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텐더 *가을비 *백오십 *밀크 *햇살규 *딸기밀크 *베리 *세모네모 *열블리 암호닉분들 모두 사랑해요♥ [EXO/찬백카디루민] 우리결혼했어요 .3 *첫만남 _카디 (출연자 _카이) "카이씨 속마음 인터뷰부터 시작할게요 스튜디오로 나와주세요" -> 우결 첫 녹화날인데 지금 심정은? "떨리네요. 제가 그분께 잘 해드릴수 있다고 확신도 못해서 긴장되요" ->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상대방을 서로 알고 시작한다던데 상대방 이름을 듣고 어떤기분이 들었는지? "남자라는거에 우선 조금 놀랐어요. 방송이라 이런건 없을줄 알았는데. 별로 거부감은 없는거같아요. 모델쪽에선 동성애자는 익숙하니까요" 작가는 종인의 인터뷰를 마치고 스튜디오를 빠져나와 근처에 있는 경수의 대기실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스튜디오로 오라는 안내를 하려했지만 안쪽에선 호들갑스러운 목소리만 들릴뿐 다른 반응이없었다. 잠시후 얼마 지나지않아 문이 조심스럽게 열렸고 경수의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어색하게 웃으며 들어오라는듯 문앞을 비켜섰다. "디오씨 속마음 인터뷰를 해야해서요" 거울로 작가를 힐끔 쳐다본 경수는 머리끝을 만지작거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작가의 뒤를 졸졸 쫒아가며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주위를 살피던 경수가 흠칫거리며 자리에 멈추어선건 종인이 반대편에서 걸어오고있었기 때문이었다. "종인씨 아직 안가셨어요?" "아는분을 만나서요. 뒤에 계시는분은 경수씨?" 종인의 목소리에 고개를 살짝들어 눈치를 보던 경수는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인사를 했고 종인이 재밌다는듯 실실 웃으며 경수의 어깨를 턱, 하고 잡았다. 종인의 행동에 놀랐는지 숨넘어가는 소리와함께 동그랗게 뜬 눈으로 종인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제야 보는거예요?" "아, 아..저" "진짜 신인이예요? 얼굴만보면 완전 연예계에 짱박혀산거같은데" "네?" 장난인데. 순진한거죠? 귀엽네 경수의 반응에 웃기다는듯 어깨를 들썩이며 웃던 종인은 작가와 경수에게 꾸벅 인사를하곤 유유히 사라졌다. 종인의 장난에 울상이된 경수가 작가의 뒤를 쫒아가며 진심으로 이 프로그램을 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에 고민했다. 인터뷰 녹화를 위해 도착한 스튜디오 내부에는 피디님과 다른작가님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디오씨 시작할게요" 아직도 자신의 예명이 익숙치않은지 작가가 옆에서 어깨를 톡톡 치고난뒤에야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 앞에 설수있었다. -> 카이씨가 결혼상대인걸 듣고난뒤에 주위반응이 어땠는지? "정말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남자랑 남자가 이 프로그램에 나와서가아니라 그냥 뭐..신인이랑 탑스타랑 만난다니까 다들.." 경수가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뜰려고 나가는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까지했다. 뜨고싶은건 사실인데 그런식으로 뜨려고 하진 않았어요..근데 다들 오해를..아, 이건 방송에 못쓰는거아니예요? 어떡하지. 인터뷰 중간마다 안절부절 못한 모습으로 깊이 생각을 하며 한마디한마디 말을 내뱉는모습이 많이 조심스러워 보이는게 정말 신인이구나라는 생각이들정도였다. -> 카이씨는 마음에 드세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듣는거랑 겪어보는거랑 다를테니까요. 겉모습만보고 사람을 판단하는건 이르다고생각해요" 작가의 끝났다는 말과 함께 여기저기서 수고했다는 말들이 들려왔다. 