 아직멀었습니다...

나도답답 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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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번째로~~~와~!!!!!!!!!!!!!!!!!!! 좋다!!ㅋ
아까 달고싶었는데 3분있다가 달라고그래서 기다렸어요~!!
우리 루한은..왜저렇게 여유가~~!!! ㅋㅋ
밍쏙도...이제 슬슬 입질이 오는건가요..ㅋㅋㅋㅋ 세훈아!!! 도망쳐!!! ㅋㅋㅋ
늘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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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희한테는 세훈이가 오작교네요 이쁜 짓 잘하고 있어요♥ 민석이 철벽수비가 얼른 툻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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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민석아ㅜㅠㅠㅠㅜ아직 단단하구나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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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루루~~빨리민석이철벽뚫엉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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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루한이 불굴의 의지로 어서 냉동벽을 해동시켰으면 좋겠어요 루한 힘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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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죽일꺼랰ㅋㅋㅋㅋㅋㅋㅋ 하루빨리 루민행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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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훈이가 오만걸 다 말해줬네욬ㄱㅋㅋㅋㅋㅋㄱㅋㄱ철벽남 민석씨 마음의 문좀 여세요ㅋㄱ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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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큰일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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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김민석철벽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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