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80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백현/징어] 변백현이랑 너징이랑 서로에게 존댓말쓰는 달달냄새 동갑내기 22살 커플인 썰 01 | 인스티즈

응, 오늘 그랬구나. 다른 일은 없었어요?

 

 

 

 

 

 

 

 


암호닉

모카/됴브리엘/호박/감자튀김/요정/깍두기/망고망고/미트/낭만팬더/지렁은이/구름/금붕어/코코볼/뚜근뚜근/딸기스무디/눈누나나/빠오즈

없어져/누누/사슴년/초롱초롱/손가락/징어워더/지호를워더한다/가쓰미큥큥/뽀뽀/형광펜/백허그/조화해/박력분/바나나콩쥐/티눈/찹쌀떡

 

 

 

 

 


동갑내기 커플 01

 

 

 

" 밥, 먹었어요? "

 

나를 걱정해주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져 입꼬리를 올렸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달달한 목소리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 네, 먹었어요. 백현씨는요? "

 

" 나는 먹었죠, 안먹었을까봐 걱정됐어. "

 

아니야, 백현씨 나 밥 안챙겨먹는거 싫어하잖아요. 내가 그래서 꼭꼭 챙겨먹었어! 활짝 웃으며 수화기에 대고 말하니,

수화기 넘어로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 착하네, 나 금방가요. "

 

" 알겠어요, 천천히와요. "

 

응,끊을게요. 백현씨의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리다 이내 통화가 가볍게 끝났다.

기분좋은 통화에 콧소리를 내뱉으며 방방 거실을 뛰어다녔다.

소파에 힙없이 쓰러져 가만히 천장을 바라볼때면, 괜히 백현씨가 큰 천장에 진하게 그려지는 느낌에

볼이 발그레지며, 입꼬리가 크게 말아올라갔다.

 

" 아, 백현씨 보고싶다. "

 

 

 

 

*

 

 

 

눈이 천천히 떠지다, 이내 크게 뜨자 눈 앞에 백현씨의 모습이 비추어져 눈을 크게 떠보이자 백현씨가 조용히 웃어보였다.

이내 길고 쭉 뻗은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입을 열었다.

 

" 예뻐요. "

 

어,어. 백현씨의 무릎에서 일어나 발그레해진 볼을 가릴려고 소파에 앉아 고개를 땅으로 처박았다.

그러자 다시 쓸어내려온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백현씨가 소리나게 웃었다.

 

" 아, 뭐야. 부끄러워요? "

 

" 부끄럽죠, 예쁘다는데! "

 

백현씨에게 작게 소리치자, 머리 위로 손이 올라오더니 이내 부드럽게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가는 백현씨의 손가락이 머릿결을 스쳐지나가자 전율이 퍼지듯 짜릿했다.

 

" 부끄러우라고 한거야, 왜 그러게 나 안기다리고 먼저 잤어요? "

 

" 내가 잠든건지 몰랐어요,미안해요. "

 

백현씨를 바라보며 입을열자, 이내 빠르게 내 앞으로 다가오더니 눈을 내리깔고 내 입술만을 빤하게 바라보았다.

부끄러움에 고개를 뒤로 조금 뺄려하자, 이내 내 뒷통수에 가볍게 백현씨의 손이 받쳐졌다.

 

" 나, 지금 뽀뽀할꺼야. "

 

나를 보며 개구장이처럼 웃으며 말을 꺼냄과 동시에, 백현씨의 입술이 내 입술에 가볍게 맞았다가, 떨어졌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어쩔줄 몰라 입술을 합,하며 다물자 백현씨가 앞에서 눈을 반달로 예쁘게 접어 웃었다.

나 씻고올게요, 소파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하는 백현씨의 뒤를 바라보다가 푸하, 하며 숨을 뱉어냈다.

 

화끈거리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서 발만 동동 굴려댔다, 아!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발만 동동 굴려댈쯤,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 내렸다.