앞으로 인터뷰를 종종 해야한다는 생각에 절로 한숨이 나왔지만 신인인 만큼 노력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힘든티도 못내고 혼자서 끙끙거리며 스태프들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곤 스튜디오를 빠져나왔다. "디오씨!" 복도를 지나 방송국 밖으로 나설때쯤 언제 왔는지 뒤따라온 작가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하이톤의 대답이 나오자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작가의 목소리만 들으며 머리만 끄덕일뿐이었다. "음악방송 끝나자마자 여섯시쯤에 녹화한다는거 들으셨죠? 무대에서 내려오는 장면부터 이어서 갈거같으니까 카이씨 무대밑에 있다고 당황하시면 안되요" 네에..기어들어갈듯한 목소리로 대답한 경수는 작가가 멀어지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붉힌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매니저를 만나기위해 주차장쪽으로 걸어갔다. "창피해 진짜. 비웃을지도몰라" 가는 내내 작가에게 대답한 목소리가 신경쓰였는지 네? 네! 네.를 중얼거리며 부끄러움에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멀리서 매니저가 손을 흔들며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갈게요, 형. 이라고 올곧게 대답하고선 자신의 목소리가 만족스러웠는지 입꼬리를 끌어당기며 해맑게웃고는 벤으로 달려갔다. "지금 옷갈아입고 메이크업해야돼. 너 인터뷰할동안 애들 준비 다끝났어" "그럼 대기실에 있으라고하지" "연락할 방법은 없고 니가 인터뷰 끝나면 벤으로 오겠다고해서 여기있던거지" 경수는 아직도 마냥 일반인인것처럼 행동했다. 연예인이 되고나서부터 세달동안 휴대폰 금지인것부터 SNS아이디 생성 금지인거까지 적응이 안되는지 가끔 주머니를 뒤적거리며 휴대폰을 찾았지만 텅빈 주머니는 경수를 답답하게만들었다. "휴대폰 그냥 만들어주면 안돼? 맨날 답답해" "널 위한거야" 자신을 위한건지는 스스로도 잘 알고있었지만 답답함은 어쩔수없었다. 신인이라 인지도는 적은편이었지만 몇명의 악성팬들 때문에 휴대폰 해킹이라도 당해서 옛 친구들 전화번호까지 퍼진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피해가 갈수있기 때문에 소속사에선 연예계 적응도 할겸 휴대폰 정지기간을 그룹 멤버들과 상의하여 결정내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대기실 앞까지 도착하였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인터뷰 전과 같은 소란스러움이 여전히 유지되고있었다. "악! 경수왔어 그만때려! 아, 형!" "그만좀 촐랑거려. 연예인인것좀 자각하고 살아라, 응?" 익숙한 분위기에 거울앞에 앉아 차분히 메이크업을 받던 경수는 언제왔는지 옆에 앉아있는 종대를보면서 살짝 웃으며 거울로 준면을 쳐다보다 종대에게 말을 걸었다. "또 무슨짓했어?" "그냥 지나가는 여자봤어. 이뻐서 본걸로 성질이야" 그게 연예인이 할짓이냐. 혀를 쯧 차고는 거울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던 경수는 눈이 갑작스레 커지며 넥타이 색깔을 봐주고있던 스타일리스트의 손을 확 밀어냈다. "종, 종인씨가 여긴 왠일로.." "그냥 뭐, 자주봐야하는 사이인데 친해질까해서요" 종대는 경수의 행동에 뭔가싶어 고개를 돌리니 보이는 종인의 모습에 당황한듯 어버버거리며 준면에게 뛰어갔다. 형,형. 카이야! 모델이야! 입을 떡 벌리며 쇼파에 앉아 발을 동동구르던 종대가 준면의 따가운 눈초리에 준면에게서 손을 떼며 얌전히 종인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따가 만나뵐텐데 굳이.." "어색해하실거같아서요. 신인이라면서 대기실은 신인치곤 크네요" 종인의 말에 어색하게 하하 웃던 경수가 종인의 손을 잡고 대기실 밖으로 끌고나왔다. 대기실 안은 안되겠어. 모른체했지만 종대와 준면의 힐끔거리는 시선에 부담도 느껴지고 왠지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며 복도로 조용히 나왔다. "부담느끼지마요. 우리 결혼도 할사이아닌가?" "그, 그건 방송상!" "경수씨 그거알아요?" 