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소식이 이렇게 빨리 나올줄이야.
그런기념으로 포인트 없애요.
달달한 하루되세요♥
![[EXO/백도] 판)유학간 제 동기가 절 좋아한것같아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d/c/9dcb0f6cc81fba7ff1ad21acc3aa2d9c.png)
판) 유학간 제 동기가 절 짝사랑한것같아요.
걔랑은 정말 아무사이도 아니였어요.
말그대로 그냥 동기에 친구였어요.
오티랑 엠티때 말몇마디해본게 다고요,
가끔 과 모임 술자리에서 술몇번 먹은게 다에요.
사실 제가 남자인데(그 친구도 남자ㅇㅇ)
제가 사실 남자를 좋아하는 게,이 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별로 제 스타일이 아니였는데
희안하게 주변에서 인기가 되게 많더라고요.
여자얘들한테 대쉬도 정말 많이 받고,
저번엔 우리과 여신이랑도 사겼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별로인 이유가
선을 넘는 장난기...정말 심하거든요.
들으면 상처받는 그런 발언을 하는 그런 맹공을
유독 저한테만;;;
맨날 어깨 좁다고 하지않나
(어깨가 걔보단 작거든요, 지가 넓은거면서;;)
키작다고 깔창사준다고 하지않나
(사실 그친구랑 도토리 키재기임;;)
특히 이 친구 특기가
사람 물 먹이는일...
제 22살 생일날 이 친구가 제 친구들(아 박찬열 김종대ㅡㅡ)
성화에 못이겨 부른
제 생일파티에 선물상자를 불쑥 내미는 겁니다.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는데,
그래도 선물이니까 고마운 마음에 상자를 열었는데..
호박꽃이 들어있더라고요...ㅡ.ㅡ저를 닮았다나 뭐라나..
개드립치고 막깔깔대면서 웃더라고요..
2-3번 그러다가 진짜 짜증나서 한번더 하면 화낼거라고했더니
잠시 주춤..
그 이후부터 저한테 주는 꽃 종류도 바뀌더군요.
23살 생일땐 마타리. 꽃베고니아
24살 생일땐 옥잠화. 달맞이꽃
25살 생일땐 선물을 안주더라고요.그날따라 술도 안먹고
일주일뒤에 이 친구가 유학을 간다더라구요.
독일 뭔헨인가 아무튼 그런가 보다했는데..
맨날 주던 선물 안주니까 좀 왠지 섭섭하더라고요.
술자리 끝나고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차타고가는데,
24시간 꽃가게 앞에 파킹을 하더니 기다리라고하고
상사화를 불쑥내밀더라고요.
그러고 아무말도 없이 운전해서 집까지 데려다주고 들어가고..
그렇게 3년이란 기간을 독일로 날아간 그 친구...
지금 거의 3년 다되가는데
들리는 친구들의 후문이 그 친구가 절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믿지않았죠. 티를 내지도 않았고 딱히 무슨말한것도아니고..
근데 제가 지금 복수전공이라 조경과 수업도 같이 듣고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꽃이랑 친해질일이 많아서
심심풀이로 꽃말을 보다가 진짜 깜짝 놀란게..
이 친구가 저한테 준 꽃들의 꽃말이..
마타리. 꽃베고니아 - 미인. 짝사랑
옥잠화. 달맞이꽃 - 무언의 기다림. 기다림
상사화 - 이룰 수 없는 사랑.
...
그래서 저도 카톡에 꽃사진을 올렸습니다.
적색의 히아신스.
꽃말은.
내 마음엔 당신의 사랑이 머물러있습니다.
베플)
호박꽃의 꽃말은 사랑의 용기.
경수야, 너 맞지? 나 지금 한국간다.
조금만 기다려.
이번이 장미꽃들고 찾아갈게
경수야 사랑한다.
=)판보다가 내용이 완전 백도라서
각색했어요.
백도행쇼

인스티즈앱
라방에서 꼴리는대로 산다고 말한 방탄소년단 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