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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갈등과 분란과 어려움을 조장하는 쓰니^^








. . .







"......"

"......"

"......"

"......"




제에에에엔장! 제에에에엔장! 이게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5학년이 프로 선수들만큼 훈련량을 늘리는 게 말이 되냐고!




["교수님, 좀만 쉬었다 하면 안될까요..."]

["너무 힘들어요... 쓰러질 것 같아요..."]

["퀘이플 지금부터 날리는 거 하나도 빠뜨리는 거 없이 다 회수해온다. 실시"]

["교수님..."]

"...죽고싶다 그냥..."




우드의 어마어마한 훈련량에 거의 실신하기 직전인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은 보바통과 이틀 앞둔 경기를 두고 있었다. 맥고나걸과 우드의 강력한 추천과 강력한 눈빛으로 결국에는 친선경기 대표로 나가게 된 이 상황은, 가뜩이나 공부량이 늘어나서 고생 중인 5학년들에게는 (매우) 버거웠다. 하루에 포션을 세 통씩이나 마시면서 수면 시간까지 줄여야만 했으니깐. 학교 대표로 뽑아 놨으면 과제를 줄여 주던가 안 해가도 그냥 어지간히 점수를 잘 주던가 할 것이지 독한 교수들은 도저히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으니깐. 수업이 끝나면 경기장으로 직행해서 밤이 늦어 질 때 까지 훈련, 그리고 새벽에는 펜을 들고 과제. 이주일 째 포션과 어머어마한 식사량으로 버티는데도 살이 쑥쑥 빠진 그들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했다.




["에헤헤헤헤헤헤헤헤헤!  유타! 니가 추격꾼 할래? 나 지금 살짝 머리가 이상해 진 것 같아! 스니치가 완전 잘보여! 워!후!"]

["......"]

["퀘이플... 퀘이플... 퀘이플 이 빌어먹을!!!!!!"]

["메튜, 진정. 진정. 심호흡 하고."]




이틀만 버텨보자. 마침 경기날이 금요일이니 그 다음날은 과제만 하고 풀로 딥슬립 하면 되겠지. 벌써 포션 네 통을 다 비운 세나는 다시 그녀의 현란한 빗자루에 올라타며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







. . .







["보바통 팀 오늘 도착. 내일 경기라 오늘 하루는 경기장 걔네들 써야 한다고 우리는 그냥 강제휴식."]

["오, 감사합니다, 하느님."]

["나이스 찬스. 오늘 우리 수업 뭐야?"]

["어둠의 마법 방어술이랑 점성술. 근데 나랑 세나는 점성술 안 들으니까 패스. 수업도 하나야."]

["아, 역시 신은 존재했어."]




친선경기 D - 1. 보바통 팀이 도착하는 날. 먼 길을 온 보바통 선수들을 위해 편히 훈련하라고 하루 동안은 경기장을 통째로 내준 날이었다. 우드 교수는 이게 말이 되냐며 빠득빠득 이를 갈고 맥고나걸에게 맞섰지만 보바통 아카데미의 원장인 맥심 올라프의 조건이라면서 우드를 단칼에 쳐 냈다.





["그럼 우리 걔네들 훈련하는 것만 살짝 볼까?"]

["그럴까?"]

["당연히 보러 가야지. 비싼 몸들 오셨다는데, 환영 인사도 좀 해 주고."]





내일 경기를 위해 어른들이 숙취해소제 비우듯 깔끔하게 포션 한병씩을 더 비운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경기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 . .







["잘 하네. 근데 추격꾼 고리가 좀 약해."]

["자칫하다 블러저에 집중력 흐트러지면 공 다 뺏기겠는데...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닌게, 저 수색꾼 프랑스 국가대표잖아."]

["일레인 세두. 대대로 내려온 자금력 쩌는 순혈집안의 막내딸. 진짜 이쁘긴 이쁘다..."]

["블레어...... 너도 답이 없다. 답이."]

["......"]






"민호야, 저 여자애 빗자루 개조한 건지 아닌지 좀 알아봐야겠다. 그래야 속도를 예상하던가 하지."

"어떻게?"

"......"

"야, 대체 뭘 하려고!"

"이럴 때 미남계 써 먹는거야. 자, 우리 잘생긴 민호야, 태민아? 뒷일을 부탁하마. 너의 그 특기를 발휘해봐."






그저 경기장으로 뛰어온 세나를 쫄래쫄래 쫒아온 태민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맹한 표정으로 그라운드 내부로 내밀려 보내졌고, 순식간에 훈련을 하던 보바통 팀들의 시선은 민호와 태민에게 쏠렸다.