손을 까딱이며 경수의 얼굴을 가까이 댄 종인이 소근소근 귓속말을 했고 경수는 인상을 찌푸리며 종인을 확 밀어버렸다. 경수씨 놀리는거 엄청 재밌어요. 뒤로 밀려나 큰소리로 웃던 종인이 놀리지말라는 경수의 버럭소리에 잠시 표정을 굳혔다. 경수는 종인이 화가났나싶어 눈치를 슬금슬금 보았지만 종인이 갑작스레웃으며 당황했냐고 또 크게 웃는바람에 허,하는 어이없다는듯한 한숨소리를 냈지만 긴장이 풀렸는지 입꼬리가 올라가며 웃고있었다. "이따가봐요 무대밑에서 기다릴게요" *우리결혼했어요 _찬백 (출연자 _찬열) 공원 첫만남을 찍은지 몇시간 지나지않아 방송국 대기실에 모인 찬열과 같은 그룹의 멤버들은 우결 스태프들이 들어오기전까지 장난도치고 간식도 먹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대부분 대화주제가 멤버인 찬열의 우결녹화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찬열은 나쁘지않다고 생각하며 세훈의 질문에 꼬박꼬박 대답도 해주었다. 그런식으로 세훈과 대화를 나누고있을때 카메라와 함께 작가, 피디가 들어왔고 녹화를 시작하겠다는 말에 오히려 긴장한건 세훈이었다.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 나누시면되요. 방송인것만 잊지말아주세요" 결국엔 방송용 멘트나 리액션을 날려달라는거였지만 그런거엔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과자를 집어드는 찬열이었다. 세훈은 가벼운 장난과 농담을치며 그럭저럭 분위기를 이어갔고 찬열은 가끔 농담에 웃어줄뿐 다른 반응은 내보이지않았다. "상대분이 백현씨인가 맞지? 어땠어?" "뭐, 그냥 그랬는데" 대답하나없이 몇분동안 촬영했는데 첫 대답이 그냥그랬다니. 피디는 찬열의 무뚝뚝함에 손으로 머리를 짚곤 한숨을 내쉬었다. 부르자고 한건 저였지만 저정도로 반응이 없을줄이야. 작가가 세훈을 바라보며 애타게 손짓했다. 반응 유도좀 제발 해주세요. 울상으로 변한 작가의 표정에 세훈이 재밌다는듯 조그맣게 웃다가 찬열을 획 돌아봤다. 찬열이 뭐냐는듯 쳐다보았지만 세훈은 찬열의 어깨를 토닥일뿐 별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백현씨 귀엽다던데" "니가 알아서뭐하게" "우결하기 싫으면 내가 대신할까?" "무슨 헛소리야 닥" 쳐. 세훈의 다급한 손이 찬열의 입을 막았고 작가와 피디도 당황한듯 어색하게 웃을뿐이었다. 말이 막히자마자 무슨 의미인지 알았다는듯 인상을 찡그리던 찬열이 세훈의 손등을 때리며 입에서 떼어냈다. "알겠어. 앞으로 촬영힘내고" "니가 신경쓸건 아닌거같은데" "나도 간간히 출연은 할거같아서" 가벼운 농담식으로 끝내는 멘트를 날리고 촬영이 끝나자 몇명의 스태프들은 먼저 대기실을 빠져나가 복도에서 대기중이었고 작가는 급히 찬열을 불러내어 입조심좀 해달라는 당부를 몇번이나한 후에 먼저 벤에 올라타는 찬열을 보고나서야 버스에 타고 백현의 숙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처음보다 그나마 적극적이긴 했지만 아직 떨떠름해보이는 표정이 없어지지 않은것같아 조금 걱정이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질거라고 스스로 다독거리고 격려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방송작가란 직업에 후회하고있었다. (백현의 숙소) 초인종을 누르는 찬열의 손이 살짝 떨려왔다. 고등학생때처럼 첫사랑 상대의 집에 처음 온 느낌이들어 괜히 설레는 기분이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라는 대답에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짧은 시간에 성을 붙일지말지에 대해 고민하던 찬열은 아직 친해지기 전이니 성을 붙이기로 다짐하고 입을 열었다. "박찬열입니다" '네? 왜이렇게 빨리 오셨, 그게아니라 잠시만요!' 호들갑스러운 백현의 모습에 재밌다는듯 작게 웃던 찬열은 얼마 지나지않아 조심스럽게 열리는 문에 집 안쪽을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었다. 어느새 숙소 안으로 들어간 찬열은 거실 한쪽에 놓여있는 쇼파에 앉아 백현과 친해지기위한 대화를 나누었다. "몇살이세요?" "스물 다섯이요" "어리시네" "몇살이신데요?" "스물 다섯이요" "동갑이잖아요!" 