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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약속해줘요.  

 

 

 

 

 

육아 전쟁  

W. AJK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사무실까지 내려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확실한 건, 김사원이 정호석과 나의 대화를 들었다는 것. 그래서 그걸 가지고 나한테 반응했다는건데.  

 

..김사원,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의도로 그런거지?  

분명 그 말의 의미만 보자면 내게 추파를 던진게 틀림없다. 그게 아니라면, 정호석의 그말을 듣고선 불쾌해서 비꼬는 것일수도. 자기 프라이드가 강하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라면 직상상사로서의 꾸짖음을, 후자라면 오해를 풀어야한다. 결론은 대화가 필요해.  

 

 

팀별 업무를 마치고 모두 자기 데스크에서 업무를 보는 사원들을 스캔했다. 내 시야 대각선에 위치한 비교적 가까운 태형씨의 자리. 힐끗 쳐다보니 김사원의 시선은 워드작업을 하는지 모니터에 꽂혀있었다. 그렇다면.  

 

사내 메신저에 접속해 김사원에게 쪽지를 보냈다.  

 

[태형씨, 바빠요? 할 말이 있어서. 잠시 시간 좀 낼 수 있을까]  

 

그러자 '읽음확인'이라 곧바로 뜨는 알림 내용과는 달리, 태형씨에게 다시 쪽지가 오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옥상으로 가죠.] 

 

 

 

 *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김대리님이랑 단 둘이 옥상이라니, 처음이에요."  

 

 

 

 

처음이 뭐 어쩌라고. 그리고 니가 옥상오자며.  

 

눈치가 빠르다면 내가 저를 부른 이유를 알 법도 한데, 김 사원은 아무것도 모른단 표정을 지으며 저런소리를 한다. 저 태도를 보니 기분이 나빠서 맞받아친거라고 짐작한 내 추측이 완전히 빗나감을 느꼈다. 그냥 이제보니 김태형씨는 성격자체가 은근히 끼를 흘리면서, 상대의 오해를 일으킬법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런 사람일지도. 원체 사람이 긍정적이고 밝아서 그런건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고개를 들어 김사원을 바라봤다. 눈을 약간 크게 뜨고 미소를 지으며 내 말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것이, 왜 말 잘듣는 대형견이 잠자코 주인의 명령을 기다리는 걸로 보이지? 키 때문에 한참 올려다 보는 건 나인데도 말이야.  

 

그래서인지 입술이 쉽게 떼어지지 않는다. 괜히 내가 생사람 잡는건가? 저렇게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나의 오해이거나, 아니면 김사원의 실언임이 밝혀지게 된다면 안 좋은 결과로 끝날수도 있는 이 대화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먼저 제일 중요한 그 말의 의도나 묻자해서, 지금까지 생각에 잠겨 찌푸려져 있던 미간을 풀고선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태형씨, 그...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말이야,나한테 한 말..."  

 

"ㅡ죄송해요." 

 

 

"...어?"  

 

엥? 뭐야. 급작스러움에 말문이 막혀버린 나와는 달리, 생긋 웃고있던 얼굴을 어느새 진지한 낯빛으로 바꾸고 말하기 시작하는 김사원.  

 

"저도 말하고 아차 싶었어요. 그런데 저는 김대리님이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식으로 말한건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ㅡ앞으로 말 조심할게요.  

 

이어 내게 깍듯하게 허리를 굽혀 사죄의 뜻을 전한다. 아니 이렇게까지 할 일은 아닌데... 아니, 그것보다 모를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전개로 당황스러운 내 마음에 곧이어 직격탄이 날아온다.  

 

"제가, 김대리님 많이 존경해요."  

 

이쯤되자 오히려 내가 예민하게 굴어 김사원에게 히스테리를 부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봐, 그만하라고.... 

 

"...태형씨, 아니야.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였나봐. 없던일로 하자, 하하."  

 

그만두라 하지 않으면 계속 부담스러운 사과를 전할것만 같은 그의 모습에, 머쓱한 웃음을 쥐어짜내며 아무렇지 않은 척 손사래를 쳤다.  

 

 

 

아 시발.  

 

 

나 뭐한거냐, 왜 내가 한방 맞은 기분이지? 결심을 하고 불러낸 건 난데 이렇게 끝나는 거? 처음 봤을때도 그렇고 항상 내가 김사원한테 휘말리는 기분이,  

 

 

 

 

 

....쪽팔리구나.  

얼른 이곳을 뜨자.  

 

 

삐그덕삐그덕 로봇소리가 날 법한 모양새로 어색하게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니, 자긴 한대피고 나중에 내려가겠다며 인사를 한다. 나는 망설임없이 뒤돌아 빠른걸음으로 출구를 찾았다.  

 

 

좋은 선택이야 김사원. 너랑 둘이 내려가면 굉장히 어색할거 같거든? 이거 배려해주는거지? 하하하하... ㅡ악!!! 그냥 넘어갈걸!!!!! 얼굴이 화끈해지는 느낌이다. 별 것 아닌걸로 혼자 병신같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아까의 나를 패고싶구나. 오, 여러분. 걱정이 많고 매사에 진지한 사람의 한계는 이런겁니다.  

김사원, 오늘 있었던 일은 진짜 없던 일로 하자. 니가 나한테 했던 말도 없던 일, 내가 너를 불러낸 일도 없던 일이야!  

 

 

 

 

철컥ㅡ  

쾅ㅡ 

 

 

 

 

 

"............"  

 

".......후우,"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없던, 일?"  

 

 

 

 

 

 

*  

 

 

 

 

 

 

적막이 감도는 엘리베이터 안. 하지만 내 마음속은 후지산 대폭팔....  

결론은, 나 혼자 발끈해서 헛다리짚은거지? 응? 이건 다 정호석 그 망할놈 때문이야.  

홧홧대는 얼굴에 손부채를 하며 진정을 하자니 아직도 콧가에 태형의 자극적인 향수냄새가 나는듯하다. 그 후각을 더듬어 자연스레 곱씹게 되는 그와의 대화. 급히 내려오느라 가파른 숨을 가다듬고서 천천히 머리를 굴렸다.  

 

눈치없단 말 취소.  

내가 무슨 말을 꺼낼지 도중에 알아차리고, 먼저 선수를 쳐서 과도한 사과를 해온 게 분명하다. 확실히 녀석은 사람을 다룰 줄 알아. 나이를 보면 분명 사회 초년생일텐데, 단순히 일의 성과가 뛰어난 걸 떠나서 이따금씩 보이는 그의 능숙한 대처는 노련함에 흠 잡을데가 없으니, 그걸 다이렉트로 겪은 나는 점점 의심만 늘어가.  

평소 허당끼가 넉넉히 보이는 그의 면모와 언행은 사람들의 귀여운 관심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하는 결단력이라던가 카리스마는 결과적으로 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쌓게했다. 보통놈이 아닌건 확실해. 절대 사원 직급에서 머무를 인력이 아니다. 언뜻언뜻 들려오는 소문에서도 벌써 부장급 인사들이 인정하기 시작했으니까.  

