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뷔진] 2013-09-30



 

어느세 시험이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태형은 석진네집에 매일 쳐들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형, 형은 책이 그렇게 좋아요?

어떻게 나보다 더 많이 책을 쳐다보고있을수가있어요? 응?

나보다 책이 좋아요?

 

거실 쇼파에 앉지않고 쇼파에 등을 기대 책을보고 있던 석진에게 태형이 물었다.

그러자 석진이 책을 응시하던 고개를 들고 태형을 보았다.

 

왜 또 그러실까 우리 김태형군?

심심해?

 

아니요 그건아닌데....

아니다 사실 심심해요 그니까 나좀 봐줘요 형 애인은 여기있는데 어딜 보는거에요 진짜.

 

태형은 자기가 말하면서도 어색한지 고개를 숙이며 슬금슬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고

석진은 그런 태형을 잡아끌어 자신의 무릎에 머리를 배고 눕게 하였다.

태형은  석진의 무릎을 밴상태로 말똥말똥 석진을 쳐다보았고

석진은 그런 태형을 잠시 보다가 다시 시선을 책으로 돌렸다.

 

태형은 그런 석진을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리며  옆으로 누웠다.

창문으로 비추는 햇살이 따스하게 그들을 감쌌다.

 

 

석진의 배쪽으로 얼굴이 향하게된 태형이 눈을감고 입만 우물우물 움직이며 말을했다.

 

형, 나 쫌만 자도돼죠?

나 쫌만 잘께요. 형 책 다읽으면 나 깨워요 꼭. 알겠죠?

 

응,알겠어 한숨 자.

 

석진은 태형이 무릎을 배면 늘 해주었던것처럼

손으로 머리카락을 헤집고 쓰다듬어주었다.

 

계속 태형의 머리를 쓰다듬던 석진은 문득 고개를 들며 생각했다.

김태형은 보이는것보다 머릿결이 훨씬 좋다는것과

자신이 태형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것이 점점 습관이 되어가고있다고 말이다.

 

실제로

석진의 집에서 석진은 항상 거실에서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책을보았고

태형은 그런 석진의 다리를 배고 누워 음악을듣거나 게임을했었다.

그러면 책을들지않은 한손으로 석진은 태형의 머리를 쓰다듬곤했었는데

이제는 이게 너무 당연시 되어버린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석진은 몰려오는 생각을 접고 머리를 쇼파에기대 자신도 잠을 자기 시작했다.

물론 한손은 태형의 머리위에 곱게 얹어두고서.

 

 

한참이 지난후 석진이 일어났을때에는

자신에게 담요가 덮여있었고 태형은 집에가고 없었다.

 

그리고 석진이 보던 책에는 작은 메모지가 붙어있었는데

석진은 그 메모지를 보고 웃더니 떼어서 자신의 일기장에다 붙여놓았다.

 

 

"형, 형애인은 얘가아니라 저란걸 명심해요! 

심심하면 전화해요 

내일 또 올께요 사랑해요

-  질투왕 김태형-

 

 

 

 

 

 

 

[독자1]

으아ㅠㅜㅠㅜ달달ㅠㅠㅠ완전좋아요뷔진♡ 이런글감사해요

[독자2]

글잡에뷔진이있다니ㅠㅠㅠ으아작가님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