그니까 저희는 어린거죠. 백현이 울상을 지으며 약올리지말라고 소리를 지르자 놀란 표정을 짓던 찬열은 아무말도 안한채로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 찬열의 행동에 오히려 당황한 백현은 스태프들의 눈치를 보다가 손가락으로 찬열의 팔을 꾹 찔렀고 반응이 없자 손으로 팔을 흔들며 대답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현의 안절부절한 행동에 재밌다는듯 크게 웃던 찬열이 삐진듯한 표정을 짓는 백현을 바라보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했다. "취미가 뭐예요?" "피아노치는거 좋아해요" "설마" "뭐가요?" "생긴거랑 다르네요" 찬열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별다른 반응이 없던 백현이 뒤늦게 이해하고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내가 생긴게 뭐가 어때서! 갈수록 이해못할 장난에 찬열이 미워질때쯤 작가가 미션카드를 건냈다. [어느정도 친해진 찬열과 백현. 신혼집을 마련하세요] 신혼집으로 가라는게아니라 마련하라니? 모니터링 했을때는 분명히 흰색주택이 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설마하는 마음에 무작정 백현의 숙소를 나섰지만 정말 아무것도 준비해주지 않겠다는듯 미션카드도, 진행방향도 알려주지않고선 그저 자신들의 뒤를 쫒는 스태프들에 신혼집좀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싶을뿐이었다. 한참을 대책없이 돌아다니던 찬열과 백현은 처음 만났던 공원 벤치에 앉았고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고있었다. "어떡해요?" "뭐를 어떡해요?" "우리 살집도없는데 당장 어디로가요" "우리숙소나 백현씨 숙소로가면되죠" "그건 싫은데.." 나름대로의 신혼환상이있던 백현은 가상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마음에 발끝으로 돌맹이를 굴리며 불퉁한 표정으로 입술을 삐죽내밀었다. 진짜 치사해 우리만 이게뭐야. "실망했어요?" "아니예요" 얼굴엔 실망했다는 티를 팍팍내면서도 고개를 내저으며 아니라고 대답하는 백현을 쳐다보던 작가가 다음 미션카드를 내밀었다. [지금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신혼집으로 출발하여 신혼집을 확인하세요! 신혼집 주소 : xx동 oo아파트 305동 805호] 주는 순간에도 백현이 화를내는건 아닌지 온갖 걱정을 하며 건냈지만 백현은 미션카드를 보고 신이났는지 방방 뛰어다닐뿐이었다. "찬열씨 우리 신혼집생겼어요!" 하루종일 붙어있던탓에 어느새 친해진 찬열과 백현은 방금전과는 다르게 즐거운 분위기로 신혼집을 찾아 출발했다. ~다음편~ [=> 무대밑에서 만난카디 데이트 현장] [=> 찬백 신혼집 살림마련] # 암호닉분들을 대상으로 아주가끔이지만 뜬금없이 추첨기를 돌리거나 댓글선착순으로 엑소물품 나눔을..ㅎㅎ할생각이예요 처음 도전작이기도하고 망글에 암호닉신청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서..(부끄) 이번엔 분량이 평소보다 조금 많은거같아서 딱 10p만 걸었어요ㅠㅠ 오늘 내용은 뭔가 산으로간 기분이지만..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고 문체&오타지적 감사히받아요 암호닉은 7화 정도까지만 받을계획입니다. 신청해줄만큼 퀄리티있는 글은 아니지만..그래도 이벤트를 하게될경우에 기존의 암호닉분들이 손해보는경우가 생길것같아 결정했어요ㅠㅠ 원하시는 스토리 말씀해주시면 적극반영해드려요! 모티로 연재라는거라 미리보기방지..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시험끝난분들 즐거운 휴일보내시고 시험 남으신분들은 힘쇼..잘보실거예요! 읽어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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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