 

 

 

필요이상으로, 그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  

 

 

 

 

"A팀! 오늘 끝나고 회식! 과장님이 특별히 쏘신단다!"  

 

 

뭐라고요? 요새 잠잠하다 했더니 또 시작이냐.  

만세를 외치는 타 직원과 그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욕을 짓씹는 나는 희비가 교차했다. 그렇게 한바탕 호탕하게 웃으시며 알림을 마치곤 자리를 뜨려는 강 팀장님을 급하게 붙잡았다. 

 

 

"저, 팀장님." 

 

"응? 여주씨 왜?"  

 

"제가 지금 몸이 좀 안좋아서요. 회식 참여가 어려울것 같습니다만.."  

 

"아.....그래?"  

만면에 웃음을 짓고 계시던 팀장님의 입꼬리가 일자로 굳어졌다.  

아, 팀장님 제발요. 제가 지금 상황이.. 밖에서 저를 기다리는 아기토끼가 있어서요.... 밥도 줘야하고요........외로움도 잘타서 정성을 다해 보살펴야해요........ 최대한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팀장님의 답을 기다렸다. 팀장님, 오늘도 부탁해요! 

 

"...그래도 우리 프로젝트 성공기념 회식인데. 여주씨가 빠지는 건 좀 아쉬운데."  

 

그러나 나의 기대와 확신은 처참히 무너졌다. 지금까지 말도안되는 꾀병으로 나의 회식 불참을 눈감아주셨던 강팀장님의 대답은, 웬일인지 너무나 단호했다.  

 

'맞아, 가장 노력해준 우리 김대리가 빠지면 섭하지!'  

'밥만 먹고 가! 2차는 안가더라도.'  

옆에서 나와 팀장님의 대화를 듣고선 한마디씩 던지는 동료들이, 이렇게나 미워보일수가! 이로써 제 의견에 더 힘을 얻게된 강팀장님은,  

 

 

"여주 씨 몸이 안좋다니 미안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꼭 같이 가줬으면 해요. 밥만 먹고 얘기만 하고 가요." 

 

 

 제길. 평소 잘 따르는 상사의 부드럽고 정중한 부탁에, 결국 거절할 수가 없었다.  

 

 

*  

 

 

밥만 먹기는 시벌탱.  

 

 

분위기에 약한 사람 여기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전원 제대로 참석하는 회식 자리에, 다들 자축을 하며 시작부터가 좋았으니. 그 분위기는 가족모임만큼이나 단란하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내일은 주말이라 모두 단추풀고 달리는 듯했다. 그러다보니 팀장님의 칭찬에 받는 술 한잔,동료들과 푸념하면서 술 한잔 더. 캬, 이런게 사회생활의 묘미지. 마시는 술이 늘어갈수록 내 이성은 브레이크를 밟으라 명령하는데, 마음은 점점 분위기에 취해 들떠가기 시작했다.  

물론, 정국이는 손을 써놨다. 오늘은 정말 유치원 마감시간인 오후 7시까지고 뭐고 갈 수가 없다는 걸 알았기에, 성득 선생님께 미리 연락을 취해 염치없지만 정국이를 잠시 돌봐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선생님이 미혼이라서 다행이야...... 조만간 뭐라도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  

아직은 멀쩡한 정신으로, 테이블을 훑었다. 먼저 저멀리, 언제적 시대인지 넥타이를 머리통에 비뚤게 휘감고 막춤을 선사하는 정호석이 보였다. 한대 걷어차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의 내 치욕은, 니놈 때문이다. 떠오르는 흑역사에 앞에 놓인 술 한잔을 입에 털어넣었다. 알싸한 향에 몸을 부르르 떨며 눈을 뜨니 내 바로 앞에 앉은 김사원과 눈이 마주쳤다. 

술마시는거 처음보냐? 

속으로 띠껍게 쏘아붙이곤 먼저 시선을 피하려는데, 치맛속 휴대폰이 진동을 일으킨다. 주섬주섬 꺼내 발신자를 확인하니  

 

 

[성득 선생님].  

 

 

주저없이 홀드를 풀어 전화를 받았다.  

들려오는 건, 저번에 울먹이며 하늘하늘하게 사라지셨던 게 다시 생각날정도로 아련한 선생님의 목소리. 내용은, 정국이가 '대체 내가 언제 오는지' 짜증을 내며 자신을 괴롭힌다는 거였다.  

설마요, 정국이가 괴롭힌다뇨... 그럴리가요. 말도 안되는 선생님의 말씀에, 사실을 묻고싶었으나 시끌시끌한 주변때문에 통화를 오래할 수 없어 선생님께 최대한 빨리 가겠다 하고 끊었다. 휴대폰 액정을 보니 오후 7시 반.  

정국아, 잠깐만 놀고있어. 슬슬 타이밍 보고 데려갈게. 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이는데, 내 맞은편 태형씨가 물어온다.  

 

"..남자친구?"  

 

웬 남자친구. 내 대화를 제대로 들었다면 그런말을 할리없을텐데. 아, 들을수가 없었겠다. 주위가 워낙 시끄럽기도 하고, 내가 조용히 통화했으니.  

 

"아니, 그건 아니고.."  

"그럼요?"  

내 말을 자르고 곧바로 물어오는 김사원.  

"......."  

 

니가 뭔상관이야.  

하는 표정을 잠시 지으니 알아본걸까? 더이상의 재촉은 하지 않고 헤 웃어보이며 말없이 술잔을 들이킨다.  

 

그렇게 몇십분이 지났을까. 간간이 상사들과 주거니받거니하고, 동료들과 농담도 하니 이제다들 일적인 얘기보단 서로의 사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이르렀다.  

근데 그 사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 누구겠냐?  

 

'태형씨는 이상형이 뭐야?'  

'김사원은 어떤 여자가 좋아요?'  

 

쏟아지는 그에대한 무수한 질문들은, 처음부터 공격적일만큼 그 뜻이 너무나 분명했다. 뭐야, 애인 없나봐? 저런 질문을 계속받는거보면. 의외라는 뜻으로 입매를 단단히 하니 들려오는 그의 대답.  

 

"저는, 저랑 뜻이 같은사람이 좋아요."  

 

'뜻이 같다니? 예를 들어요?'  

'자세히 말해봐요, 태형씨~'  

 

말꼬리를 한껏 올린 여직원들의 아우성이 뒤따른다. 이정도면 진짜 완전 연예인이다. 나란 못난 인간은 남자한테도 시기를 하는건가....  

 

"회사원이니까, 일에 대한 생각?"  

 

'어머, 태형씨는 어쩜 생각도 프로페셔널해.'  

'그럼 태형씨는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데?'  

'응~? 더 자세하게 얘기해봐요,'  

'맞아요, 더 자세하게!'  

