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탄소들.
그래 안녕들하니? 나는 안녕 못해. 요즘 심장이 남아돌지 않고있어.
너네 말대로 울 오빠 리즈갱신과 씹덕사 또는 일 드럽게 안해는 비키트 때문에 빡쳐서 심장이 남아돈다면 차라리 그게 낫겠어.
내 성향상 일코는 학원때문에 콘서트 못간다는 소리와 같아.
절대 그럴 일 따윈 없다는 소리지.
울 엄마 아빠는 물론 외국에 있는 동생.
친인척 모두가 내가 방탄을 빤다는 사실을 알고있지.
심지어 우리 큰아빠는 비키트 근처에 사시면서 나에게 방탄 안부를 묻는단다.
"설탕이는 잘 있니?"
이름이 슈가가 있다는 말을 들으신 후 꽤 인상깊으셨는지 뵐 때마다 자꾸 저렇게 물으시는데
일개 빠수니가 대답할 말이 뭐가 있겠니.
"그럼요^0^ 랩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밖에 더있겠어...이쯤되면 내가 방탄 여친이라도 된듯한 기부ㄴ...을 느낀적은 없지 암 그렇고말고.
내 주제에...무슨 여친....
그래도 하고싶어.
우리 오빠들의 완전한 인생에 나라는 ☆오점☆을 남기고 싶다고.
이해하지? 모든 빠수니의 심정이잖아.....
오빠들 팬싸후기 보다가 콘서트 뛰다가 트윗보다가 저남자가 내남자였으면...하고 가끔 망상하잖아..
나만 그런거 아니라고 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ㅇㄹ뉴륨뉼뉴ㅠㅠㅠㅠ
...어째 삼천포로 말이 빠진거 같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야.
사실 꿈일거라는 생각이 강해, 그래 꿈일거야....
그래서 그런지 무념무상 손도 안떨리고 아무렇지도 않다....
사건은 5일전...
요즘 공부를 한 답시고 트위터를 안하고 사니 마치 문명에 뒤떨어진 신석기인의 삶을 살고있는 중이었어...
애들 영상도, 트윗도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에다
같은 덕후 친구도 나랑같이 동결에 든 상태여서
정말 우린 아---무 것도 모르는 무지한 삶을 살고있었어.
정말 난 아무것도 몰랐다고!
방탄이 이사간다는 소식 자체를 못들었어!
내가 사생도 아니고....
방탄 숙소를 정확히 알아봤자 뭐하겠니...
그런데
학원에서 보충을 불러서 주말에 점심먹고 학원을 가던 중이었어.
앞집에 이사를 오더라구?
며칠전에 노부부가 이사를 가셨거든.
공부하는데 엄청 시끄러울게 예상되서
스트레스가 만빵 차올랐었지.
그래서 들리지 않게 조용히 욕하고 나왔어.
그리고 어찌어찌하다 스트레스 받는다며 승질내는 친구가
자신과 덕질 트립 1박 2일을 제안하는 바람에 학원 끝나고 집들려서 세면도구 챙기고 바로 집을 떠났지.
그때만 해도 시끄럽더라고.
뭐 어차피 내가 오는 날에는 다 끝나있을테니
친구네 집에서 놀다오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다음날.
밤 11시 쯤이었나...? 워낙 친구네가 가까워서 늦은밤이었지만 열나게 뛰었지
방탄소년단의ㅣ...뤈...을 들으면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Run Run Run 할때마다 정말 달려야할거같은 조급한 마음에
쉬지도 않고 뛰어들어왔어...
옘병...나는 담배도 안피는데 숨이 왜이렇게 딸리는거야...
친구네집이 울집 지하주차장 입구와 가까워서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달려들어왔지.
얼마나 밖이 춥든지 지하주차장이 따숩더라 미친;
어쨌든 지하주차장에 있는 엘레비터 앞에 섰어. 아 운도 드럽게 없지
맨 꼭대기 층이야ㅂㄷㅂㄷ
어쩔 수 없이 버튼을 누르고 트위터에...들어갈 수 없으므로...
인스타에 들어갔어! (뭐가 다른지는 1도 모르겠지만...^^)
존나....울 윤기...시발...오빠...아...
진짜
솔직히 민윤기 존잘임 와 진심 존잘임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오빠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낫닝겐 ㅇㄱㄹㅇㅇㅈㅂㅂㅂㄱ
어쨌든 그렇게 빠수니 답게 신명나게 윤기짜응을 핥고 있었는데
뒤에 시끌시끌하더니 웬 남자 무리가...?
솔직히 쫄았어.
아니 진심 벌벌떪.
엄마가 일찍오라할때 말들을걸.
