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09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뽀오 전체글ll조회 1802

성용은 주차장에 아무렇게나 차를 끼워 맞추듯 주차를 시켜놓고 독서실에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서 자꾸만 전화를 받지 않는 제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을 혼잣말로 쏟아냈다. 입으로는 걱정일색인 말들이 수두룩 했지만, 실상 얼굴은 누구를 마냥 죽이러 가는듯한 모습이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몇몇학생들이 성용을 피해 다시 계단을 올라가거나, 계단에 바짝 붙어서 내려갔다.

"저..! 독서실 회원 아니심 못들어 오시는데..."

"잠깐만 있으면 됩니다."

알바가 용기있게 카운터에서 저지를 하였으나 성용은 잠깐이면 된다는 말만 덜렁 뱉곤, 3호실의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아무리 제 연인이 전화를 안받고 연락을 씹어 화가 난다고 해도, 다른 사람에게 까지 피해를 주기 싫어서 였다. 익인의 자리에 스탠드 불빛과 인영이 그림자로 비치는것을 보자 성용은 화가나 커텐을 젖히는데 곤히 잠든 연인이 문학을 펴놓고 새근새근 잠이 들어 있었다. 그녀 답게 꼼꼼히 필기된 책에 올려진 얼굴. 괜히 웃음이나 머리를 쓸어주자 설게 잠들었던건지 그녀가 깼다.

'더 자지 왜?'

'어?.. 오빠?'

놀란 그녀가 매마른 입근처를 얼른 손으로 비비며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났다. 피곤한거 아니야? 가서 자자, 바래다 줄게. 성용은 이때까지 오면서 화를 냈던 감정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그냥 자신의 연인의 사랑스러움에 마냥 헤헤실실 좋기만했다.

'응... 나도 오늘은 공부가 영안된다 잠깐 데이트 하다 들어가자'

웃으며 필기도구와 책을 챙기는 것을 본 성용은 그녀가 짐을 다싸자마자 책가방을 제 한쪽 어께에 맸다. 묵직하게 남자인 저의 어께를 누르는 가방을 도대체 어떻게 매고 다닌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괜히 안좋은 기분만 더 했다. 자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너무 되서 그런가, 아니면 공부라는걸 영어랑 축구밖에 안해서 그런건가. 이런 잡 생각들은 그녀가 팔짱을 끼며 오빠 가자. 라고 말한순간 사라졌다.

"공부하기 안피곤했어?"

"응 이제 수능 백일도 안남았잖아"

성용이 교복치마를 입은 그녀를 배려하기위해 뒷자석으로 몸을 돌려 담요를 꺼내 둘러주자 그녀가 눈웃음을 치며 고맙다고 말했다. 어딜갈까. 오랫만에 제대로된 데이트에 기분이 좋아진 성용이 핸들을 꽉 잡았다. 그녀가 웃으며 배고프다고하자 성용은 망설임없이 엑셀을 부드럽게 밟았다.

-------------------------

아까 저녁에 제가 쓴 글을 그냥 폭파시키고 새로 다시쓰다보니 어쩔수없이 이런 조각글이 나오네요 ㅠ 슬퍼요. 다음 연재를 뭘 해야될지 몰라서 다음은 정말 말 그대로 너 삭ㅋ제ㅋ 를 외쳤던 주제들을 모아서 다시 조각으로 올까요 아니면 다른 주제로 쓸까요 ㅠ 알려주세요. 오늘 바리스타 시험보러가는데 공부가 안되서 좀 끄적여 봤어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암호닉♥

마카롱님♥

나나님♥

미녕님♥

서리님♥

내사랑 맛있게 드셔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하 설렌다ㅠㅠㅠㅠㅠㅠ 기성용 머시쪙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 미치겠네요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ㅠㅠ감사합니다 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ㅠㅠㅠㅠ오늘여기에드러눕게써..뽀오님 진짜 사랑해요♥♥ㅜㅠㅠ기성용짱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헐 저도 독자님 덧글에 아예 자께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미녕입니다! 아아 설레요 ㅎㅎㅎ 현실에선 이런 남자가 얼마나 될까요 ㅠㅡㅠ 담편도 기대할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나나에여........작가님 사랑 저에겐너무 과분했나봐요ㅋㅋㅋ어허허허헝 심장이 감당하지못하고 뛰고있어여...ㅋㅋㅋ
전 작가님이 삭ㅋ제ㅋ를 외쳤떤 주제들의 글도 보고싶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넹 ㅋㅋ 그믄 담편 삭제 갈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어머♥진심설레요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감사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고무에요...ㅎㅎㅎㅎㅎㅎ다 달달하네...현실은...ASKY/////b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현실이... 하.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뇽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머이쪙머이쪙...흡 그러다 망상에서 깨어나면 아..Aㅏ 망상이었지....
흡... 왜 저는 저런 남자친구거 없는거죠ㅠㅠㅠㅠㅠㅠ? 도르르.... 슬픔이 밀려오네요

13년 전
대표 사진
뽀오
저도... 저런남자친구가... 없어요 ㅜ누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