 

모든 여직원들 관심의 정점에 서있는 김사원과 그 빠순이들의 대화는 꽁트를 보는것마냥 나에게는 재미났다. 좋을 때지, 사내연애도 하고 싶고.  

 

 

"글쎄요, 히."  

 

그렇게 점점 무르익어가는 분위기에, 벌써 몇몇은 평소의 태도를 잃었다. 특히 저기, 

 

 "태형씨는, 마음에 드는 사람있어요?"  

 

술김을 담보로 대담함을 빌렸는지 엄청난 직구를 던지는 우리팀 신입 여직원. 아가씨, 나중에 이불킥하게 생겼어요...  

 

"그것도 글쎄요."  

 

빤히 그 속내가 들여다보이는 질문에도, 김새게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택한 김사원. 저거저거, 여지를 남기는게 카사노바 아니여? 헹! 코웃음을 작게 치며 그들의 이어지는 담화를 엿들었다.  

 

'야, 있으면 진작에 넘어갔겠지!'  

'뭐, 그래도 태형씨는 어떻게 대쉬할지 상상이 안간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어?'  

'싫어하기는! 나라면 쌍수들고 환영이야!'  

 

여직원들의 소근소근대는 소리를 알아들었는지, 그 쓸데없는 얘깃거리에도 친절히 답변해주신다. 

 

 

 

 

"상대가 싫어해도, 괜찮아요."  

ㅡ물어버리면 그만이죠, 날뛰지 못하게.  

 

 

 

 

 

그런데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나만 들었나보다.  

한 잔 더 마시려는 내 손만 멈춘걸 보면.  

 

 

 

 

 

"대리님, 취했어요." 

"아아, 괜찮아요. 약간 어지러운거 빼고."  

 

2차로 향하는 나머지 인원들과 작별했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주차장에 김사원과 단 둘만이 내려오게 되었다. 마침 둘다 술을 마셔서 대리운전을 부르는 것에 뜻이 통했고, 나와 마찬가지로 2차에 불참하는 것에 또 뜻이 일치한 김사원.  

유일하게 다른점이라하면, 슬슬 술기운이 오르는 나에 비해 평상시와 똑같이 멀쩡해 보이는 그.  

차키를 들고 정신이라도 차릴겸 서서 대리를 기다리는데, 이제 인사하고 네 차 쪽으로 안가냐 하는 눈빛을 쏘자  

 

 

구두 스트랩, 풀렸네요.  

 

 

하며 제 몸을 내 쪽으로 숙인다. 확 앞으로 다가오는 녀석에 놀라기도 놀라 반응이 느렸을 것이다. 뭐라 하기도 전에 그새 내 발목을 제 손으로 한번에 쥐어온다. 차가운 그 느낌에, 정신이 잠깐 들은 듯했다.  

 

"태형씨? 괜찮은데, 내가 할게!"  

 

다다다 쏘는 내 말에도 녀석은 아무말이 없다. 김사원은 풀렸던 구두끈이 발목에 잘 매이게끔 하고는, 그 연결 부분을 집게손가락을 튕겨 장난스레 톡톡 두드렸다. 그런데 그렇게 떨어질줄 알았던 그의 손이, 나의 발목을 다시 감싸온다. 뭐,뭐하는거야..!  

 

 

"발목, 굉장히 얇네요."  

ㅡ한 손으로 쥐어도 많이 남아요.  

 

 

그건, 당신 손이 커서 그런..  

딱 봐도 당황스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내 반응에도 아랑곳않고 발목을 이리저리 만져댄다.  

 

"아, 태형씨 고마워, 그러니.." 

 

다리를 약간 틀며 그의 손길을 피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내 발목을 붙잡아온다.  

 

"ㅡ아!!!"  

아무도 없는 지하주차장에 울려퍼지는 외마디 음성.  

 

"........"  

 

 

내 앞에서 몸을 숙인채로 있어 보이지 않는 그의 얼굴이, 내 짧은 비명에도 말이 없는 그의 모습이........  

 

왜지, 뭐지? 지금 이게 무슨짓이지? 

 

어질한 머리가, 헤롱대는 정신이 사고를 방해한다. 피가 통하지 않을만큼 세게 잡혀 하얗게 질려버린 발목이 시렵다.  

맹수를 마주친 초식동물 마냥, 몸을 움직일수가 없다.  

목소리마저 당황을 뛰어넘은 뭔지모를 감정에 휩싸여 턱 막힌듯 나오지않는다. 내 밑에 있는 이 사람이, 이후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긴장에 사로잡혀 얼음처럼 굳어있던 내 몸에 느껴지는건 서서히 풀어지는 그의 손. 동시에 내 쪽으로 숙였던 몸을 천천히 일으킨다. 여전히 이 상황을 파악하느라 눈이 커진채로 굳어있는 나에게,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신기해서 그랬어요, 흐."  

 

 

 

 

그의 해사한 웃음이, 과연 웃음인가.  

나의 겁먹은 모습에, 입맛을 다시는 육식동물과도 같아보였다면.  

 

 

 

 

그에게 나는, 아주 흥미로운 먹잇감이 되었을까.  

 

 

 

 

 

*  

 

 

 

 

술기운은 시간이 지나서 확 올라온다더니.  

몇 십분후 나는, 알코올의 완벽한 흡수로 완전하게 술취한 사람이 되었다. 방금전의 기억마저 오락가락하다. 머리로는 이렇게 말해야지, 하는 게 입에서는 자꾸 헛소리만 나온다. 미치겠네.  

 

이게 아닌데.......  

 

"아~성득쌤~ 참 감사합니다?"  

 

오후 9시가 좀 넘은 시간에 성득 선생님의 원룸에 도착했다. 띵한 머리를 움켜잡으며 현관앞에서 선생님과 정국이를 마주했다.  

 

"저, 어머니 많이 취하셨나봐요...하하," 

 

 아 성득쌤 당황스러운 모습도 참 귀여우시네. 허허 선생님 제가 좋은사람 소개시켜드릴까요?  

 

"아니~아니에요, 선생님. 이 은혜 잊지않겠어요~네~?"  

 

주체할수없이 올라가는 내 목소리에 어느샌가 내 옆에 와서 조용히 손을 잡아오는 정국이.  

 

"...어마."  

웃음이 헤퍼진 내 얼굴을 올려다보며 처음보는 표정을 짓는다. 에 정국아 누나 안 반갑냐? 그 반응은 뭐다냐?  

 

"집에, 가요."  

 

따뜻하고 작은 손이 힘있게 나를 이끈다.  

어어, 정국아!  

 

 

*  

 

 

"흐흐, 정국아. 누나 술냄새나지? 씻고올게."  

 

그렇게 대리운전으로 오피스텔에 도착해 거실안으로 들어섰다. 근데 집에 오니까 왜 이렇게 후끈후끈 하냐. 가슴을 짓누르는 셔츠가 답답해서 느릿느릿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ㅡ어,어망...! 여,여기서 벗으면, 안, 안돼요!"  

