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동아리 선배 백현이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c/f/bcfe7d1934672551060f6c17233928ed.jpg)
미리보기가 어디까지 보일까여?
많이 안보이면 좋겠당. 지금 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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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 이학년 여자사람임. 오늘 쓸 내용은 뭐냐면...음.. 우리학교 선배 얘기 ㅎㅎㅎ.. 우리학교에 진짜 훈훈한 선배가 있는데 이름은 변백현임. 나랑은 한살 차이나고 동아리 선배! 내가 이 선배 좋아한지 거의 일년 반이 넘어감ㅋㅋㅋ 사실 동아리도 이 선배때문에 들어온거ㅜㅜ 내가 낯을 많이 가리고 좀 소심해서 그런지 백현선배를 단 한번도 백현오빠! 라고 남들이 부르는 것처럼 불러 본 적이 없음. 그래도 선배는 나 볼때마다 인사도 엄청 잘해주심. 마주칠때마다 허리굽혀서 인사하면 눈웃음 막 지으시면서 응 00안녕~ 해주시는데 미침. 엄청 설렘. 심지어 우리 부서가 방송부인데 선배가 담당이 나랑 같으심. 카메라. 지금은 고삼이라서 잘 안내려오시고 얼굴 보는것도 힘든데 (ㅜㅜ) 그래도 작년에는 진짜 자주 봤었음. 일단 오늘은 내가 선배랑 썸탔던 그 역사적인ㅋㅋ날의 썰을 풀게씀. 때는 내가 고등학교 일학년. 축제기간이었음. 알다시피 축제때 방송부가 해야되는 일은 생각보다 꽤 많음 전문적인 건 아니고 그냥 막노동임. ㅇㅇ..막노동... ㅋ... 나는 잡일에서는 빠지고 카메라를 담당하게 됨. 카메라를 담당하게 된 데에는 다 사연이 있음. ㅜㅜ 우리학교는 축제를 체육관에서 했는데, 체육관 앞쪽에 보면 조그맣게 방송실이 있음. 거기서 일학년 같이 들어온 친구들이랑 마이크 선 정리하고 점검하고 있는데 백현선배가 막 뛰어들어옴. 되게 다급한 목소리로 " 카메라할 사람 없어? 카메라!! " 이러셨는데 원래 카메라 포지션은 남자가 맡는 게 맞음. 하지만 축제였고.. 남자애들은 짐을 나를 뿐이고.. 여자애들 뿐이고.. 그래서 완전 눈 깜빡거리면서 백현선배만 쳐다보고 있는데 내 뒤에 우리부 남자선배가 또 서 계셨음. 이 선배 이름은 찬열선밴데.. 암튼 이 선배 소개는 나중에 하고 찬열선배가 나를 툭 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선배 뒤에 서있었던 것 뿐인데..선배... 이러시면.. 좋아요..(하트) 찬열선배 목소리가 되게 낮은 편인데 " 얘 데려가 " 라고 하시면서 나를 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선배는 진짜 바빠 보였음 막 앞머리 손으로 계속 쓸어올리시면서 날 쳐다보시더니 " 어 그래 ㅇㅇ아. 빨리 와 지금 급하다. " 이러면서 막 급하게 나가시는거. 나도 급해서 막 뛰어내려감. 선배가 체육관 뒤쪽에 카메라 설치를 해 놓으셨음. 그거 보더니 빨간버튼이 있는데 그게 녹화버튼. 그걸 딱 누르더니 내 손목 잡아다가 카메라 위로 올리고 막 뭐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너무 빨라서 잘 못들음 ㅠㅠ 멘붕상태에 빠져서 계속 선배 입만 쳐다보는데 그 와중에 선배가 잘생겨서ㅜㅜ 진짜 정신놓고 있는데 선배가 그런 날 알았나봄ㅋㅋㅋㅋ " ㅇㅇ아. 내가 말이 좀 빨랐다. 미안. 그냥 이거 잡고 있어. 이따가 올게. " 이러시더니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배.. 이러기 있기없깈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까 막 내가 선배 올려다보면서 눈을 깜빡거리는데 초점이 흐려지고 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선배는 그게 귀엽긴 했는데 막 자기는 너무 바쁘고 그래서 나중에 오겠다고 하고 사라진거였다고 함. 암튼 난 완전 공황상태 그냥 카메라 앞만 간신히 지키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축제는 시작되고ㅋㅋㅋ난 문 바로 뒤에 서 있는 터라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11월이었음) 덜덜 떨면서 카메라 앞에 서있었음 속으로 미쳤다고 왜 내가 옷을 안가져왔지 하면서. 