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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두번째 고백 | 인스티즈

 

 

 

두번째 고백

(전남친 전원우 X 전여친 김너봉)

 

 

 

비투비 - 두번째 고백

 

 

 

 

 

 


아무 생각없이 걷다 도착한 횡단보도 앞, 너를 보았어.

 

 

 


"어라, 초록불이다!"

 

 

 


여전히 귀여운 목소리와 행동, 헤어진지 1년이 지났는데도 널 잊지 못 하고 다른 여자가 눈에 안 들어오는걸 보면 나 아직도 너 좋아하는 것 같아. 지금 너의 손을 잡고 다시 시작하자 말하고 싶지만 너무 성급한 것 같아 카톡으로 헤어진 연인의 단골 멘트 "요즘 잘 지내?"로 대화를 시작해. 건너편 도로에서 알림이 뜬 핸드폰을 본 너는 걸음을 멈춰. 내 연락이 의외였나봐. 타자를 치더니 핸드폰을 집어 넣는 너야. 내 핸드폰을 보니 "잘 지내" 라는 세 글자가 보여. 귀엽다.. 놀랐으면서 안 놀랜 척 하긴.. 난 내 마음에 확신을 갖고 다음주 토요일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 잠깐 만나는 거는 된다며 니가 허락을 해줘. 그 날까지 널 다시 잡을 준비를 해둘게.
남은 시간동안 널 위해 방 안에서 고백연습도하고 세레나데를 불러볼까, 노래 연습도 하고 서툴지만 너에게 줄 편지도 썼어. 그리고 내가 처음 고백할 때처럼 커다란 곰인형도 준비했어. 니가 좋아할 지 모르겠다. 너도 내 맘과 같을까?

 

 

 

 


***

 

 

 

 


우리가 만나기로한 카페, 난 고백준비로 두시간 일찍 카페에 도착했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너에게 조그만 무대를 보여주고 고백을 할 예정이었어. 긴장이 되서 손에 땀도 차고 목이 타서 냉수만 벌써 2잔째야. 니가 얼른 오길 바래.

 

 

 

 


***

 

 

 

 


니가 도착했어. 잠시 나오는 건데도 화장하고 이쁘게 차려입은 너의 모습을 본 나는 심장이 멈출 것 같았어. 해맑게 인사를 한 너는 우리가 데이트할 때 자주 먹은 카페라떼를 시켰어. 나도 물론 카페라떼를 시켰고. 일상얘기를 하다 이제 기회가 온 것 같아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무대 뒤로 갔어. 니가 안 받아 준대도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을거야. 이번이 마지막기회는 아니니까.

 

 

 


무대에 내 목소리가 들려. 아직 너는 내 목소리인걸 모르나봐.

 

 

 


"오늘은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한 여자에게 두번째 고백을 하는 날이거든요. 그녀가 받아줄지는 모르지만 다시 찾아가려합니다. 과연 그녀가 제 맘을 받아 줄까요? 오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내가 선곡한 노래가 흘러나오자 너는 무대를 흥미롭다듯이 바라보다가 내가 나오니까 눈이 커졌어. 그것마저도 너무 귀여워 널 바라보며 웃었어. 노래 제목도 '두번째 고백'이라 너도 눈치를 챘나봐, 같이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에 나는 안도감이 들어 너에게 다가가 커다란 곰인형과 편지를 주며 고백을 했어.

 

 

 

"너에게 너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짧게 말할게. 우리 둘이 다시 견우와 직녀처럼 멋진 사랑 해 볼래..?"

 

 

 


당황했는지 말이 없는 너야. 불안해진 나는 우리의 추억을 꺼내서 얘기를 했어.

 

 

 


"기억나? 우리 논현동 아침에 가로수길 데이트 한거.. 밥집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그 날 우리.. 골목길에서 첫키스 했잖아. 난 그 날을 잊지 못하겠어. 우리 헤어지고 그 추억에 젖어서 하루하루 살기 힘들었어. 지금 안 받아 줘도 돼. 언제라도 니가 돌아온다면 눈물날 일 없.."