 

소파에 앉아있던 정국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급하게 다가와서 내 허리를 껴안는다. 덕분에 옴짝달싹 움직이지 못하게 된 내 두 팔.  

엥? 뭐 어때서...우리 정국이 어려서 괜찮아....아닌가, 아 남자아이지...그래. 정국이가 너무 예뻐서 여자앤줄, 흐흐..  

알았당, 정구가.  

 

 

 

욕실에서 샴푸 하나 펌프질 제대로 못하는 상태로 어째저째 씻고는 나왔다.  

애기한테 술냄새만 안나면 되는겨.  

 

응? 우리 정구기, 안자고 있었네에?  

네,네! 

 

왠지 안절부절못한 자세로 소파에 기대있던 우리 아가 정국이가 내 물음에 허둥대는 것을 멈추고 동그란 눈으로 나를 마주한다.  

..맨날 보는거지만, 으휴! 왜이렇게 귀여워! 뭘 먹고 그런거냐 너는! 내가 아무리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인다지만! 누구 아들이냐악!  

 

"흐이구~우리 정국이 사랑스러워서 어떡해~~~으으으으응???"  

 

그래, 아른아른 보이는 우리 정국이. 오늘따라 정말 사랑스러워보이네. 후닥닥 달려가 단숨에 내쪽으로 끌어당겨 껴안았다. 정구가, 누나마음 알지?  

 

"마,마마..!"  

 

내 품에 갇힌채로 자그맣게 들려오는 정국이의 귀여운 목소리. 맨정신으로는 정국이를 꽉 껴안지 않았는데, 술김에 과감해졌나보다. 내 품에 넣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더욱더 꼬옥 안으면서 정국이 머리에 얼굴을 비볐다. 흐으, 아가냄새 완전 좋아..!  

정구가, 내가 말이지. 평소에는 무슨 아저씨처럼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안하지만 말이다, 그건 다ㅡ 서툴러서 그래, 응? 그런게 다가 아니지, 응? 속마음이 중요한거야ㅡ! 내가 우리 정국이 얼마나 좋아하고 응? 아끼는데!  

사랑이 넘치는구나! 품에 안긴 정국이를 떼어내 얼굴을 마주했다.  

 

".....마망?" 

 

발그레한 정국이의 볼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 뽀뽀하자!  

 

 

쪽쪽, 쪽쪽.  

 

 

"으....마망!" 

 

 

한번,두번,세번,네번...........  

멈출 줄 모르는 내 뽀뽀세례에 제 작은 몸과 얼굴을 비틀며 이리저리 나를 피하려는 정국이. 헤헹, 요것이 부끄러워하는 거야, 응? 그렇게 열번째 볼뽀뽀를 하려던 참에,  

정국이가 내 팔을 꼬집었다. 아야, 뭐야.  

 

 

"흐으, 어마, 어마..." 

 

내려다본 정국이의 얼굴은 볼따구가 터질듯이 발개진 채, 제 눈가에는 그렁그렁 눈물이 맺혀있었다. 으잉, 정구가 누나가 많이 괴롭혔니...?  

 

"어어어, 꾸가, 으음. 하이고 귀엽구나아."  

 

 

아 내가 울린겨? ....큼. 그렇게 싫었나. 뭔가 확 끊긴 분위기에 머쓱해져있자니, 내게서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고개를 숙인 정국이.  

 

 

 

".......이제, 그만,해요."  

ㅡ마망 코 해요 얼른.  

 

 

뭐이놈이? 이 어린놈이 나를 재우려하네?  

술주정하는 인간은 귀찮다 이거냐!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이 뜨거움!  

 

"아니! 꾸가 누나가 싫냐! 응??? 내가 너 이뻐해주겠다잖아? 어????"  

야이놈아. 평소에 안해주니까는 이럴때라도 내 표현 받으라고요, 하 진짜 내 술주정도 안받아주네 서러워서 진짜, 부둥부둥 아들내미 키워봤자 다 필요없다 이거여. ....엥?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데자뷰아니여? 이거 완전 내 어렸을때 밤늦게 술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와선 나한테 술주정하면서 사랑표현하던 우리 아빠아니야? 나도 그때 질색팔색하면서 울아빠 거부했었는데! 그래 이게 바로 인과응보구나! 아빠! 아빠의 심정이 이런거였군요! 자식노무새끼가 부모가 싫다니! 응?  

얼굴에 뜨거운 눈물이 흘려지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설움이 그득한 표정으로 정국이를 바라보니,  

 

"싫은게 아니에요..."  

 

두 주먹을 꽉 쥔채로, 시선은 여전히 바닥을 향한채로 나지막히 얘기해오는 정국이.  

 

 

 

야 됐거든, 이미 삐짐.  

 

 

 

 

*  

 

 

 

으아, 천장이 돈다 돌아......  

이 저질체력.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무거워지면서 정신이 희미해진다. 하아, 내일 숙취장난 아니겠네... 술 안마시다가 오랜만에 마시니까 주량이 확 줄었어...  

필사적으로 나를 재우려는 정국이의 뜻대로, 같이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었다.  

...내일, 아침은....... 콩나물국이다..제기랄.......  

피곤함과 함께 서서히 잠에 들기시작한다. 나른함에 온몸의 힘이 빠져감을 느낄때, 손끝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정국이 손..  

 

 

 

 

ㅡ어마. 정국이 할말있는데요.  

 

정국이가 뭐라고 하는거 같은데, 으음... 

 

ㅡ으응...,정구가..  

 

ㅡ마망은, 정국이 옆에 계속 있어줄거죠?  

 

ㅡ...으응..  

 

ㅡ약속해요, 우리.  

 

ㅡ........  

 

 

 

 

새끼손가락이 약간 들려졌던가? 흐릿한 감촉을 느끼며 그렇게 잠에 빠졌다.  

 

 

*  

 

 

한적한 주말의 늦은 아침에,  

쓰린 속을 붙잡고 일어난 나는 냉장고 문을 열고 좌절했다. 해장하려는데, 정작 콩나물이 없어......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라도 잠시 다녀오려 서둘러 준비를 하는데, 언제 일어났는지 나를 똘망똘망 지켜보던 정국이가 저도 같이 데려가 달라한다. 정국아, 손 꼭 잡아.  

 

 

 

 

 

편의점에서 필요한 것과 이것저것을 사들고 다시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  

나는 항상 자주 가던 편의점이었으나 정국이는 새로웠을것이다. 갑자기 처음 봤을때가 생각나네. 그때도 이 편의점 들렸다가 오피스텔에 온거였는데.... 지금껏 혼자에 익숙했던 내가 다른 어느 누군가와 이 길을 걷다니, 그것도 아이랑. 새삼 알 수 없는 기분에 신난듯 옆에서 조잘대는 정국이의 작은 뒷통수를 잠시 내려다보는데, 내 옆쪽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리니 보이는 건, 강 팀장님 와이프였다.  