눈 앞에 빤히 서있는 백현씨를 바라보니, 다시 숨이 덜컥 막혀왔다. 씻으러 갔던거 아닌가? 머리의 물음표만 가득 채울때, 백현씨의 한마디가 심장을 멎게 만들었다.

 

" 나랑 같이 씻을거 아니잖아, 내 가방좀 방에 갖다놔줄래요? "

 

내 손 위에 자신의 서류가방을 올려주고서, 머리를 몇번 쓰다듬다, 아직도 가만히 앉아있는 나를 바라보며

하,하며 소리를 내뿜고 웃어보였다, 그리고 백현씨가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 나랑 같이 씻을려고요? 그럼 나야 좋지, 뭐. "

 

고개를 끄덕이는 백현씨를 바라보다가, 아! 아니에요.라며 급히 소파에서 일어나 백현씨의 방으로 향했다.

백현씨 방으로 발걸음을 옮겨 가는 내내 머리가 하얗게 백지화로 변해버려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오늘따라 유독 강한 백현씨의 유혹을 뿌리칠려고 하루 내내 고생을했다.

 

 

 

 

 

 

 

 

 

 

오타는 애교^.^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선댓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동갑인데 존댓말 쓰면서 연애하는게 더 설레 쥬금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백현어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연애너무좋아ㅠㅠㅠ신알신햇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잠깡망.....백횬아......너그렇게존댓말쓰면 너무섹시...아니 달달하잖아...그렇게 섹시하..아니 달달하면어떡하니ㅠㅠㅠㅠㅠㅠ내말은너그냥존댓말입에박아라ㅠㅠㅠㅠㅠㅠ아좋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ㅜㅜ하 설렌다ㅜㅜ제몸이 간질간질해요ㅜ너무달달해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하ㅠ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설레ㅜㅜㅜㅜㅜㅜ으앙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헐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존댓말이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요 어떡해ㅠㅠㅠ 존댓말연애 진짜.. 제 로망아닌 로망인데ㅠ퓨ㅠㅠㅠㅠㅠ 백현아 진짜 그러면 엉...아...너무 좋잖아요 ;_; 달달해서 쥬그뮤ㅠㅠ 저도 존댓말할게요... 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헐설렌다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헐오ㅓㄴ전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이라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존댓말...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헐대박매우설렘...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ㅠㅠㅠㅜ완전디ㅡㄹ달하자라여ㅢ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어머어머어머어머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그뿡어이여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ㅇ유ㅠㅠㅠㅠ나쥬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반말 그르케 막 섞어쓰고막그러는거아니야 변배켜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새벽이라 키보드랑 손가락이 쌍으로 맛이 갔나 봐요.. 금붕어에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헐 존댓말 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달달의 끝이네여 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심장어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아ㅜㅜㅜㅜㅜㅜ달달해ㅜㅜㅜㅜㅜㅜ좋다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3
헐 ㅠㅠㅠㅠ 짱 설레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4
설레뮤ㅠㅠㅠㅠㅠㅠㅠㅠ현이 ㄷ존댓말짱짱매뉴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5
존댓말조화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6
아 좋다 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7
와 진짜 달달해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ㅠㅠㅠㅜㅠ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8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9
헐헐 완전존댓말하는거 평소ㅔ에제이상형ㄴ인데ㅠㅠㅠㅠㅠ 와대리만족제대로하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0
어머ㅓㅓㅓ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1
와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취향저겨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댓말이라니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래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2
ㅜㅜ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3
혹시 암호닉 받으세여????????????????대박이규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4
죽잖아ㅜㅜㅜㅜ미치게하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6
ㅠㅠㅠ진짜설레요ㅜ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7
대박 잘보구가요 진짜 설레네요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8
큥이가존댓말을ㅠㅠㅠ다정다ㅏ정하당ㅎ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9
와 진짜 존댓말 장난아니다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0
존댓말 어쩜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렌다...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