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인가? 한 일주일만인듯 미안 애기가 갑자기 아파서 올 수가 없었어 별건 아니고 그냥 독감 와서 열나고 했는데 애기 원래 아프면 떨어질 생각을 안함.... 뭘 할 수가 없어 겨우겨우 재워서 죽 끓이고 있으면 또 일어나서 칭얼대고 아 피곤하다 그래도 지금은 다 나아서 옆에서 티비봄 근데 애기가 아프면 약을 먹여야 되는데 지금도 그게 최고 스트레스임 애기가 알약을 못삼켜 그래서 약국에서 가루약으로 받아왔는데 그거 먹일때 진짜 보는 내가 다 괴로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냥 처음에는 어떻게든 달래서 사탕준다고 초콜릿 준다고 하고 겨우겨우 먹였는데 이제 그거도 안통함....초콜릿 까서 약 바로 옆에 뒀는데도 시선 하나 안줌ㅋ....역시 우리애기 철벽남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보여서 막 먹으라고도 못하겠는거야 주긴 줘야되잖아 그래서 어제부터 새로운 방법을 찾음 내가 먼저 경수 뽀뽀. 하고 약 입에 다 털어넣으면 와서 입에 뽀뽀하는데 그럼 그때 못빠져나가게 얼굴 잡고서 내 입에 있는거 다 애기 입으로 밀어버리면 그나마 꾸역꾸역 먹음 근데 진심 너무 힘들어 내가 못해먹겠어 어휴 애초에 이불을 잘 덮어줬어야 됐는데 다 내잘못임 진짜 처음에 아팠을때는 너무 당황해가지고 막 병원 데려갈 생각도 못하고 안고서 막 거실 돌아다니고 했었는데 나중에 재우고 보니까 집에 약도 없고 뭣도 없고;;; 진짜 엄청 당황했었음 진짜 니들이 맨날 도경수 챙겨준다고 했잖아 그래서 니들 부르고 싶었는데 우리 경수 납치할까봐 못부름 박찬열 부르긴 했는데 그새끼가 뭐 아는게 있어야지 애기 데리고 병원 가려했는데 칭얼대면서 도저히 안일어남 그래서 나 아는 형중에 의사 형 있는데 이름 말하면 혼나겠지? 무튼 그 형 불러서 애기 대충 봐줬는데 그 날 이후로 의사형 애기 경계대상 1호 됨ㅋㅋㅋㅋ 왔다 가니까 자기 약 주고 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랑이보다 더 무서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는 혼낼 때 도경수 맞는다? 했는데 이제는 하얀 형아 부른다? 하면 바로 잘못했다 함ㅋㅋㅋㅋ귀여워 죽겠어 애기 다 나았으니까 내일은 데리고 영화 보러 가야겠다 지금은 재우러 가야지 안녕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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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앙탈 알티 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