얼굴이 보일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서있는 그분. 근처 커피숍에서 테이크 아웃을 했는지, 양손은 커피가 한가득 담긴 캐리어를 들고 있었다. 강 팀장님 아내분은 예전에 회사에 몇 번 들르신 적이 있어서, 그 때 강팀장님이 서로 인사를 시켜주었다. 그래서 나와는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 편. 역시 강 팀장님 아내답게 그 성격은 온화하고 상냥했지만, 비교적 말이 많으셨다. 

 ㅡ남에 대해서.  

 

 

무언가, 직감적으로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내 옆에있던 정국이를 안보이게끔 돌려세웠다. 그와 동시에 내쪽으로 걸어오는 팀장님 와이프.  

짧은 그 순간에, 어쩌면 나는 예상을 했을지도 모른다.  

 

어느새 내 앞에 다가와 밝게 인사를 하시곤, 무언가를 더 말하려는데 그녀의 시선이 내 뒤쪽에 꽂혔다.  

 

"ㅡ어머? 이게 누구야? 귀엽네!"  

 

그녀의 속눈썹이 호기심에 파르르 떨기시작한다.  

아, 나는.....  

 

"여주씨, 이 귀여운 아가 누군데 그렇게 사이좋게 손붙들고 있어?"  

 

코랄색 립스틱을 곱게 바른 입술이, 둥그렇게 모아져 나에게 의문을 표시한다.  

 

"아? 아아아아... "  

나는...그러니까 나는....!  

 

"응?"  

나에게 대답을 재촉하는 저 눈빛이, 순수한 호기심에 우러나와 질문을 하는 저 입술이 가혹하다.  

 

"......아니에요! 제 아는 분 아들이에요!"  

 

순간, 마주잡은 정국이의 손가락이 내 손을 꽉 잡아온다.  

정국아 나는....... 

 

"뭐, 그렇겠지~ 난 또 여주씨 숨겨진 아이인가 하고? 하하, 좀 웃겼지?"  

ㅡ여주 씨 나이가 몇인데, 결혼도 안했고. 내가 드라마에 빠져 사나봐~  

 

 

결국 겁쟁이인 나는, 현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밑도끝도 없는 맨홀 속으로 떨어지는 내가 보였다.  

ㅡ배신자. 니 자식이라며. 니 귀여운 아가라며. 그렇게 예뻐할 땐 언제고, 어느새 너는. 마음 깊숙한 곳에서 현실만을 자각하는 비정한 나는, 그렇게 내 미래를 위해서.  

 

정국이를.  

저버렸다. 

 

 

 "하핫, 그럴리가요~"  

 

 

땅바닥으로 숙여진 정국이의 고개가, 추락하는 내 심정이. 어째서 거짓을 말하느라 끝이 올라가는 내 목소리와는 한참 반대인걸까.  

 

 

 

그녀와 헤어지고, 정국이와 나는 약속이라도 한 듯 그 자리에서 멈춰있었다.  

 

내가 멍청했고, 안일했다.  

내 '현실'과 다름없는 회사와 전혀 접점이 없는걸 확인한 유치원에서는 공식적으로 당당하게 정국이의 엄마를 자처했다. 때문에 정국이의 '현실'과 다름없는 유치원에서 아이가 제 엄마라 굳게 믿는 사람은... 바로 나. 처음 겪는 이런 상황 속 나의 이중적인 태도에, 직접 제 눈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정국이. 맞닿은 손이, 죄스럽다 느껴졌다.  

 

한동안의 침묵.  

 

 

사람이 잃을게 없으면 무모해진다고 했던가. 아이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입을 뗐다. 뒷 말은 생각도 않고서.  

 

 

"......정,"  

 

"마마."  

 

목소리가 잠긴 정국이.  

 

"...정국이는,"  

 

느릿느릿 말해오는 정국이.  

 

"......."  

 

"괜찮아요."  

 

"......."  

 

"...그러니까,"  

 

"....국아."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버리지만, 말아주세요."  

ㅡ혼자는 싫어요.  

 

 

 

 

그렇게 말을 끝마치고 고개를 들어 희미한 웃음을 보이는 정국이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득해서, 닿으면 곧 사라져버릴 신기루 같아보였다.  

 

 

끝까지 나를 위해ㅡ  

한순간 바스라질듯 울음을 참는 네 앞에서, 내가 흘리는 눈물은 이미 상처받은 너에게 또다시 슬픔을 덧입히는 일에 불과하다.  

 

내 눈물은, 내가 너의 절망을 속죄하기에 그 값이 한참 모자르니까.  

 

이 가증스럽고 사치스러운 눈물을,  

허락해주지마.  

 

 

 

 

정국아.  

 

 

 

*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육아 전쟁 07 | 인스티즈

오우예~컴다운~오오우예~! 자! 진정하고 여기 터치하새오

 

어망! 심호흡하세오!  

(후우후우)  

(후우후우)  

진정했어오?  

  

 ..이번편, 마망님들의 자살과 자책과 자해와 분노를 방지코자 급하게 첨언합니다. 만약 독자님들이라면, 과연 정말 단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정국이가 마망님들의 아이라고 긍정하실 수 있겠습니까? 학교는 고사하고 그 사람의 행실이라던가 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직장내에서 여러분들은 애딸린 미혼모, 싱글맘 등의 꼬리표를 감수할 자신이 있으신지요. 솔직히 막가파인 저라도 백번 양보하고 미친척 저희 정국이를 사랑하는 마음에ㅡ 예, 제 아이입니다. 라고 말하기까지에는 오랜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당.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이 조심스러워지는 게 아무래도 자신의 행동과 말, 그 여파로 인해 책임져야 할 무게감을 느껴서가 아닌가 싶어요.  

(또 설정이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직장여성인만큼.......이거에 대해서는 고민도 했더랬죠. 여자주인공의 직업을 대학생으로 할까, 아니면 고등학생으로 할까? ..결론은 아기를 키우기에는 그래도 경제력 있는 직장인이 좋지않나 싶어서 그랬다는 후문. 겔겔)  

  

  

  

   

  

은 마포대교 앞으로 모입시다.  

다이빙 하게요. 정국아 미안해...  

