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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X종대] (조각글) | 인스티즈





'첸,부끄러워요?' 쑥스러워 하는 나의 모습이 웃긴 것인지 인지 피식 거리며 묻는 아이는 내 말을 듣기도 전에 나의 목에 코를 비비며 푸흐흐하고 웃어보인다

'잠깐만 이러고 있자' 내 위에 누워 날 쳐다보는 아이의 얼굴을 내 가슴팍에 가둬두며 머리카락 갈라진 틈사이에 보이는 둥근이마에 

쪽 하고 뽀뽀를 하니 간지럽게 웃어대며 내 품에 더욱 파고든다



-




나의 세상에 있던 아이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시골 토박이였다 나의 그림자는 길거리 화가였고 또한 자유를 쫒아 헤맬수도 없는 깊은 안개속으로 들어왔다

느리게 눈을 깜박거리니 나의 공간에서 돌멩이를 만지작 거리는 남자애가 보였고 그 안에 있는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그림자인 나에게 오라며 손짓했다


"첸 이 돌멩이 이쁘지 않아요?"

"첸?"

"응,여기 내옆에 앉아봐요"



아이의 세상에선 날 첸으로 불리는것인지 당연하듯 첸이라 부르며 그 작은손으로 내 팔을 끌어당기며 자신에 옆으로 앉힌다. 아이는 작은 돌멩이를 하나하나 나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했고 쓸모 없는 돌에게 이름을 지어주자며 너하나 나하나 돌멩이를 내손에 짊어주었다. 아이가 옹알이 하듯 말하는 소리를 멍하니 듣다 


"이 돌은 종대돌이야"


나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이 들고 있는 돌에 종대돌이라 칭했고 내손에 있는 돌은 첸으로 하자며 서로 바꿔 간직하자고 한다 

난 아이와 바뀐 자그만한 종대돌을 보다 아이를 보려고 고갤 돌리자 아인 희미해져 다시온다는 소리만 하고는 사라졌다



세상은 과거 그림자는 미래


그림자 속에 있던 첸이 과거 세상에 돌아가 종대와 얘기하는 거죠..

다시온다는 소리는 첸이 세상으로 돌아오면 종대도 온다는 소리겠죠 아마 첸이 꿈에서 깰 타이밍에 사라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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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첸X종대] (조각글)  4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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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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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글분위기봐..........ㅠㅠㅠㅠㅠㅠ짱이다....이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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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쩐다진짜작가님대박이세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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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어머....................분위기겁나좋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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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분위기..어떡해요 따뜻해..아련해..따뜻하면서 아련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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