 

 


"사귀자"

 

 


"어?"

 

 


"우리 다시 사귀자구. 나도 그 날 못 잊었고 너도 못 잊었어."

 

 

 


너무 좋아서 널 껴안고 그 자리에서 입을 맞춘 나였어. 처음에 당황해서 얼굴을 뒤로 빼려 한 니 얼굴을 꽉 잡고있던 나때문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그 후에 너도 내 얼굴을 잡아주며 가벼운 입맞춤이 아닌 예전에 골목길에서 했던 첫키스같이 입을 맞춰 왔어. 이제 더 이상 놓치지 않을게. 사랑해 너봉아

 

 

 

 

 

 

 

[암호닉]

소재요정 가온누리님♡

첫댓요정 석민아예님♡

감동요정 뿌라스님♡

댓글요정 둥이님♡

댓글요정 최승철애인님♡

댓글요정 달마시안님♡

댓글요정 요거트할매님♡

댓글요정 유현님♡

승철이의 눈빛요정 피치피치님♡

 

 

 


끄적끄적

원래 다음주에 오려고 했던 독자사랑요정 뀨욤입니다'ㅅ'

짧게 하나 써가지구 왔는데 진짜 짧아서 당황했어요..

이번 글 부터 10p걸려했는데 원우시점으로 쓰려다보니 내용도 허접해지고 분량도 짧아서 5p 걸었어여..

향후 진행은 음.. 단편 2개정도 쓰고 있는게 있어서 그거 마무리하고 장편으로 갈 예정이에요. 장편 다 쓰면 아마 고등학생이 되어 있겠죠..(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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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1등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소재요정 가온누리입니다! 작가님 글만 오매불망 기다렸어요ㅠㅠㅠ ♡
인티에서 오랫동안 놀다가 갑자기 쪽지떠서 갔더니 작가님 커흑...잘읽었어요! ♥멤버도 제 최애인 원우여서 더 몰입하게 됐구요! ㅎㅎ

단편2개 장편 다 기대합니다! 다음글에서 봐요! ♥

8년 전
뀨욤
언제나 읽어주시는 가온누리님 너무나 감사드려요:) 원우가 지금까지 너무 나쁜역할로만 나오는 것 같아서 이번에 설레는 역할로 하나 했어요히히 다음 글도 봐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3
8년 전
독자7
꺄 와 칼 답댓 ㅠㅠ 저는 뀨욤님처럼 공부도 잘 안하는데 왜 글 소재만 생각해놓고 안쓸까요.. 쨌든 원우가 설레는 역할이라니 넘 좋아죽는것.. <3

생각나는 소재있으면 언제든 들고올게요! 사랑해요!

8년 전
독자3
달마시안이에요 원우가 두번째 고백부르는거 실제로 듣고싶은데 행복하게 해주는 원우라니ㅠ 작가님 항상 소재 좋아요 새롭새롭! 다음편 기다립니당 ㅎㅎ
8년 전
뀨욤
헐 저두 워누가 두고백부르는거 듣고싶어요.. 소재칭찬 너무나 감사드려요! 다음편 기다려주신다니 (큰절) 달마시안님 언제나 감사드려요~
8년 전
독자4
나니ㅜㅜㅜㅜㅜㅜㅜ전원우가저렇게고백하면나아무말도못하고굳을거같...아니그냥기절을하겠지..?
8년 전
뀨욤
저는 원우가 카톡을 하는 순간에 이미 사망ㅇ...
8년 전
독자5
나도 횡단보도에서 만나서 ㅁ좀 다시만나보자!!!!!!!만나보자가아니지...(주륵) 카페무대에서 노래부르고ㅠㅠㅠ곰인형 ㅠㅠㅠ주는거ㅠㅠㅠㅠ우주를부셔버리고싶어!!!!!!횡단보도에서 카톡넣는거ㅜㅠㅠ 워누야ㅠㅠㅠㅠㅠㅠ 두번째고백부르면 목소리bbb상상은바람직한것! 므흣
8년 전
뀨욤
원우어빠!!!!나도!!!!카톡!!!넣어주라!!!!나도!!!곰인형!!!줘라!!!!
상상이 자유인게 이렇게 좋을 수가요..