(진정은 개뿔 나부터가 진정이 안되는데)  

  

 

 


 

[엄마가 미안하다! 이번화 반성하셔야 할 어머님들]  

♡치킨의 요정♡베베♡젤리♡두둠칫♡슈팅가드♡ㅈㅈㄱ♡두부엄마♡올림포스♡디보이♡인생배팅♡뚜르르♡ㅈㄱ♡르래♡샐리♡첼리너스♡전국정국♡마틸다♡영덕대게♡아이닌♡미름달♡전정꾸내꾸♡막둥맘♡밥버거♡민트초코♡코코팜♡니니♡밤비♡김데일리♡현♡레몬사탕♡포도♡피카츄보틀♡월령♡야쿠♡섹시석진색시♡쭈뿌쭈뿌♡슈몽♡기린♡젱둥젱둥♡하누월♡뚜따뽀♡국정전♡미융♡막둥베베♡뜌♡태블리♡워더아이♡하늘하늘해♡정국아♡꾸꾸까까♡망개야♡#방치킨♡화양연화♡비비빅♡슈갭♡하리보♡마늬♡전정구기♡규짐♡스티치♡너와나의거리♡1116♡미니미니♡식염수♡서나안서나♡이사♡꼬꼬♡윤기모찌♡키코♡전정국(BTS/19)♡자판기♡아춰♡설탕형♡꾸꾸기♡세젤예세젤귀♡0801♡봄봄♡설탕♡키딩미♡꾸기까비♡무미니♡포도가시♡국쓰♡미자정국♡뉸뉴냔냐♡뿌쮸♡일일구1♡꿈틀♡미자♡펄맛 ♡사이다♡살구빛♡시나몬♡헤르츠♥️♡탱탱♡라임오렌지♡뾰로롱♡지블리♡찌이민♡빠이닝♡이리다♡건강한돼지♡옥수수♡꾸꾸키♡잔디♡탄산수♡애플릭♡당근♡정국아내♡됴됴애기♡방밤♡독자1♡달달구리♡경찰청♡너를 위해♡호시기호식이해♡쿠야쿠야♡쿠키♡쀼쀼♡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지안♡꾸기쿠키♡도라에꾹♡칰칰♡정쿠야♡마늘♡뭉게♡오하요곰방와♡모지민♡챔짱♡정국아블라썸♡피카피카♡0609♡이끼♡여동생♡초슈♡황금꾸키♡벌꿀레몬♡마망♡찌꾸♡양념치킨♡박력꾹♡지니♡벨♡보석들♡뀨앙뀨가♡쁘띠젤♡화냥♡동휘♡녹차♡카라멜마끼아또♡휘휘♡솨앙♡정근이♡탄쏘♡골드빈♡즌증구기♡고슈가♡너와나의연결고리♡꾸기맘♡민윤기 코딱지♡정구깅♡777♡골룸♡현지짱짱♡넌봄♡팜팜이♡인연♡베베꾹♡꾸야♡ㄴㅎㅇㄱ융기♡오레오♡무리♡프우푸우링♡핑쿠몬♡망고♡꿔바로우♡J♡부엉이♡몽뜨♡마이쮸포도맛♡판도라♡두둠두둠♡라코♡노을♡레인보우샤벳♡정국♡히님♡춘천닭갈비♡꾸꾸♡초록♡창작♡쥬스♡♥️지뚜쮸♥️♡육포♡증원♡침침보고눈이침침♡꼬깔콘♡#미리내♡뻐꾸기♡반짝여보♡호구하트♡땁답♡풀♡샤샤♡짝짝♡채영♡육아태태♡채꾸♡정구가사랑해♡월남쌈♡벚꽃난♡하트♡@육전♡베베지애♡와와♡슈가민천재♡지민이와함께라면♡파란우산♡작가님이 암호닉중에 제일 아끼는 시나몬♡미숮가루♡현이♡8788♡도비도비❤️♡초코쿠키♡황금올리브유♡됼됼♡퍼플♡0608♡Hello♡꽃단♡리다♡밍쩡♡0809침침♡윈다♡쵸코두부♡8개월♡레드벨벳 여덕♡로봇♡머루♡아가♡천상여자♡아킴♡웃웃웃♡맨투맨♡아카짱♡❤️꾹꾹이❤️♡초코칩꾸기♡자몽자몽♡디즈니♡꾸꾸꺼야♡복숭아모찌♡꿈빛♡애자쀼♡김태태♡D.시걸O.♡배뜌♡뻐꾸기♡모찌♡다람이덕♡바나나♡버거킹알바생김태형♡젊음의행진♡망고마이쩡♡쿠야♡정국이사랑해♡민빠답없♡뱁새♡혜령♡전정뱅♡국윈♡☆수액☆♡이연♡랑방♡빙그레♡꾹꾹이♡발꼬락내♡초코송이♡달님♡호빗♡오예스♡곰지♡짐쟁쿠♡월남쌈♡자몽♡까만콩♡#원슙♡꾹꾹♡솜니움♡소녀♡1016♡슙쿵♡룬♡라블♡빠밤♡블락소년단♡까치♡에뜨왈♡어도라국♡꾸기♡담비♡줌바♡97꾸♡요정♡으앙♡정쿠키♡프레시♡모찌모찌해♡미니미니♡어항♡뚱스♡레몬망고♡삐약삐약병아리♡쿠키쿠키♡플랑크톤회장♡지민쓰짝사랑♡동도롱딩딩♡우리사이고멘나사이♡체리블라썸♡계피♡치즈♡부산의 바다여♡태정태세♡진부♡목캔디♡에델♡4124♡꾸기런♡하늘하늘해♡정국아♡♡모래♡♡좀비야♡짐니꾸♡콩나물국밥♡충전기♡딘시♡쿠키♡꾸기마망♡마무♡루이비♡꾸치미♡뾰로롱❤️♡정콩국♡망고스틴♡찐찐♡화장실♡섬유탈취제♡날봐태태♡체리리♡미인윤기왕님♡너와나의연결고리♡버블버블♡구아바구아바망고를유혹하네♡슙슈♡피호지♡끼부림♡정꾸한테인생배팅♡봄인♡부농젤리♡언제나 맑음♡모모밍♡복숭아모찌♡사람♡전정국오빠♡93♡큄♡쿠키야♡유월의 봄♡아덜♡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나랑너랑거시기해잉♡메로르♡☆☆☆심쿵☆☆☆♡라즈베리♡정전♡이부♡찌꾸♡태형마망♡호올스♡시나브로♡Whalien 52♡까랑꿀랑♡전정뱅♡밤하늘♡짱짱맨뿡뿡♡꾸기평생미자소취♡멜로우♡후르츠스타♡마이쮸포도맛♡곰리♡몽실주인♡슙슙이♡짐그래♡하콧♡현블리블리♡고딕♡다소니♡☆이현☆♡민트초코♡빤짝이♡유쟌♡두부♡모찜모찜해♡yjin♡꾸기꾸기♡똥띄♡빠네빠네♡1013♡0418♡본시걸♡2반♡쌍디♡좋아요♡꾸기헬로♡거창아들♡민트♡보석호석♡복숭복숭아♡작가님사랑해요♡쭈꾸미♡정전국마망♡비키트박뿡♡꿀떡맛탕♡자몽잔디♡됴르르눈동자굴러간당♡곧미자탈출♡♡수저♡국그릇♡☆♡블리쉐T♡복사꽃♡짐니야♡연꽃♡찬뷔♡블리♡됴종이♡쑥쑥이♡여동생♡남준이보조개에빠지고싶다♡태태쿠키♡아이누누♡뿌링클♡미낭소리♡짐짐♡모찌♡토토리♡상처♡부릉부릉♡레인보우샤벳♡오아시스♡밀크티♡돈까스♡짐니짐니♡보나♡어멈♡젖소무늬♡홈런볼♡콧구멍♡전기장판♡소화불량♡흐노니♡요정이야사람이야♡은노른자♡핫초코♡여누♡RMJ♡시레♡뿡뿡이♡꾸꾸야♡계훤♡짐잼쿠♡정꾸기냥♡홍삼 ♡준이♡꾸꾸까까♡첸느♡파티♡BBB♡허니비sss♡슈비두바♡귤과레몬♡수야♡즌증구기♡하울♡박찜니♡에그♡꾸아카♡캔디♡효잉투게더♡해피밀♡전전긍긍♡손쉬운♡투레비♡전정꾸기꾸깃한 종이♡핑콩이♡봐보♡꾸기뿌쮸빠쮸♡열음♡스티치♡꾸기안녕♡춘추정국시대♡허블♡낭자♡눈부신♡자몽워터♡0304ㅇㅈ♡과수원♡20살전정국♡#V♡오늘의마망♡침침참참♡아구래♡꾸꾸♥♡0418♡검은깨검은콩♡삼디다스♡닭키우는순영♡복숭아♡쀼쀼♡0806♡달님♡민피디♡메로르♡강변호사♡군고구마♡1244♡장똑때리나♡요니♡2538♡도롱도롱♡로렌♡꾸부기♡따슙♡뚜벅♡ys9797♡쿄쿄S♡정쿸맘♡뷰꿈♡감귤♡민봄♡퓨딩♡곰지♡평야♡호빗♡앵두정국♡돌핀이♡벚꽃난♡징챠♡날개♡흥탄♥♡룰루랄라♡봄봄♡해롱해롱♡꾸기왕댜님♡블라블라왕♡별나라태태♡간장밥♡공책♡구피♡지팔♡아도라♡핑가♡낮달♡뽀로로♡발꼬락♡딱풀♡후야♡샤넬♡임세명♡밍뿌♡윤블리슈가♡기역♡원텔라♡0100♡또또♡융기침강♡점전국♡오두막♡정희망♡시걸♡몽백♡청구어리니♡윤기모찌♡혹주♡매직핸드♡여우비♡뀽뀽♡민슙♡슙슙이♡맙소사♡쿠마몬♡도비도비♥♡강아지 꾸꾸♡복숭복숭아♡늉기융기♡자몽♡바너바너♡쿠키마망♡산들코랄♡뱽턘소냰댼♡홈매트♡오리오리♡이가탄보다방탄♡향기♡박지민윤기♡색시♡쀼뺘삐뾰♡호이호잇♡둥이♡새하♡정국맘^^♡1000♡화생방대표여신♡숭아숭아♡투오♡진진♡선화♡우니꾸기♡스누피♡0221♡붕붕이☆♡올봉♡심슨♡에그타르트♡보마♡심쿵♡꾸가♡조각배♡전.