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K UP
W.파괴본능
미치광이 남자가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잡고 동네를 들쑤시던날은 검은 먹구름이 잔뜩 껴있었고 비는 추적추적 내렸다. 여자아이는 머리를 잡힌채 얼굴에는 빗물과 눈물을 가득 담은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명씩 붙잡고 말했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여자아이의 말은 차갑게 쳐내지고 사람들은 눈을 돌렸다.
"씨발."
여주가 눈을 뜨며 처음 밷은 말이였다. 비가오면 항상 같은 꿈을 꾸어 이제는 익숙해질법도 한데말이다. 여주는 마른 세수를 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부엌으로가 조금 큰 국그릇에 밥을 담고 그위에 반찬을 얹었다. 그대로 발걸음을 옮기려다 어제 밥을 먹다 켁켁거리는것이 생각났다. 여주는 다시 국자를 들어 국을 밥위에 부어 그릇을 들고 지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끼익- 녹슨 문소리에 여주는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발걸음을 들었는지 벌써 문앞에서 여주를 기다리고 있는 승철이 보였다. 승철에게 그릇을 건네자 빠르게 낙아 채가더니 숨은 쉬는것인지 급하게 밥을 목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여주는 승철을 물끄러미 내려보았다. 여주는 승철의 밥먹는 모습을 보다 한숨을 한번 쉬고 발을 돌렸다.
"가지마요."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여주는 뒤를 돌아 승철을 보았다. 국그릇은 이미 비워져있었고 밥을 얼마나 급하게 먹었는지 숨을 가쁘게 쉬고있는 승철의 팔을 따라가자 여주의 옷끝자락을 잡고있는 투박한 손이 있었다. 여주가 자기를 올려다 보고있는 승철에게 손을 뻗자 승철이 움찔한다. 그 모습에 여주는 씨익 웃으며 승철의 입가를 손으로 닦아주며 말했다.
"오늘 늦을거야, 저번처럼 설치지말고 그냥 자."
승철은 여전히 입을 꾹닫고 침대에 등을 돌리고 눞는다. 여주는 승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다 빈그릇을 들고 올라갔다. 승철은 여주가 나가고 여주가 만진 머리카락 끝을 다시 만져본다.
*
승철아. 누나랑 같이 갈래? 누나 심심해.
잠이든 승철이 갑작스러운 기억에 헉 하고 숨이 턱 막혔다. 무슨 기억이지. 승철은 갑갑해지는 가슴에 눈꼬리끝, 눈물을 매달았다. 가슴이 마구 조여오고 타들어 가는 기분이였다. 이렇게 미칠듯이 괴로운데 그 기억이 저편에 있다는 것에대한 울분이 토해져 침대를 주먹으로 마구 내려쳤다. 으..헉..으윽, 깊은 신음이 승철을 한층더 외롭게 만들었고 승철은 그저 손톱을 물어 뜯으며 여주를 기다리는 일밖에 할수 없다.
집 문이 열리는 소리에 승철은 지하실 문을 열고 여주의 집으로 이어진 계단을 올라갔다. 여주는 집에있는 승철을 힐끔 보고 겉옷을 벗었다. 승철과 눈이 마주쳤지만 여주는 승철에게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았다. 승철은 입술을 한번 잘근 씹고 여주에게 말을 걸었다.
"늦었네요."
"늦는다고 했잖아."
"또 그놈이랑 있었어요?"
여주는 승철을 빤히 보다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승철아, 신경 쓰지마."
승철은 여주의 곁에가서 허리에 손을 얹었다. 여주가 아무말 없이 승철의 눈을 맞추자 승철은 여주의 목에 얼굴을 파묻고 숨을 들이 마셨다.
"신경 안 쓸 수가 없잖아요."
여주가 승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같이 씻을래?"
승철이 여주의 목을 혀로 한번 쓸었다.
파괴본능 |
결국 저질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방에서 저르를 봤던 분이 있으시다면 아는 척해주세여 갱장히 지금 부끄럽습니다... 이런 소재로 글을 쓸줄 몰랐는데 쥐구멍이 어딨져....으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ㅇ 맛보기? 미리보기라고 생각해 쥬세여!!!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 막은 관심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