8년 전
독자6
상상해도 천원내. 해서막 상상할수있우면 진짜 저는 살아갈희망이없다
어유ㅠㅠ.....그러므로저는 애들무대보러갑니다(총총)

8년 전
비회원138.218
유현이에요 아니아니 전원우가 저렇게 고백하는데 대체 어느 누가 거절을 하겠어요 세상에 두말없이 받아야죠 아 정말 작가님은 사랑이에요♡
8년 전
뀨욤
유현님♥워누고백한번이라도 받고싶은 자까입니다.. 유현님도 사랑이에요!
8년 전
독자8
석민아예입니다 헐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첫댓놓쳐아쉽지만 아무튼 진짜 두번째고백도 엄청좋아하는데 작가님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뀨욤님은 대체 뭐세요... 어떻게 막 자꾸 이렇게 씽크빅터지고 설레는것만 막 가져오세요...ㅠㅠㅠㅠㅠㅠ 저도 가끔 글 끄적여보고 지우고 끄적여보고 반복하면서 나름 쓴다고는하는데 매번 지우게되서ㅠㅠㅠㅠㅠ작가님 닮고싶습니다 원우야 사랑해.... 여주도 완전 사귀자고하는데박력넘쳐서넘나감동한것....♡
8년 전
뀨욤
두고백부르신 가수분들이 제 타본진이라는건 안비밀..ㅎ 석민아예님도 글 잘 쓸수 있을거에요! 제가 그렇게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히
8년 전
독자9
감동요정 뿌라스입니당
두번째고백...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제목보고 놀라서 문 부수고 달려들어왔네요 헿
수리비는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뚝딱뚝딱)
전남친X전여친 이라니 역대급 신선한 소재 아입니까..? 둘이 뭐 때문에 헤어진지는 모르겠지만 여주가 원우가 갑자기 불러냈는데도 예쁘게 꾸며서 나오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걸로 봐선 딱히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나봐여 헤헤
두번째 고백을 멋지게 노래를 부르면서 하다니.. 원우 노래부를때 음색 참 좋은데 ㅠㅠ 노래 부르는거 상상하면서 읽었어요...
여주도 단순히 그러자, 응. 이 아니라 "사귀자"라고 고백하듯 말해두는게 인상깊었어요. 자기도 못잊었다고...ㅠㅠ
둘다 이번엔 헤어지지말고 오래오래 행쇼하거라 ㅠㅠ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에서 봬용!

8년 전
뀨욤
사실 원우를 남주로 선택한 이유가 원우 노래할 때 목소리 제가 진짜 좋아해서 선택한 거거든요ㅠㅠㅠㅠㅠㅠ워누목소리꿀ㅠㅠㅠㅠㅠ 오늘도 정성스런 댓글로 감동시켜주신 뿌라스님 감사드립니다
8년 전
독자10
[요거트할매]와!!!!!!작가님.이거 진짜 미쳤네요.대박 설레미❤️전원우 진짜 개설레게 하네.아이져아라~작가님 필력 정말 최고세요!!다음 작도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뀨욤
요할님 언제나 칭찬 감사드려요.. 짧은 글인데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설레는 전원우.... ( 설렘사 )
8년 전
뀨욤
(글 쓰다가 작가 사망)
8년 전
독자12
헉 자까님 안대여!!!!! ( 눈물 )
8년 전
독자13
아 진짜 뭔가 설레 죽는다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원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뀨욤
워누노래부르는게제일설레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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