정국♡디디♡고기반찬♡전국에방탄주의보♡거창왕자♡꾸야꿍♡헤이즐넛♡꾸레♡일요일♡@에이취♡징징꾹꾹♡꾸꾸맘!☆♡미스터쿠야♡도란도란♡콜라♡콩나물국밥♡♥️계란말이♥️♡상상♡후르츠♡스물하나♡♥️오금♥️♡상큼자몽티♡진라면♡새벽♡2sul♡쥴라이♡꾹이오빠 만 5세♡해삼을자르면창조경제♡설탕슙슙♡섭징어♡단단♡침침니♡이졔♡쪙구기마망♡들레♡♥옥수수수염차♥휴지는노랑색♡너는모니♡깇♡꿀♡까까♡연두♡연이♡라임♡펭귄사탕♡꾸기맘♡곰씨♡전정국극성맘♡꾹블리♡막당♡야채채♡꿀비♡순심♡이디♡미성년♡애쁠파이♡스케일은전국♡전정국최세멋♡망구♡민슈프림♡꾸꾸야♡딸기빙수♡흰둥이♡게살버거♡안녕치킨♡나초♡바너비너♡슬아♡웰시꾸기♡초코마망♡햇살♡커튼♡전정국고소♡1014♡세일러비너스♡치킨머쨔♡첸느♡밤식빵♡비림♡샤벳♡침침♡꾸기마망♡1407♡쀼쀼♡파스텔♡신디♡심슨♡달보드레♡나무♡꾹아가♡정꾸야♥️♡미역♡슞♡여동생♡요괴♡슙둡♡므앙고♡카모마일♡아킴♡슈아♡제이♡정닺뿌♡진부♡썸월♡정꾸이♡전 정국장 젤 좋아해요♡민뜨뚜♡별사탕♡연♡삐요♡캔디♡뀨쓰♡보석호석♡소다♡땅콩♡☆☆☆투기☆☆☆♡슈몽♡헤네♡근육돼지♡복어♡곰돌이♡슴살아카♡춘희♡방금즉떡♡캐슈넛♡종이심장♡망마♡오타♡윤기꽃♡꾹♡장조림♡1024♡❤️침쨔♡태태랑 나랑♡굿베베♡오징어짬뽕♡이즈먼♡딸기♡슈크림붕어빵♡쿠키쿠키♡오리고래♡쀼쀼♡슉아슉슉아♡꾸꾸야♡몽쉘통통♡이야호♡내전부태형아♡찜귤♡헠헠♡있잖아요..?♡핸드크림♡동상이몽♡지민이바보♡바다맛사탕♡꾹뿌잉♡짐니숳니♡태침♡0306♡용서노노해♡무기♡쀼야♡뿌슙♡뿌뿌♡복숭아♡홍삼♡바나나❤️♡라리아♡나빛♡첸첸걸♡꿀설탕♡스크린필터♡본격육아전쟁♡찐빵이♡뜨뚜♡꽃단샐리♡veenzox♡꼬깔콩♡슈슙♡잉여♡꾹둥이♡정성♡침을태태♡윈다♡흑장미♡정국이가이어폰을가져가면나는마음으로듣니♡보솜이♡뿌빠빠♡벚꽃팝콘♡달♡슬비마망♡나의 그대♡마망레이드♡인절미♡수탄♡치킨먹자정국아♡오징어만듀♡머스크플♡쩐쩡국♡정꾸기마망♡꽃치르미♡☆요미☆♡그뉵쿠키♡아침햇살♡씨드♡연필♡청들♡낙지♡시로♡치즈♡구운달걀♡호식이두마리♡별밤곰♡진짱짱♡앙기모티♡팬돌이♡야자수나무♡모매아♡종구부인♡노트2♡가루♡박블리♡웰리언♡긍이♡흐무웅♡수국꽃♡마망이애오♡꾸기랜선마망♡갈매빛♡만두짱♡정현두사랑♡뉴월식♡찌밍마망♡민슈프림♡꾸기안녕♡마트만듀☆♡깜지기♡딸기바나나♡레티♡ㅎㅅㅎ♡쀼르륵♡정근♡정꾸한테인생배팅♡마망턴백♡태형오빠♡꿀떡이♡또이또이♡핑콩이♡1016♡2330♡스노우폴♡바루♡피닝♡새벽잠♡정실부인♡도미노♡사랑둥둥♡다섯번째 계절♡밀크우롱티♡2반♥️♡호비국이♡둘리♡퓨리♡망개♡59♡자몽자몽♡꾹꾸기♡피짜♡사스가민군주님♡꾸기라떼♡퉁퉁이♡태형이♡♡전기밥솥♡마망쿠야맘♡현쓰♡빨간화분♡스페셜캔디♡고양이시선♡봄♡펀치드렁크러브♡윰니♡제육볶음♡1다다♡설거지♡맨맨♡동상이몽♡정국맴♡니은♡벚꽃팝콘♡뿌뿌요♡제이♡사랑둥이♡월요일♡야채♡뀰♡소청♡광어♡자라♡슝첸♡♡배고픈하이에나♡다영♡감자도리♡색소포니스트♡0622♡건망고♡심장♡안미자♡슈아♡꾸기꾹♡찐빵♡분유통통♡사브레♡부랑이♡방실♡또이♡룰꾸리♡날봐태태♡뷰류륭♡딥크♡부둥부둥♡실웨♡허니링♡가글♡레몬♡메비포유♡여름밤♡뀨륵뀨르륵♡오타♡몽실주인♡초코♡파란하늘♡뭉이♡고무고무열매♡0309♡아가페♡눈침침이♡꿍꾹♡헤이호옹♡0330♡블리♡전막내♡침침이.♡체블♡새벽나비♡춘희♡지밍지밍♡홉달래♡유키링♡쵸니♡민유자♡꽃해랑♡모니몬♡호비호비♡황막꾸기♡파우더♡❤️❤️태꾸망개❤️❤️♡덴마크민트커피♡동글이♡애기쿠야♡정국이미탈♡스무살막둥이♡방탄어른단전정국♡승블리♡첫눈긩♡숩♡누룩♡정국아얼마면되♡코코볼쿠키♡귤좋아♡매실차♡녹차잎♡이제서야♡망망이♡정쿠키마망♡상큼쓰♡분홍신♡황금정꾸♡쀼쀼♡부라더소다♡엶♡맹공자♡굥기마저달콤해♡새벽잠♡Blossom♡베네♡에제♡어항♡도널드♡불닭발♡곤듀♡꾸꾸꾹♡부라더♡정귀미♡오징어뚱딴지♡찐빵이♡아틸다♡김계덜♡뽀야♥️♡소란♡1230♡다람쥐♡지콩♡딸요♡꾸꾸마망♡818♡쿠쿠하쎄요쿠쿠♡국산비누♡여름밤♡어남민♡어거스틴♡초록보꾸♡어른♡공중전화♡어른꾹꾹♡별님달이♡자몽에정국♡☆침침☆♡윤이나♡붐바스틱♡챠밍♡쿠잉♡송포도♡뿌링클♡꾸기 여기 봐♡쩡꾸기싸라해♡미니미니♡좋은데이자몽♡❤️찌몬❤️♡웅떡웅떡♡여름겨울♡두비두밥♡목베개♡딸기야♡덮빱♡왕자♡콩알콩달♡본시걸♡씽씽♡돌고돌아서♡0121♡밍꽁♡태태침침♡노란잠옷♡흙설탕♡지민쓰짝사랑♡샤넬♡소금♡배이♡빵♡계란국01♡보탄맘♡리틀미♡짜빠로니♡까만콩♡정꽈♡꾸기파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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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되는 암호닉이 있습니다만, 앞으로 차차 정리예정이라 이번편에서는 넘어갑니다.  

