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09671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helloV 전체글ll조회 978












[VIXX] 옆집 아저씨 정택운과 너 22이십이22 | 인스티즈









택운이의 어색했지만 달콤했던 고백을 이 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그 시간 동안 별빛이는 가장 친한 친구인 홍빈이 한테조차

자신과 택운이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지 못하고 있었어. 사실대로 말하면 경악할 홍빈이를 생각하니 말하기가 조금 두려웠기 때문이야.

평일에는 학교에 가느라 데이트를 통 못하다가 주말이 되자 데이트를 할 거라고 생각했던 별빛이의 기대와는 달리

택운이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아침 일찍 나가버렸어. 일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도 조금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별빛이야.

상혁이 자식은 한국을 거의 여행차 온 거라서 이 주 동안 열심히 놀기만 해. 그래서 오늘도 상혁이는 집구석에서 보이지를 않지.

요즘 통 택운이랑만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신경 쓰지 못 했던 홍빈이가 생각나자 핸드폰을 열어 홍빈이에게 연락을 해.







강낭콩 -

완두콩 -

검은콩 -

홍콩 -



- 왜 또 어그로야

- 지랄하지 말고 용건만 간단히



말넘심..... -

너 너무 변했어! -

엉엉 -

(울음) -



- 이럴때는 변했다가 아니라 한결같다고 하는 거야

- 아 그래서 용건 뭐야



우리 집에 라면~ 먹으러~ 올~ 래? -



- ㅁㅊ;

- 나 틈새라면 아니면 안 감;



당연; -

청양고추도 팍팍 썰어줌; -



- 존좋;

- 바로 가니까 지금 물 올려놓으셈;



ㅇ; -

올때 빠삐코; -







이럴 때 보면 둘은 정말 영락없는 고등들이라니까. 라면 드립을 아무렇지 않게 칠 수 있다는 건 별빛이랑 홍빈이 사이니까 가능하겠지.

어쩌면 별빛이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오늘 홍빈이에게 택운이와의 관계를 고백하기로 다짐한 별빛이는 홍빈이가 좋아하는

매운라면도 끓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와서는 홍빈이를 맞을 준비를 해. 라면이 맛있게 익을 때쯤 귀신같이 홍빈이가 벨을 한 번 누르고 문을 부서질 듯이 쿵쿵거려.







" 문!!!!!!!!! "

" 미친 개시끄러워!!!! "

" 히헿ㅎㅎㅎ 라면~ 냄새~ "







정말 맛있게도 별빛이가 끓여준 라면을 흡입하는 홍빈이야. 별빛이는 말할 타이밍을 노리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홍빈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정말로 열심히 먹부림을 해. 건더기는 다 먹고 마지막에 그릇째로 국물을 마시고 있을 때쯤 별빛이의 한 마디에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는 홍빈이야.







" 나 아저씨랑 사겨!!! "

" 켁!..케... "

" 미안 많이 놀랐어?... "

" 아니 미친년아 왜 소리를 질러! 깜짝 놀랐잖아! "

" ...? 소리지른 것 때문에 이러는 거야...? "







당연히 자신과 택운이가 사귄다는 사실에 놀랐을 거라고 예상한 별빛이는 적잖이 당황한 표정으로 홍빈이에게 말을 건네.

홍빈이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좀 진정된 후 덤덤하게 별빛이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 그럼 내가 뭐 때문에 그래야 되는데? "

" 내가 아저씨랑 사귄다는 것...? "

" 니가 아저씨 좋아하는 건 처음부터 알았고 사귀는 건 사귀자마자 알았고. "

" 헤엑....? "

" 병신아- 나 이홍빈이다. 속일 사람을 속이세요 "







홍빈이는 별빛이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툭 밀면서 말하고는 소파로 가 드러눕고는 티비 채널를 돌려.

자신의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돌아가고 도리어 자신을 당황시키는 홍빈이 때문에 별빛이는 벙 쪄서는 쫄래쫄래 소파로 따라가서는 털썩, 하고 주저 않아.

그렇게 한참 동안 티비를 보다가 홍빈이는 재미없다며 별빛이 집을 나서. 밖을 나가자마자 주차를 하는 택운이 차를 발견해.

피자와 조그만한 인형을 들고 내리는 택운이를 바라보더니 당차게 그 옆으로 걸어가서는 택운이 앞에 멈춰 서는 홍빈이야.







" 별빛이랑 놀았어? "

" 아, 네. 뭐, 그건 알 거 없고 "

" 알게 왜 없ㅇ, "

" 무슨 피자에요? "

" 고구마. "

" 치즈 크러스트는 추가했고? "

" 아니. "

" 인형은 별빛이 줄 거? "

" 응. "







무턱대고 치고 들어오는 홍빈이의 질문에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대답을 한 택운이는 이게 뭐 하는 상황인가 하고 홍빈이를 바라봐.

홍빈이는 한숨을 크게 쉬더니 택운이 손에 들려있는 피자를 뺏고 열더니 한 조각을 우걱우걱 먹어버려.







" 이홍빈. 뭐 하자는 ㄱ, "

" 별빛이는 포테이토 피자에 치즈 크러스트랑 고구마 무스 추가 한 거 좋아해요. 그리고 무슨 인형이에요... 대따 큰 곰인형도 집에 갖다 뒀더만, 그런 거

살 돈으로 먹을 걸 하나 더 사줘요. 별빛이를 감동시키는 건 피자와 인형이 아니라 피자와 치킨. 피자 잘 먹었어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

" ....... "







별빛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홍빈이이자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홍빈이 일 테니까 택운이에게 무심한 듯 별빛이에 대한 얘기를 꺼네.

단순히 잔소리처럼 들리겠지만 택운이에게는 ' 별빛이, 잘 부탁합니다. ' 라는 의미로 통한 모양이야. 홍빈이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다가 집으로 올라가는 택운이야. 물론 인형은 차 안에 던져놓은 채로.















-


오늘은 홍빈이 이야기를 좀 중심적으로 써봤어요.

항상 여주를 짝사랑하는 서브 남주는 존재하잖아요, 마치 정환이처럼....ㅠㅁㅠ (사심가득....)

그래서 홍빈이가 안쓰럽고 그러네요.

하지만 우리 밝은 홍빈이 잘 극복할 거예요!


정환이 명대사 남기고 떠납니다. (총총총)


사랑합니다, 사랑하세요 ♥














대표 사진
독자1
콩아 ㅠㅠㅠㅠ (애잔) 우리 콩이 하는 짓 어쩜 이리 예쁠까요 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갑니당 ㅎㅎㅎㅎㅎ!!!
9년 전
대표 사진
helloV
그래서 더 정이가는 캐릭터에요 우리 콩이 ㅠㅁㅠ 오늘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아 빈아ㅜㅜㅜ 서브남주불변의 법칙은 드라마에서뿐만아니라 글에서도 작용하는것 정환이 찌통이 낫기도 전에 우이 홍비니도... 하지만 괜찮아요 작가님 말처럼 홍빈이는 잘 극복해낼거에요!!! 그러길 바래야죠....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helloV
빈이에게도 밝은 내일이 있기에! 정환이 찌통 함께 극복해요 유ㅁ유 오늘도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자까님.. 왜 전 이제봤을까요 ㅠㅠㅠ 넘나 좋은것 ♡♡
9년 전
대표 사진
helloV
이제라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예전 독자분들 다 뵙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흐른탓에 많이들 안 보이셔서 너무 보고싶어요 흑....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24.228
앗!!! 또 넘나 재밌는 글!! 감사해요 작가님 (하뜌)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그럼...콩이는 제가...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