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짝남경수랑 꽁기꽁기.txt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c/7/bc7132dacce01866a32f384db1010358.jpg)
오늘도 너는 학교에 가려고 여섯시 쯤 일어나 샤워를해.
요즘따라 슬슬 추워지고 쌀쌀해져서 빨리 몸을 닦고 교복으로 갈아입는데 항상 하복입는데 추우니까 춘추복을 입었어.
버스 올 시간이 다되서 나가려고 하는데 밖이 흐릿하길래 추울까 하고 겉옷 챙기려다가 점심쯤엔 덥겠지 하고 겉옷을 안챙기고 버스정류장으로 나갔어.
나가니까 겨울날씨처럼 바람쌩쌩불고 비올꺼같이 먹구름도 많이 껴있어서 너는 판단미스라고 머리를 한대 콩때리고 팔을 손으로 비비면서 빨리 뛰었어.
딱 가니까 버스가 딱! 오길래 너는 그래도 추운데 안기다려도 된다면서 기분이 금새 좋아졌어.
학교가는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만 늦게타도 서서가야하는데 방금 애들을 다 뚫고 맨처음으로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어.
핸드폰만지작거리다가 친구들이 카톡보낸거 다 답해주려고 카톡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친한 남사친 경수한테 카톡이왔어,
[ 어디야? ]
경수는 아침마다 항상 어디냐고 물어서 놀랍지도 않은데 너는 왠지 모르게 저 세마디에 설레.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대충 학교가는 버스라고 대답을해.
그랬더니 경수가 우리 교실 앞에서 기다린다고 그래. 기분좋으면 항상 널 기다리는 경수니까 오늘 기분좋나보네? 그러면서 카톡을 하다보니까 니가 내릴 정류장에 거의 다왔어.
경수한테 곧 내린다고 말해두고 내릴준비를 해. 근데 오늘따라 먼저내리려고 밀치는 사람이 되게 많았어.
.어떤 애가 살짝 툭 쳤는데 니가 뒤로 좀 밀려나다가 발목을 삐끗했어. 밀친사람 계속 째려보다가 버스에서 내렸는데 발목이 계속아파서 평소보다 좀 느리게 반에 들어갔어.
니자리에 앉아서 핸드폰만 보고있던 경수가 뒷문여는 소리가 들렸는지 고개를 휙 돌려서 널 딱보더니 달려와서 왜이렇게 늦었냐고 잔소리를해.
너는 버스에서 누가 밀쳐서 발목 삐끗했다는 걸 경수한테 말해주기 싫어서 대충 얼버무렸는데 경수가 끈덕지게 물어보길래 못들은척 니자리로 걸어가.
발목아파서 좀 이상하게 걷는걸 보고 경수가 너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길래 아까처럼 계속 물어볼꺼같아서 다 말해버려.
아침에 버스탔는데 누가밀쳐서 발목이삐끗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아프녜 뭐녜, 하면서 찡찡대니까 경수가 보건실 가자고 하길래 따라나갔어.
근데 발목이 계속 아려서 걸음이 계속 늦어지니까 경수가 답답했는지 업히라고 무릎 굽혀주길래 안업히면 좀 민망할까봐 바로 업혀서 보건실으로 가.
무거울텐데 경수는 힘든내색 하나도 안하고 매너손까지 해가면서 조심조심 계단내려갔어.
보건실 들어가서 보건선생님 앞에 의자에 앉혀주더니 정수기로 가서 물한잔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아~ 하나도 안힘들다~ 이러면서 웃어서 너도 그냥 웃었어.
너있는쪽으로 다시 와서 보건선생님한테 얘 발목삐었는데 계속 아프다면서 대신 말해줘서 바르는파스바르고 그냥 나오려했는데 경수가 하도 노발대발해서
양호선생님이 붕대도 감아주셨어.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경수가 또 업어준다고 하길래 이번엔 그냥 거절해버려. 업히면 경수가 힘들어할꺼같아서
나란히 걷는데 아까보단 걸음이 빨라지긴했는데 여전히 느리긴해서 경수가 답답할까 생각했는데 경수가 너 속도 느린거 알고 자기도 같이 느리게걸어줬어,
교실가니까 이미 아침자습시간은 끝난거 같아서 경수랑 안녕 하고 반에 들어가.
들어가서 짝찌인 종대랑 떠들면서 장난치는데 폰에 진동이 계속울리길래 뭐야 하고 폰을봤는데 경수한테 카톡이 엄청많이 와있어. 확인했더니 다 야 야 야 이건거야. 왜? 하고 보내기도 전에 경수가 1이 없어진걸 봤는지 카톡을 보내.
[쟤랑 얘기하지마]
[나랑카톡해]
[나랑만 해]
너는 또 경수가 왜이러나 하면서도 설레고 뭔가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져.
경수가 너랑 종대랑 얘기하는걸 어떻게 알지 하고 궁금해 하다가 곧 체육복을 입고 앞문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경수가 보여.