가디건만 입고 있기에 그 날씨는 인간적이지 못했음. 근데 백현선배는 커녕 아무도 이쪽으로 안오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보니 엄청 바빠 보였음. 노래가 꼬여서 그거 점검하느라 운동장 가로질러서 뛰어가시는 선배님들도 있곸ㅋㅋㅋㅋㅋ 진짜 일학년 주제에 카메라를 버리고 갈 순 없어서 할줄 아는것도 쥐뿔도 없는 주제에 (원래 방송부 들어올때 아나운서 포지션으로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그냥 카메라 녹화되는 부분만 멍하게 쳐다봄. 그렇게 한참을 있는데 누가 볼에 차가운걸 가져다 대는겈ㅋㅋㅋㅋ 너무 놀라서 엌!!! 하는 이상한 소리를 냄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ㅇㅇ앜ㅋㅋㅋㅋ " " 헐 백현선배... " " 놀랐어? " 한참 웃으시더니 갑자기 날 보고 표정이 굳으시는거. 왜 그러지 하면서 봤는데 살짝 인상쓰시더니 왜 이렇게 얼굴이 차가워. 하심 갑자기 입고 있는 거 벗더니 내미는데 명찰에 '변백현' 이렇게 박혀있는거임. 놀라서 이게 뭐에요? 하고 쳐다보니까 앞머리 막 정리하시더니 한번 웃으시고 이거 너 입으라고. 하심. 어..저 괜찮은데여. 하면서 눈을 못마주치니까 선배가 " 이렇게 추워서 얼굴도 빨갛게 됐으면서 안 춥다고? " 하심. 그래서 어색하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선배 안 추우세요? 했더니 아, 괜찮아. 박찬 져지 뺐어입으면 됨ㅋ 이러시는겈ㅋㅋㅋㅋㅋㅋ 찬열선배는 어떡하고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배ㅋㅋㅋㅋㅋㅋㅋㅋ 가디건이 그와중에 진짜로 따뜻했음ㅋㅋㅋㅋ 백현선배 말하시는게 너뭌ㅋㅋ 귀여워서 마주보면서 막 웃었음. 그러고 있는데 선배가 녹화되고 있는 카메라 보더니 살짝 움찔함.ㅋㅋㅋ " 아 어떡하지 " " 선배 왜여? " " 이거 녹화 돌아가고 있는 거라서 우리 소리 들릴지도 몰라ㅋㅋ조용히 해야되는데ㅜㅜ " 막 강아지처럼 눈꼬리 내리는데 진짜 귀여운거야ㅜㅜㅜ 그래서 정신없이 쳐다보는데 선배가 갑자기 나 보더니 생각난듯이 말을 거심 " ㅇㅇ아 이거 작동법은 알아? " " 사실 몰라여.. " " 내가 가르쳐줄게. 생각보다 쉬워. 봐봐. " 하면서 내 옆으로 얼굴 갑자기 기울이심. 나도 작은 키는 아니고 선배가 막 큰 키는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키차이가 십센치 정도는 났었음. 선배가 갑자기 오니까 백현선배한테서 은은하게 좋은냄새 나고 완전 그때부터 정신이 나갔었음ㅋㅋ " 자 봐. 이거 땡기면 줌 인 되는거고 줌 아웃하려면 반대로 해. " " 네...네... " " 녹화버튼 이거고 멈출때는 이거 누르고... " 진짜 바보처럼 네..네..만 계속함ㅋㅋㅋ설명에 심취해있던 백현선배가 내 얼굴 보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 " ㅇㅇ아. " " 네..네...네? " " ㅋㅋㅋ잘 모르겠지. ㅋㅋㅋ" " 어.. 사실 조금요.. " " 하다보면 익숙해 질거야. 모르면 다시 물어봐 " 그러는데 설레쥬금. 선배ㅜㅜㅜ. 그러더니 생각난 듯이 주머니에서 뭘 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배 그게 왜 거기서 나옴욬ㅋㅋㅋㅋㅋㅋㅋㅋ 포카리 스웨트 캔이었음. 딱 잡더니 헐 벌로 안 차가워ㅜㅜ 하심. 갱차나여. 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아까 내 얼굴에 댔던 캔ㅋㅋㅋㅋ " 마시고~ 힘내서 해 ㅇㅇ아! 화이팅! " " 감사합니당. " " 응응~ " 하더니 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기 있기없깈ㅋㅋㅋ 이 날을 기점으로 선배랑 더 많이 친해진 거 같았음. 한참 백현선배가 준 가디건 껴입는데 내가 키보다 (163?정도 됨) 덩치가 좀 작은편이라서 입는데 옷이 좀 컸음. 아무래도 남자 가디건이고 백현선배가 막 엄청 덩치크고 이런건 아니지만 어깨도 좀 있으시고 해서 ㅋㅋㅋ 소매에 손 감춰질 정도였는데 그거 낑낑거리면서 걷고 있었음. 근데 저쪽에서 오세훈이 입 이만큼 나와서 의자끌고 오는겈ㅋㅋㅋㅋㅋㅋ 오세훈은 나랑 같은 일학년이었고 같이 들어왔음. 