*이후 암호닉 새로 신청해주시는 분은 기존 명단에 닉네임 중복여부를 꼭! 체크하여 주시고 신청바랍니다. (살려주세요...)  

*앞으로는 보기 쉽게 1화,2화... 회별로 컷트한 암호닉 명단을 작성할 예정입니다. :-D  

 

 

P.S 이런 X친 이번편 분량조절실패.... 다 쓰고 읽어보니 아니 본편 읽는데만 20분이 넘는듯해요. 개망했어오...(마른세수) 저번편보다 더 긴듯....게다가 더 지루해졌어...아니 진짜 X친거 아니여????????? 답이없구나(헬렐레) 다음부터 조절에 신경쓰겠습니다... 진짜 예전화에 썼던 사담들이 사실이 되어가고있어.... 분량조절 안되는 인간이 접니다. 죄송해오, 할말은 다 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라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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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8
헐 어떡해......... 어떡하지.......... 아... 찌통이네요.. 아프다 마음이... 정국아 미안해.. 내가 미안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99
무슨 소리 하시는 거애오 너무 좋은대오 그러니 쪼매만 더 기다려주새오 저 곧 9화 보러 가오 8화, 9화바께 안 남아써오 곧 암호닉 신청하러 갑미다... 하 꾸가 누나가 미안해...
7년 전
독자900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흐엉 아가ㅠㅠㅠ
태형이는...소오름..

7년 전
독자901
아 진짜ㅜㅠㅠㅠㅠㅠㅠ 정국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ㅠㅠㅠㅠ 진짜 맴찢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2
정국이 얼마나 슬펐을까...ㅠㅠㅠㅠㅠ 여주는 또 얼마나 맴찢이였을까ㅠㅠㅠ 아무도 잘못안했어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3
꾸기ㅠㅜㅜㅜㅜㅜㅠㅠㅠ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ㅠㅠㅠㅠㅠ저렇게 말 할 수 밖에 없는 여주입장도 이해가서 너무 안타깝다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4
아 ㅠㅠㅠ 어떡해요 ㅠㅠㅠ 현실앞에서는 어쩔수없나봐요 그러니까 이망할현실을 깨부시고 정국이랑 둘이 행복하게살래요 ㅠㅠ 그리고 김가웡임응어ㅐ그러세요 ㅠㅠㅠ 제발목이예쁜건알겠지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7년 전
독자906
이게 현실이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정국이한테 미안해요
7년 전
독자907
하나도 안 지루해요 오히려 스크롤 내리는 게 아까운ㅠㅠㅠㅠ 계속 두고두고 읽고싶은 걸요ㅠㅠㅠㅠ 정국아 미안해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8
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미안해ㅠㅠㅠㅠㅠ내가 죄인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9
ㅠㅠㅠㅠㅠㅠ졍꾸내가미안해ㅜㅠㅠㅠ유어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910
아 다시 읽는데도 눈물날거같아요...정국아 그렇게 말하니까 더 미안하잖아으아아ㅠㅠㅠㅠㅠㅠㅜㅠ
7년 전
독자911
마음아파요.. 여주가 이해가서 아 그래서 더 정국이한테 미안할 뿐이네요.. 미안해 아가
6년 전
독자912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913
분량따위 조절 안하셔도 괜찮습니다만ㅠ 너무 인 거슬,,, 태형이 너무 무섭고,,. 꾸기 머무 마음아프고ㅠㅠ 어른스럽지이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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