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잔? " "....말 조심해. 집에갔어" "좋든? 이거 서러워서 살겠나" "...그만하고 빨리 자 촬영있다며" "씨발" 형의 무심한듯한 태도가 싫었다. 외투를 챙겨 나가는데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그래 오늘은 외박이다. "컷! 너무빨리들어왔어. 다시" "그럴거면 차라리 잘해주지마... 결국에 떠날거면서! 미련남게 하지말라고!" "컷! 좋아 이동해!" 마지막 씬까지 모두 끝났다. 피곤하단 핑계로 쫑파티도 무르고 집에왔다. 도어락이 해제되고 발을 들이자 티비소리가 들렸다. "형?" "일찍왔네 늦게올줄알았는데" 진짜 형이다. "스케줄있다면서?" "취소" "아 또 단답이야.좀 고치라니깐" ".....밥은,뭐 먹을래?" "됬어 형이언제부터챙겼다고 뭐 찔리는거 있..." 있네. 그 여자 "미안해" "미안하긴 하지?" "어..많이" 슬쩍 내 어깨로 기대오는 형에게 솔직히 반은 풀렸다. 형의 스캔들로 모든 사이트가 '원빈의그녀' 타이틀의 기사로 도배되었을때도 잘 넘어갔지만 어제처럼 그여자가 집을 찾아왔을때는 도저히 참을수가없었다. "그러니까 미안하면 나만 만나면 될거아냐" ".....그러게 그러면되는데" 나도 안다. 형의 부모님도 지인들도 다들 결혼하라고 난리인걸. "형 그여자도 알잖아. 굳이 집까지 찾아온데? 여자만 아니였어도 한대 치는건데" "치긴 뭘쳐. 그 얘기 그만하고 니 얘길좀해봐." "됐어. 촬영한거 밖에 더 있겠어? 아 근데 어제 그렇게 나갔는데도 문자한통없더라" "해도 씹었겠지" "그건..그렇지" 형이 씨익웃는다. 평소에도 저렇게 웃어주면 얼마나 좋아. "씻고나와 나도 좀 피곤하네. 자자" "알았어.치사하게 먼저 자는건 아니겠지 설마.." "안자 임마" 형이 푸스스 웃는다. 그래 이번만 용서해준다. 복 받은 줄 알아야되 형은. 한때 강동원빈 믿었던 추억에 젖어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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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