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가 바로 부석순한테 옷 사기친 정확히는 이석민한테 그 점원인데여 oㅅo
그냥 아프리카 재탕하다가 쓰고 싶어져서 쓰는
겁나 살랑살랑할 그냥 그런 글.
*작가는 세봉이 아님... 물론 입덕 위기의 어떤한 닝겐.
그렇기에 잘 모르는 부분은 그냥 예쁜 고나리 부탁드려요.. (짜짐)
*아프리카에선 입담좋은 형들에게 당한 사기였지만 여긴 입담 좋고 아리따운 여주에게 당했다고 칩시다.
*부석순은 굉장히 옷을 못 입는다고 칩시다.
"솔직히 여러분 남자 맨투맨 두개 여러분 얼마정도 생각하십니까?
가..가격대를 말씀 해 주세요."
"팔만원!"
"어?"
"이분이 그렇게 사셨어요."
"그 분 아니세요?"
.
.
벌써 연습생 되고 서울 온지도 서너달 지나고 엄마도 오랜만에
연습복이나 사라고 돈도 좀 보내주셨는데..
음, 어딜 가 봐야하나.
"순영이 형, 저 옷 좀 사러 가려고 하는데요. 동대문 어때요?"
"무조건 깍아달라고 해. 깍고 깍고 또 깍아, 알겠지?"
"어.. 형 그래도 괜찮.."
"무조건 깍아, 임마."
순영이 형에게 뭐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조언을 대충 듣고
그냥 부승관이라는 떨거지 하나 데리고 동대문으로 향했다.
동대문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무슨 가게들이..
어후, 난 무슨 가게로 레드카펫 깔려있는 줄 알았다니까.
"거기 오빠, 뭐 보러왔는데요?"
"아니, 저말고 얘거요:>"
"아, 오빠 뭐볼건데? 들어와 봐"
"아니, 저 그냥 맨투맨.."
"오빠, 잘 오셨네 또 여기 맨투맨 제일 예쁘잖아."
조금은 당황했다, 그래도 동대문 처음 오는 거 아닌 척
뭐 연기 열심히 하긴 했는데 믿으려나.
"뭐, 어떤 거 찾는데?"
"깔끔한거.."
"오빠, 진짜 눈 좋네. 이건 어때요?
와, 미쳤나봐. 오빠 어디 연예인 해? 핏이 우와"
"네.. 가수지망생."
"그럴 줄 알았다. 봐요, 내 눈 정확하죠? 회사는 어딘데?
이거 사면오빠 십년은 족히 입는다. 언니 이거 오빠한테 되게 잘 어울리죠."
"플레디..ㅅ"
"그 회사 미래가 밝네, 밝아."
"얼마 생각해, 오빠?"
"한.. 이 삼만원정도?"
"와, 오빠 요새 여기 물 모르지.
내가 진짜 인심 써서 음...하나당 사만원 해 줄게, 두 개 팔만원"
"좀 비싼 것 가.."
"아, 진짜 이 오빠 손 많이가네. 현금?"
"네"
"딱 7.5 끝났어. 다른데 가 봐. 만큼 못 내린다?
진짜 여기 만난 거 다행으로 생각해야해요."
끄덕
"오케이, 오빠 잘가요. 서글서글한게 잘 될거야~"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뭔 놈의 말을 저렇게 잘한다냐.
.
.
"숙소에서 제가 입었어요. 핏? 괜찮았어요"
"그래서 그거 지금 뭘로 쓰고 있죠?"
"수건이여^^"
"네, 비싼 수건"
"그리고 나서 제가 지하상가를 들렸는데"
"승과니가 지하상가를"
"똑같은 맨투맨이 한장에 삼만원.
2만원 손해보신거에요"
"여러분도 쇼핑에 실패 해 본 적 많지 않으세요?"
.
.
얄루 안녕하세여 |
하하하, 뭐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참 모르겠네여. 뭐.. 그냥 이렇게 저렇게 어느날 갑자기 딱 생각난 그런 글감이랄까요.. 프롤 반응 조금 보고 연재 할 지 말지 정할게요..반응 1도 없으면 넘나 서러운 것... 다들 앙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