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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에 상남자, 과묵하기로 유명한 도경수 X 천생 여자 여린 오징어 | 인스티즈

 

 

 

 

남자 중에 상남자, 과묵하기로 유명한 도경수 X 천생 여자 여린 오징어

 

 

 

 

김종대가 여친바보이고,

박찬열이 순정 지랄견이라면,

도경수는 한 마디로 철벽남, 상남자라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도경수 커플은 오징어의 50%의 노력과 50%의 눈물과 칭얼거림으로 생겨났다고 말 할수 있다.

 

 

 

도경수는,

동글동글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말도 적고 과묵한 남자였고,

여자보기를 돌같이 해서 별명이 철벽남이였던 남자였다.

 

 

도경수의 대표적인 일화 중에 몇개를 꼽자면...

 

 

도경수가 고1때, 같은반 여자애가 도경수에게 고백했던 적이 있었다.

아마, 그때가 아침자습시간이였을꺼다.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던 도경수 앞에 수줍게 내밀어진 편지가 있었다.

도경수는 그 편지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고,

그런 도경수의 시선을 느낀 그 여자애는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는

"ㅈ,좋아해." 라며 말했고, 도경수는 그런 여학생을 아무 말없이 보다가 말을 했다.

"미안한데, 거절할게."라며 단호박 삶아 먹은 말투로 여자애의 고백을 거절했고

그 여자애는 벙찐 표정으로 멍하니 있다가 도경수의 "안 가고 뭐해?" 라는 말에

두 번 상처 받아서 울먹이며 반을 나갔다는 이야기는 우리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은

간첩일 정도로 유명했고...

 

 

 

또 하나의 일화를 풀자면 이것도 도경수가 고1때 일인데,

도경수는 전교에서 잘 생기고 공부 잘하기로 유명한 애였다.

그래서인지 가끔 쉬는시간이나 하교때 도경수를 보러오는 여자선배들이 많았다.

 그 날은 종례가 끝난 도경수는 교실 문을 나서면서 무의식적으로 "배고프다"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도경수의 교실 문 앞에서 도경수를 보러 온 한 여자선배는 도경수의 그런 중얼거림을

귀신같이 듣고는 도경수에게 다가가 도경수의 팔을 잡으며

"경수야, 배고파? 누나가 뭐 사줄까?" 라며 상냥하게 물었지만,

철벽같던 도경수는 그런 여자선배의 팔을 뿌리치고는 "아니요, 집에 가서 밥 먹으려고요. 안녕히 계세요."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갔다고 한다.

그런 도경수의 뒷모습을 보던 여자선배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뛰어가서 다시 한 번 도경수를 붙잡았지만

도경수는 그런 여자선배를 찌푸린 얼굴로 보며 말했다.

"화장품 냄새나요. 좀 놔 줘요." 

 

 

 

...도경수는 위에 말한 것처럼 그런 남자였다.

자기 주장이 뚜렷한 철벽남.

 

 

 

하지만 그와 반대로 오징어는,

여리고 여리고 여려서 눈물도 많은 천생 여자였다.

 

 

 

마음이 여리고 약해서 남한테는 쓴소리,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하던 애였고,

감수성은 어찌나 풍부한지 아주 사소한 거에도 잘 감동 받고,

잘 울던 애였다.

 

 

 

심지어 1학년때는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는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이들은 그런 오징어를 보고

 

 

"낙엽이 떨어질 때, 눈물도 같이 떨어진다" 라는 말과 함께

낙엽 수도꼭지 라는 별명을 붙여 줄 정도로 이 세기에 보기 드문 눈물 많은 애였다.

 

 

 

그런 오징어가 무뚝뚝하고 과묵한 도경수랑 사귀게 된 계기에는

오징어의 순애보같은 짝사랑이였다.

 

 

 

오징어는 로맨틱하고 동화같은 사랑을 꿈꾸던,

언젠간 백마 탄 왕자님이 자신을 구하러 올 꺼라는 말도 믿던 여자애였다.

 

 

오죽하면 오징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사가

So녀시대의 탱구파트.

"아- 내 완댜님, 언제쯤 이 몸을 구하러 와 주실텐가여." 이거 였겠는가.

 

 

 

하여튼, 그런 낭만을 꿈꾸던 오징어가 어느 날 갑자기 말했다.

 

 

"나, 사랑에 빠진거같아."

 

 

아이들은 그런 오징어에게 상대가 누구냐고 물었고,

오징어는 수줍은 듯 몸을 베베 꼬며 "...도경수..." 라 말했다.

 

 

 

(뚜둥!)

 

 

오징어가 몸을 베베 꼬며 도경수의 이름을 말했을 때

아이들은 머리에 커다란 돌덩이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며, 오징어를 애도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철벽같은 도경수를 꼬시기는 하늘에 별 따는 것보다 어려웠고

그런 도경수를 꼬시는 상대가 오징어라면 100% 울면서 상처받을 게 뻔한 결말이였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오징어는 아이들의 우려와 걱정에 헤헤 웃으며

도경수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1일째, 2일째, 3일째 .... 30일째.

 

 

거의 대략 한 달을 넘게 오징어는 도경수에게 매번 다가갔지만

그 때마다 도경수는...

 

 

"안돼, 바뻐, 싫어." 등등 온갖 부정의 표시를 하며 오징어를 거절했고,

오징어는 그럴때마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겠다면서 맨날 울었다.