아침에 너한테 달려왔던 경수처럼 나도 경수 보자마자 경수앞으로 걸어갔어. 경수가 웃으면서 네 머리를 쓰다듬더니 장난을 쳐.
" 너 지금 춥지? 왜 외투 안걸치고 왔어 감기걸리게, 내꺼 입고있어"
저러면서 자기가 입고있던 져지 벗어서 너 입혀주고 지퍼까지 올려주고 나 일교시체육이야! 마치고 또 올게! 하면서 볼을 꼬집고 강당으로 뛰어가버려.
또 엄청 설레서 멍-해가지고 뚱한표정으로 자리에앉으니까 종대가 쉴틈없이 말을 쏘아대.
너 경수랑사겨? 사겨? 헐 언제부터 사겼어? 뭐야뭐야? 둘이뭔데? 뭐야진짜?
니가 계속씹으니까 종대가 시무룩해져서 등돌리길래 안사귄다고 해주니까 또 입이 살아나서 안사귀는데 왜 막 저래? 왜? 뭔데? 너네진짜뭐야?
진짜 말이 잘통하긴 하지만 가끔 너무 시끄러워서 쫌 그럴때가 있어.
일교시 수업을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엎드렸는데 경수생각밖에 안나는거야. 내가 경수를좋아해? 좋아하지. 근데경수는?
니가 경수를 좋아하는건 깔끔하게 인정을 했는데 경수가 널 좋아하는건 확신을 못했어.
관심없는데 머리쓰다듬고 볼꼬집고 그러는건 아닌것같아서 이도저도 아니고 모르겠어서 그냥 너는 잠을자버려.
자다가 누가 자꾸 니 머리카락 건들거리길래 김종댄가 하고 짜증나서 손을 탁 쳤는데 김종대가 웃더니 손을 꽉 잡아.
놀래서 일어났는데 김종대가아니라 경수가 니옆에 앉아서 니 손을 잡고있어.
놀라서 눈 크게 떴더니 니 머리 정리해주고 코를 살살 꼬집어.
니가 계속 뚱해있으니까 왜? 내가 그렇게 잘생겼어? 그러면서 또 장난치더니 니볼에 손올리고 꽃받침같은걸 막 해줘.
니가 하지말라고 칭얼칭얼대니까 경수가 알게쪄,알게쪄 하더니 얼굴 못움직이게 손으로 딱잡고 입에 뽀뽀를 해버려.
니가 당황해서 눈을 더크게 뜨니까 경수가 막 웃더니 곧 종친다고 나갈게 하고 반에서 나가버려.
너는 설레고 좋은데 뭔가 찝찝하고 막 그래서 종대랑도 얘기안하고 조용히 자기만 했어.
2,3,4교시 다 자고 일어나니까 점심시간이길래 친구랑 내려가서 밥을 먹고있었어.
근데 건너편에 경수랑 경수친구들이 앉아서 밥을 먹고있는거야. 평소같으면 아는척할텐데 오늘은 뭔가 부끄러워서 고개 푹숙이고 밥 빨리먹고 남긴거 버리고 빨리 반으로 도망쳤어.
너는 왜그랬지 하면서도 다행이다 하면서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었어.
근데 친구가 너때문에 점심많이 못먹었다면서 매점이나 가자고 해서 너는 안간다고 했더니 코코팜하나 사준대서 어쩔수없이 따라나서.
매점들어가기전에도 혹시나 경수있을까하고 훝어보고 없는거 확인하고 들어갔어.
친구는 코코팜하나 사서 던져주더니 햄버거빵 데펴온다면서 잠깐 앉아있으라고 해서 얌전히 앉아있었어. 심심해서 코코팜이나 따먹으려고 캔을따는데 안따지는거야
그거하나 못 따서 낑낑대는데 누가 뒤에서 내 코코팜 들고 가더니 따서 너한테 줬어.
누구지 하고 뒤돌았는데 경수길래 너는 당황해서 또 어버버 거리고 있었어.
경수가 푸스스 웃더니 앉아있는 널 뒤에서 안아버려.
너는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얼굴만 빠알개져선 가만히 앉아서 눈만굴리고있었어.
경수가 조금있다가 니 어깨에 턱을 대고 귓속말을해.
"좋아해"
"그니까 앞으로 다치지도 말고 다른남자애랑 놀지마."
"대답안해 ?"
너는 얼굴이 더 빨개져서 고개가 꺾일듯이 숙였어. 그랬더니 경수가 알겠다는듯이 웃더니 다아니까 응이라고 대답하라고 재촉해.
어쩔수없이 너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알겠다고 대답해주니까 경수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귀엽다고 그래.
그렇게 너랑 경수는 사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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삘받아서 썼는데 재미는 따귀없어요..... 제목을뭐로해야될지몰라서 저렇게했어요..... 녜.... 안설렌다구요? 뎨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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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덮으려고 연예인들 무더기로 기사가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