<"...뭐야?">

<"...어?? 얘 기숙사 팀 주장 아니야? 쟤는 쿼터 벨라잖아. 원장이 주의하라고 했던.">

<"...잘생기기는 했다. 우리 염탐하러 온 건가?">

<"그럴걸... 근데 만약 경기 뛰는 애들이 얘네들이면, 기숙사끼리 선수 섞어 놨다는 거 아니야. 둘은 기숙사가 다르다고 정보원 측에서 알려줬잖아.">

<"그럴 수도. 우선 쫒아내자. 거슬려.">


<"잠깐, 내가 할게.">




"뭐냐, 너네들?"




연파랑색 퀴디치 로브를 걸친 남학생 하나가 놀랍게도 한국말로 그들에게 말을 걸어왔다. 눈이 동그래진 태민과 민호는 놀라서 서로를 쳐다 볼 뿐이었고. 보바통에도 한국인이 있었나?








. . .









"그래서, 쟤를 보러 왔다는 거야? 일레인 세두?"

"...어, 응! 그렇지. 유명하잖아."





상당히 미심쩍은 눈길로 그들을 바라본 홍빈은 일레인쪽을 쳐다보다가 한참 뻘줌해져 있는 민호와 그냥 맹한 태민에게 고개를 돌렸다.






"너네들이 팬이라고 해도 지금은 훈련 중이야. 돌아가."

"어, 뭐 그러지. 뭐. 이태민, 가자."





그 사이에 몰래 무언 주문으로 수색꾼인 일레인의 빗자루 스캔을 마친 민호는 급히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홍빈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긴 태민은 해맑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동양인들을 잘 받아주지 않고, 학교 구조와 분위기가 워낙 폐쇄적인 학교인 보바통에 다니는 홍빈은 어떻게 저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을까. 정도의.






"이름이 뭐야?"

"이름?"

"응. 이름."

"...홍빈. 이홍빈."

"..헐? 프랑스 국적을 가진게 아니라 한국에서 유학간거야? 우와, 보바통 들어가기 되게 힘든데!"

"...... 훈련 방해하지 말고 그만 나가지?"






결국엔 민호에게 끌려나온 태민은 그 와중에도 홍빈에게 손을 붕붕 흔들어 주었다. 어이가 없어진 홍빈은 그저 당황스런 표정을 지을 뿐이었고.






. . .







"자, 스캐닝 한 거. 윤정한, 이거 한 시간만에 분석 끝낼 수 있어?"

"...복잡한데. 해 보기는 할게."

"도통 처음 보는 모델이라서. 개조한 빗자루일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아예 집안에서 자체 제작했을수도 있어. 워낙 돈 많은 집안이니까."

"겉모양만 보면 파이어볼트랑 얼추 비슷해 보이기는 하는데, 이번해 개조해서 쓴다는 타쿠야 형 빗자루랑은 많이 다르네..."





일레인 세두의 빗자루 구조를 스캐닝 한 자료를 정한에게 넘겨주고 난 이후에 다시 그리핀도르 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누군가 자신의 팔을 잡아 당기는 느낌에 얼굴을 찌뿌리며 뒤를 돌아보았더니, 장난스런 얼굴의 홍빈이 뒤에 서 있었다. 아까 경기장에서의 냉랭한 표정은 어디로 간 것인지 보이지도 않았고.






"다 드러나는 어린애 같은 모략은 재미 없는데."

"...? 뭔소리야? 외부 학생 출입 금지인거 몰라? 원정경기 온 타 학교 선수라도 마찬가지야. 너네 마차로 돌아가."

"아, 그래? 그럼 이건 어때?"






불과 몇 분 전에 자신이 정한에게 주었던 빗자루 구조 자료. 분명히 민호가 무언 주문을 썼을 텐데 어떻게 알아 챈 걸까.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경고음이 머릿속에 삐용삐용 울리고 있었다. 저 놈은 확실히 위험하다. 선하게 생긴 인상 안에 무엇이 든 지는 잘 파악이 안되는 놈이다.







"자, 거래를 해 보자."

"뭐?"

"거래하자고. 우리팀 수색꾼 빗자루 몰래 뒷조사 한 사실 숨겨줄 테니까, 아, 그냥 이 자료 필요 없이 내가 그 빗자루에 대해서 말해 줄 수도 있어."

"......"

"안 하려고? 그러면 이거 최소 정학감인데? 내가 원하는 건 큰 게 아냐. 궁금 한 거 하나지."

"...이렇게 나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이유가 뭔데."

"호기심."

"......"

"그리고 알아야 할 것들."

"......"

"너가 열 살때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넌 그 집안 배분에서 밀려나게 됬는지."

"... 그게 왜 궁금한건데."

"그리고, 그 많은 장로들의 반은 어떻게 타 죽었는지."

"......"

"......"

"......"

"......말을 못하는 거야, 아니면 안 하는거야?"