중학교때도 알던 사2... " 헐 오세훈 왠일. " " ㅇㅇㅇ..니가 뭐가 이쁘다고.. " 의자끌고 오던 오세훈이 진짜 빡친다는 듯이 저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니 음향이잖아. " " 이응. " " 근데 여기서 뭐함. 의자가지고 와서 앉으려고? " 그러니까 레알 한심하게 쳐다보더니 내 뒤쪽에 의자 놓음. " 니 앉으라고 병시나. " " ? 나 앉으라고? 올ㅋ 세후니ㅋ " 내가 낯은 많이 가리는데 오세훈이랑은 진짜 중 1때부터 친한 사이라섴ㅋㅋㅋㅋㅋㅋ엄청 아무렇지 않은데 오세훈이 내가 자진해서 가져온거 아님. 했음. " 그럼 누가 가지고 가라고 했어? " " 어. 백현형이. " 오세훈은 그렇게 안생겨서..생긴건 뭔 차도남처럼 생긴 주제에 친화력 겁나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선배한테도 형형 하고 찬열선배랑 다른 선배님들한테도 누나, 형 거침없이 씀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백현선배가..? 이러는데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나봄ㅋㅋ " 헐. ㅇㅇㅇ? 너 뭔가 있다. 존나 수상함. " " 야, 무. 뭐가 수상함..? 하..하하하 춥네. " " 가디건 두개나 쳐입고서 춥댄다. 헐. 백현형꺼 아님? " " 어..? 아까 주고가셨어. " " 형은 뭐입고 ㅋㅋㅋ " " 찬열선배 져지입으신다는데.. " 막 이러니까 갑자기 오세훈이 쳐웃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이래 이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 이러면서 보는데 막 끅끅거리더니 말해줌. " 원래 아까 찬열형이 져지 너 가져다준다고 했었음. " " 헐..감동..암튼 근데 왜? " " 너 덜덜 떠는거 보고서. 존나 비맞은 개새끼마냥. " " 닥쳐라 오세훈. " " 농담이고 암튼ㅋ 그래서 져지 주려고 일어났는데 백현형이 갑자기 무대 뒤에서 전선 정리하다말고 찬열형 부름ㅋㅋ존나 큰소리로ㅋㅋ " " ㅋㅋㅋㅋ? 그래서? " 오세훈 말에 따르면 찬열선배가 내가 본관건물에 갔다가 오는 길에 내가 덜덜 떠는거 보고 져지 가져다주려고 챙겼는데 백현선배가 막았다고 함ㅋㅋㅋ 그래서 찬열선배가 너 쟤 저기 그냥 세워둘거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말을 더듬더니 밖으로 나갔다고 함ㅋㅋㅋ 오세훈은 그저 관망하며 음향볼륨 맞추고 있는데 잠시 뒤에 숨 몰아쉬면서 다시 방송실 오길래 쳐다봤댔음.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디건을 안 입고 있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가디건 벗으면 바로 와이셔츠에 조끼 하나 입고 있는 꼴이었는데 백현선배가 진짜 덜덜 떨고있었다고 했음ㅋㅋㅋ 찬열선배가 니 가디건은. 이랬는데 축제 한 날이 되게 추웠음. 건물 안에서도 입김나올 정도여서 다들 떨고 있는데 와이셔츠만 패기롭게 입은겈ㅋㅋㅋㅋ 백현선배가 추웠는지 진짜 손까지 떨면서 찬열선배 져지 주워입었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선배가 가디건 어디에다가 놨냐고 병신아!! 이랬는데 아 몰라!!! 이러더니 나가버려서 오세훈이 백현형이 진짜 미쳤나.. 왜 옷을 밖에 버리고 오지.. 했는데 내가 옷 입고있었다곸ㅋㅋㅋㅋㅋㅋ 너무설렜음..ㅠㅜㅜㅜ백현선배가 너무ㅠㅠㅠㅠ귀여운데 멋있고ㅜㅜㅜ또귀엽고...ㅜㅜㅜㅜ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둘이 썸탄 거 같음. 그래서 반년정도 지난 지금은 어떻게 됐냐고? 그건 안알랴줌. 담편에서 봐..빠이 |
실화 바탕의 백현이 첨가글..ㅎㅎㅎ
설레네요 다시봐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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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사건 중립해야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