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잡히셨네요.서울지방 검찰청 도경수검사입니다.김종인씨 당신을대한민국 형법 제250조 1항 살인죄에 의해 검거합니다.
당신은 묵비권을행사할 권리가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당신이 원한다면 국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줄수있으며
지금 당신이 지금 자백하는 것은 이후 법정에서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으로 쓰일 수 있음을 명시합니다."
"경수야"
"저 아십니까?저는 범죄자와 다정히 이름을 부를만큼 한가한사람 아닙니다.함부로 제이름을 입에 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는 너의 이런모습을 바라지 않았다.그저 나를보며 해맑게 웃던 너의 모습이 그리웠다.
한없이 다정하던 우리가 이런식으로 다시 대면할줄은 누가 알았을까.
정말 우리에게 햇살처럼 따스했고, 성냥불처럼 작지만 따뜻했으며 어쩌면 뜨거운 불에 들끓는 기름보다도 뜨거웠었던 그 시절이 있었던게 맞았을까?
보고싶었다.또는 그리웠다.
한없이 거칠었던 세상에 너라는 품이 하루도, 일분 일초도 빠짐없이 생각났다.
세상에의해 매질을 맞고 또 맞으면서도 너만을 생각했다.
우리의 끝은 다시 끼워맟춰져 제자리로 돌아간 퍼즐조각일까, 혹은 금간 그릇의 파멸일까
나는 찾았음에도, 보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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