순식간이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려던 홍빈을 가로막고 자신에 앞에 선 기범의 등이 얼굴 앞에 당도한 것은. 얜 또 어디서 나타난 거래. 지금 통금시간 다 되어 가는데 이러다가 기숙사 점수 펑크내서 욕먹는거 아니야? 세나는 그런 기범을 쿡쿡 찌르며 비키라는 눈치를 주었지만 기범은 홍빈의 앞에 서서 자신을 뒤에 더욱 더 숨길 뿐이었다.






"너였어? 우리 집안 캐고 다닌다는 본햄 카터 가(家) 입양아."

"...... 김기범?"

"얼토당토 않을 걸로 협박질? 그딴 거 하나로, 그 어마어마한 걸 그냥 덥썩 무시려고?"

"... 역시 안 넘어오네."

"꺼져. 경기하러 왔으면 하고 얌전히 돌아가."








. . .






홍빈이 아쉽다는 표정으로 돌아간 뒤에, 기범은 세나에게 엄청난 질문공세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왜 저놈이랑 말을 섞게 됐느냐, 무슨 일로 약점을 잡혔나, 왜 이 학교에 들어올수 있게 됐느냐 까지. 대답들을 다 듣고 난 기범은 머리카락을 헝끄러뜨리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야, 쟤가 뭔 말을 해도 넘어가면 안 된다."

"뭐, 어짜피 나 그 때 일 기억 완전히 잊어버린 거 몰라?"

"...아오, 미치겠네. 쟤 완전 돈 놈이니까, 경기하고 돌아갈 때 까지는 조심해."

"알겠어. 근데 왜 이렇게 늦게까지 그리핀도르 탑 근처에 있는 거야?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너 안보였는데?"

"너만 안 보이는거다. 너만. 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내가 주변에 있어도 보이지도 않지."

"...그런가... 근데 보바통에 있는 놈하고는 언제 알고 지낸거래. 신통방통해, 김기범."

"...들어가. 늦었어."

"너도 통금까지 들어가려면 뛰어야 할 걸. 아니면 김종인 부르던가."

"됐거든? 날 뭘로 보고. 들어가라."

"응."





뚱보 부인의 초상화를 거쳐 기숙사 안으로 들어간 세나의 모습이 없어질 때 까지 지켜본 기범은 헛웃음을 지었다.






"이젠, 하다하다 못해 그 놈들 흔적까지 우릴 건드리네..."





이번 학기도 편히 지내기는 글렀어. 이미 한 건 또 터졌는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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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mang상
끄아!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윤꿍입니다!!!보바통!!!홍빈님 사진 찾아보니 네 보바통상이네요 빼박ㅇㅇ 쓰니글의 좋은 점은 바로 넘쳐나는 떡밥이죠 떡밥이 많아ㅠㅠㅠㅠㅠ헣허휴ㅠㅠㅠㅠㅠ
8년 전
mang상
(동공지진)떡밥을 다 회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작아진다) 그리구 역시 홍빈은 보바통상이죠.... 빼박....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mang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와세계관대박이네여...크으...ㅠㅜㅜㅜㅜㅜㅠ그다음화에서어떻게될지넘궁금해여 홍빈이자식ㅇㅡㄴ도대체뭘알구있는걸까여보바통들어간것도신기...다음화..!다음화를주세여..!
8년 전
mang상
하나 힌트를 드리자면 알고 있다기 보다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예측만 할 뿐이랍니다... 확인 차 뒤를 캐는거구여..ㅎ.... 이홍빈...... 너란 (잘생긴) 보바통....
8년 전
독자5
설렘이에요! 저 분명히 학교다녀오자 마자 봤는데.....(울먹) 보바통 이홍빈이라니..... 진짜 보바통아이 데려오셨네요..후ㅜㅜㅜ 작가님 썰에 도대체 얼마나 발리고 가는거죠??ㅜㅜ설마 태민이가 이름을 물어본게 기범이한테 넘어갔던건가요(궁예) 어디를 가나 세나를 챙기는게 기범이 시스콤은 역시 옳습니다...! 또 세나일을 캐내는 홍빈이라니 무슨 일이 벌어질것 같은 예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네요ㅎㅎ 그나저나 그리핀도르라고 휴식인 날에도 포션마시고 훈련장에 달려가는 세나는 너무 매력적이네요ㅜㅜ 작가님 글 항상 재밌게 읽고있는거 아시죠??ㅎㅎ
8년 전
mang상
비글미 쩌는 그리핀도르라 그런지 역시나 사고를 치고 말죠...ㅎ... 우리 여주인공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역시 홍빈은 보바통이죠 홍빈 = 보바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항상 제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애정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트)(하트)

8년 전
독자6
넘어가면 큰일나겠네요 흠흠 조심하도록 해요 후우우우우
8년 전
mang상
넵 조심하도록 해요! 후우우우우우!
8년 전
독자7
브런치에요@@ 오랜만에ㅠ오느라 올이신거 정독하고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mang상
으아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정독이라니(감격)
브런치 님 반가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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