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어 어쩔수없어. 당분간,아니 조금은 오랫동안 그때 동안만 헤어지자 넌 헤어지자는 말을 그렇게 쉽게해...? 미안 루한 나도 헤어지기 싫어. 민석아... 군대 그냥 안가면안돼?ㅠㅠㅠ 가지마ㅠㅠㅠㅠ 나도 가기싫다고!!!!!! 오늘 민석의 집으로 입영통지서가 날아왔다. 신체검사를 받았을때 완벽하게 1급이였던 나는 당당하게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러고나서 몇달 뒤 루한을 만났고 바쁜 연애생활과 대학생활을 보내다보니 입대 생각은 점점 점이되어 사라져갈 즈음에 군대때문에 휴학을 한다는 친구를 보자마자 잊고 살아왔던 입대생각이 떠올랐다. 순간 내 손가락은 무의식적로 인터넷을 클릭해서 군대면제받는법을 빠르게 검색하고 있었다. 난 가야되나.. 체념하고 있었는데 민석! 우리지금만나!당장만나! 루한의 카톡이 왔다. 루한한테 말해줘야하나싶었지만 뭐 입영통지서가 오늘이라도 당장 날아오겠어? 싶은 마음으로 루한을 만났다. 몇시간이 지난 후 집에 돌아오니 가족들이 다들 나를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길래 괜히 구렛나루 만지면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여동생이 나한테 오면서 나한테 편지를 쥐어주더니 하는 말이 “오빠 잘 갔다와“ ???얘는 무슨 말 하는거지 나는 동생이 쥐어준 편지를 보았다. 입영통지서였다. 헐...설마 했는데 오늘 올줄이야... 생각만 했던게 현실이 되니 막상 실감이 나질 않았다.내가 입영통지서를 확인하자마자 다들 군대 잘갔다와하고 한마디씩 던지는데 아... 루한한테 전해야겠지...? “나 잠깐 어디좀 갔다올게“ “그래 좀 놀다와“ 가족들이 동정하는걸 뒤로 한 체 루한한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한 다음 놀이터에서 루한 주려고 사온 바나나우유를 벤치에 놓고 그네나 타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저기 멀리서 루한이 민석아!!!!!하고 뛰어오는 순간 몰려오는 쪽팔림에 못본 척 했다. “민석 왜 불렀어?“ “어...일단 이거 먹어“ 벤치에 있는 바나나우유를 가져와서 껍질을 벗긴 다음 주니까 나 이거 짱 좋아하는데! 하며 마시는데 좀 뿌듯하네. 일단 말해야겠지? “나 군대 가“ “풉!!!!!!“ “으 드러워“ 루한의 입에선 뱉어낸 바나나우유가 질질 흐르고 있었고 루한 손에서 떨어진 바나나 우유는 힘 없이 모래에서 굴러갔다 독방에서 소재주워서한건데 정말 똥같이 써서 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 똥같은걸 포인트내고 보시고가셔서너뮤감사함다하트 알라뷰 혹시설마정말다음편기다리시는분이계시다면 최대한 빨리 될수있는한 빠름으로 갖고오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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