 

 

오징어 = 도경수를 하는 데, 맨날 거정 당해서 우는 불쌍한 애.

오죽하면 저런 공식이 생겼을 정도로 오징어의 도경수에 향한 애정은 유명했다.

 

 

 

하지만 그런 오징어를 하늘이 불쌍하게 여긴건지 사건이 하나 생겼다.

 

 

그게 아마 점심시간이였는 데, 점심을 먹고 양치까지 다 한 오징어는

그 날도 어김없이 도경수의 반으로 들어가려던 참이였다.

 

 

하지만 그런 오징어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은 교실 안에서 들려오던 목소리들이였다.

 

 

"야, 도경수 존나 못되지않았냐?"

"아, 맞아. 오징어 존나 불쌍해. 나같으면 받아주겠다."

"그러니깐, 존나 철벽같이 굴어. 재수없어."

"얔ㅋㅋ 그만햌ㅋㅋ 이제 오징어 올 때 됬잖아."

"야, 도경수가 재수없고 싸가지 없는 건 유명한데 뭐."

 

 

도경수는 아직 교실로 돌아오지 않은건지,

교실 안에서는 오징어와 도경수에 대한 말들과 도경수의 욕이 나왔고

교실 안에 있던 애들은 교실 문 밖에 오징어가 있는 줄도 모르고 계속 도경수의 욕을 했다.

 

 

 

오징어는 도경수 욕이 나오자마자 부들부들 떨며 울먹였고,

결국에는 교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서는

버럭 소리를 지르고 엉엉 울었다.

 

 

 

"아니야! 경수 못된거 아니야! 내가, 내가 맨날 좋다고 경수 귀찮게 해서... 귀찮게 해서 그런건데

왜 자꾸 경수 욕해...내가 잘못한건데!"

 



 

남한테 쓴소리,싫은 소리 못하던 오징어가 처음으로

남한테 버럭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이였다.

 

 

 

오징어는 버럭 소리를 치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무릎에 고개를 박고

엉엉 소리내서 울었고, 교실 안에 있던 애들은

그런 오징어의 등장에 놀라고, 오징어가 울자 당황해서 오징어를 달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었는 데,

 

 

 

"도경수 좀 받아줘라, 저 정도로 너 좋아해주는 애가 어딨다고."

"..."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면서 오징어가 하던 말을 다 듣던

김종대와 도경수였다.

 

 

김종대는 오징어가 하는 말을 다 듣고는 도경수의 팔을 치고는 말을했고,

도경수는 그런 김종대의 말을 듣고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쭈구려앉아서 무릎에 고개를 묻고 우는 오징어를 봤다.

 

 

그리고는 교탁에 있던 티슈 몇 장을 뽑아서는

오징어에게 가서 한 손으로 어깨를 감싸안고는 티슈로 눈물을 닦아줬다.

그리고 말했다.

 

 

"...알았어. 이제 마음 받아줄테니까 그만 울어."

 

 

오징어의 짝사랑이 이루어지던 날이였다.

오징어는 그런 도경수의 말을 듣고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서 더 엉엉 울었다는 건 안 비밀이다.

 

 


 

징어가 도경수에게 첫 눈에 반한 날_txt

 

 

 

 

그러니깐, 이건 방과후에 일어난 일인데

집에 가면서 이어폰을 귀에 꼽고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징어는

신호가 바뀌자마자 길을 건너기 위해 걸어갔는 데,

미처 바뀐 신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달려오던 차가 징어를 보고

크락션을 울리며 달려왔을 때였다.

 

 

징어도 뒤늦게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차를 발견하고

눈을 질끔 감았을때였다.

 

 

누군가가 달려오더니 징어의 가방을 뒤로 땡겼고,

그 덕분에 징어는 뒤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지만

아슬아슬하게 차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엉덩방아도 도로가 아닌

어떤 사람의 위에 넘어졌는데,

그 사람이 경수였다.

 

 

경수는 그런 징어를 보고

 

 

"뭐하는거야, 길에서 이어폰 꼽고 다니면 안된다는 건 학교에서 안 배웠어?" 라고 말하고는

다음부터는 이어폰 꼽고 다니지말라고 말하고는

일어나서 자신의 교복을 툭툭 털며 다시 제갈길을 갔다.

그리고 징어는 그런 도경수에게 반했다.

 

한 마디로 첫 눈에 반했다는... 그런! ^^

 

 

 

 

 

 

+오늘따라 재미도 없고.... 뭣도 없고......

하....여러분이 찬열이 편에 자꾸 "ㅋㅋㅋㅋㅋㅋㅋ" 해 주시니까

이러면 안되는 데 개그욕심나자나여.....

 

하, 똥글이다. 오늘이 진정한 망글이다!!! 하하하하하!!!!

 

늦게 와서 죄송해여ㅠㅠ

 

 

♥ 암호닉 = 내친구 = Monami

 

미역 / 새콤달콤 / 젤리

 

여러분 모나미라는 저 영어가 "나의 친구"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거 아시나여?

프랑스어로 Moami는 나의 친구라는 뜻이에여.

 

그러니 암호닉분들은 제 친구나 마찬가지이니

모나미라 부르겠어여^^

독자님들과 더 친해지고 싶은 바나나우유입니다.^,^

 

 

+ 과연 다음편에 나오는 백현이가 비글일까요?^^

과~연?

 

독자님들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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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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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6
헐....저런남자어디없나요...?나도 경수같은사람....나도나도....☆
11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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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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