나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았지만 뭔가 아우라가 있잖아?
힐끗봤는데 석지니 만큼 어깨 넓은 남자도 있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쫄아서 구석탱이에서 내사랑 호비를 보며 심신을 달래고 있었지.
근데 다행이도 나한테 관심은 없나봐.
지들끼리 말하더라.
한 5~8명되보이는데...넘나 무서움.
근데 무서워서 그런지
자꾸 그쪽이 신경쓰이는거야.
신경을 안쓰려해도 자꾸 쓰인다고ㅠㅠㅠㅠ
그래서 의도치않게(?) 그 사람들 대화를 엿들었는데...
"형, 저 녹음은 언제해요?"
"언젠간."
"아직은 아니에요?"
"멀었어."
"네."
뭔가 말투도 그렇고...아니 솔직히 목소리가...
한명이면 모르겠지만...
존나 방탄스러운데...?
내가 빠수니여서 그런가 모든걸 방탄과 연결시키는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이건 너무 비슷한데...?
근데 생각해 보니까. 방탄이 한국에 있을리가 없지. 일본에 있을거야 일본에ㅇㅇ
하며 자기 합리화를 했지. 솔직히 방탄일거라는 생각은 접을 수 밖에 없었어...
덕계못이잖아...울컥)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7/4/88c2f816ed9eb7d8703df64e0fdaee43.jpg)
그래서 다시 조용히 인스타를 켜서 보고있었지.
근데 웬걸? 입국사진이 떴잖아? 그것도 어제?
음? 그럼 방탄이들 한국에 있는거네?
그렇구나
방탄이들 내한했구나...
그래서 뭐?
결국 인스타도 다 털어서 갤러리에 들어가 우리 이쁘니 망개 지민이를 감상하고 있었찌...
시발..내새끼...조녜야....한번만 볼...만지게...해주ㅝ...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6/19/57f3655a3c3770a582443b38e79dc8af.gif)
내 이쁘니....나랑 결혼해줄래...평생을 함께...?
어쨌든 그렇게 감탄하고 지민이를 속으로 부등부등하고 있었는데....
어...?
엘레비터가 내려오고도 지날 시간에 왜 안내려오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보니까 아직도 꼭대기야...뭐지 하고 버튼을 보니...
눌리지 아니하였다...
추워서 살짝 눌렀더니....ㅎ...
티켓팅때도 이지랄하면 진심 뛰어내릴거야ㅎㅎㅎㅎㅎ
뒤에 남자들도 그걸 몰랐는지 지들끼리 웅성거리고 계단행이냐고 찡찡되고 있었어. (시끄러워)
결국 눈치를 보며 살며시 다시 눌렀지.
내 거대한 몸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니....반사되는 엘레비터 문으로 그들의 시선이 내게 꽂이는게 다 보였어...
솔직히 구라안치고 졸라 무서웠다...진짜...
막 니새끼가 기다리고 있어서 안보고 걍 기다리고있었더니 헛수고 한거자나 하고 날 패뻐리면 어떡하나...하고...(찌질)
요즘 세상이...길 다녀도 패는 마냥에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봐ㅠㅠㅠㅠㅠㅠ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 들리잖아ㅠㅠㅠㅠㅠㅠ
웅성웅성 소리가 들리는데 목소리도 낮은 남자들이 단체로 말하니까 진심 호러...ㅠㅠㅠㅠㅠㅠㅠ
살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9/3/5afa00609f3bfe798014c5d7bd3065e6.jpg)
쿠크다스 같은 내 마음 보호할려고...며칠전 받아둔...윤기의 '하앙'편집본을 심신안정을 위해 재생했지...
윤기의 앙탈을 보며 내 덕심으로 이 고통을 이겨낼그야...
근데 나는 분명...
이어폰을 꼈단 말이야?
분명 진짜 끼고있었어!
근데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만장이나 팔아 하앙"
이 지하주차장 특유의 울림소리와 함께 들리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에는 상상하기도 싫어...
계속되는 윤기의 하앙 타령과...함께...
내게 시선이 꽂인...
태형이의 동공지진을 난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30/22/8bd1a9b369eaa2b194369c6ab2a525d5.gif)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9/1/14009bc2d12a14c25f0fff52caf9c728.jpg)
나 왜살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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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당황스럽게도...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bottle맛 돋는 스토리로 찾아올게요!
![[방탄소년단] 아 어떡함? 우리 옆집 방탄산다고오오 : 00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8/13/ab4fd68dc74078d64446dfac513efee8.jpg)
(윤기 조녜....쓰니가 보고 놀란 짤이 이겁니다....넘나 잘어울려....아...저 피까츄 머리띠와...미뉸기의 아름다운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