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의사인 EXO와 징어썰 11111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6/0/0608e76176fb338d6d08aa329acb61df.png)
너는 남다른 공부실력으로 손쉽게 의대를 가.
그러고 바삐 인턴생활과 레지던트 1년차를 마치고 드디어 2년차가 됐어.
하지만 여전히 눈코뜰새없이 바쁜하루를 보내고 있지.
*
흉부외과 레지던트 4년차 즉, 레지던트 총괄담당 치프 크리스
어릴 적 캐나다에서 살면서 탄탄대로로 캐나다 의대 졸업 후 한국으로 건너왔어.
이국적인 얼굴로 영어도 잘해. 여러명의 인턴들이 흉부외과로 오는 이유가 크리스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어ㅋㅋㅋ
너도 처음 인턴 때 흉부외과 들어 갔다가 크리스보고 뻑하고 갈 뻔 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암튼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각 레지던트들을 이리저리 총괄할 땐 포스가 장난아니라 다들 자기일에 몰두해
딴짓,딴생각 하다가는 왠지 큰일날 것 같거든.
근데 잠깐 여유로워지면 또 달라
지나가다가 병원복도에서 너랑 마주치면
"수고해"
하면서 그 큰손으로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거든
하지만 그것도 너한테만 여유로워진다는거야ㅋㅋㅋ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차 루한
머리가 워낙 좋아서 병원내 손꼽히는 의사 중 한명이야
너가 인턴이었을 때도 소문이 자자했어!
그래서 너가 흉부외과에 들어와서 제일 잘따랐던 선생님이 루한이기도 해.
뭔가 더 배울게 있을거 같고
매일 따라다니면서 타이(실을 이용하여 혈관 또는 조직을 묶는 기술)하는 법을 묻기도 하고.
사근사근한 성격에 물어보는 족족 다 가르쳐 주긴 해ㅋㅋ
좋..좋은 선생님..!
쨌든, 저번에 너가 빡빡한 수술일정+감기몸살로 내과병동에 앓아 누운 적이 있었는데
시간날 때 마다 아예 외과와 정반대 건물에 있는 내과병동 병실까지 찾아와서 챙겨 줬었어
" OO아, 사과먹을래? "
라거나,
" 오늘 무슨일 있었는지 알아? 들어봐봐! "
하면서 하루종일 혼자있었을 너 안 심심하게 하루일과를 쫙 읊어주기도 했어
한동안 맨날 그렇게 붙어있는 바람에 병원에 소문아닌 소문이 자자하게 퍼졌다나 뭐래나~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차 변백현
강아지같은 귀여운외모에 아기들 좋아할거 같이 생겨선
실상 쟈가운 슨새임
너가 백현이를 잘 모를때 단지 그냥 백현이의 귀여운 강아지 같은 얼굴만 보고 소아과에 어울리는 얼굴인데 왜 여깄지..
했는데 이리저리 자기 밑 레지던트한테 지시하는거 보니까 그럴만도하지. 하면서 수긍 했었던 기억이 있어.
아 그리고 공과사가 뚜렷해.
3년차다 보니 조금 여유로운 시간이 많으니까 주말엔 집에도 들어가고 그러는데
밖에서 마주치면 동네아는오빠, 근데 의사가운만 입으면..!
그리고 너 담당 레지선생님이기도 해. 그래서 유독 너한테만 잔소리를 하지
무슨 꼬투리라도 잡히면 어휴 그날은 쉬는시간 없어ㅜㅜ
근데 또 딴 선생님이 너한테 뭐라그러면 되게 싫어해. 니가뭔데 우리 OO이한테 쓴소리를 해? 뭐 이런식?
저번에 수술 어시스트 잘못했다고 펠로우선생님한테 불려갔었던이 있었는데
백현이가 직접 그 펠로우선생님 의무실까지 찾아와서
자기가 혼내겠다고 하고 너 빼내왔었어
흉부외과 레지던트 2년차 김종인
어휴 드디어 동기가 나왔네
어릴 때 부터 친했던 일명 ㅂㄹ친구야ㅋㅋ
둘이 옛날부터 같이 의사라는 꿈을 키워왔었어.
딴애들 소꿉놀이할때 너랑 종인인 병원놀이를ㅋㅋㅋ
종인이는 집이 좀 가난했어. 아빠도 일찍 여의고 엄마랑 남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지.
덕분에 종인이는 더욱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었어
그러고 어쩌다 보니 같은병원 같은과 동기로 들어오게 됐네?
근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종인이한테 의지가 많이 됬던거 같아 너도 모르게
힘들때도 같이 힘들고 그러니까 뭐..암튼
너에 대해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다 알고있는 종인이는 너가 언제 어느때에 배가 고픈지도 알고있나봐..ㅁ7ㅁ8
너가 아 배고프다.. 하면 언제 가져왔는지도 모를 빵이랑 우유를 건내줘.
"자,돼지야. 나밖에없지?" 하면서 말이야
츤츤김종인..ㅋㅋㅋ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세훈
파릇파릇 방금 막 인턴 생활에서 벗어나 레지 1년차로 올라온 후배 세훈이!
OO쌤~ 하면서 너를 잘따라
옛날 루한이를 따르던 너가 생각나서 아직 모든게 어색할 세훈이를 위해 많이 챙겨줘.
덕분에 세훈이는 크리스 부터 종인이까지 모든 선생님들의 눈치를 많이 받아ㅋㅋㅋ
그치만 세훈이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게 함ㅋ정ㅋ
한번씩 세훈이가 너보고 애교부린다고 "OO누나~" 이러면 너는 어쩔 줄 몰라해
뭔가 설레는거지ㅋㅋ 병원에 온 뒤로는 항상 선생님이란 소리밖에 못들어봤으니까 누나소리 참 오랜만에 듣는다며..
언제 한번은 너가 초콜릿 좋아한다는 종인이 말을 듣고 너가 처리하기 곤란할 만큼의 초콜릿을 사와서
건내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
소아과 레지던트 4년차 치프 김준면
따뜻한 외모로 소아과에 딱 어울릴만한 준면이.
너 인턴 생활 때 소아과에 왔었는데 너를 제일 잘 챙겨줬어
흉부외과 보다는 좀 덜 힘든 소아과에 너가 오길 원했었는데 너는 홀연히 흉부외과로..ㅋㅋ
휴게실에서 마주치면 항상 힘내라면서 비타민 음료수 같은걸 건내줘.
"OO아, 안힘들어?"
"음..뭐. 괜찮아요!"
"아닌거 같은데..얼굴에 피곤 이라고 적혀있어 바보야"
저번에 감기몸살로 아팠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로 만날때마다 저렇게 안힘드냐고 물어봐
그때마다 너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말라는 식으로 말을 하지.
근데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안먹혀
그럼 너는 "에이들켰네" 라며 웃곤하지.
소아과 레지던트 3년차 도경수
너 담당선생님인 백현이랑 친한 소아과 선생님이야.
왠지 항상 너랑 둘이 쉬는시간에 붙어있는 거 같아.
알고보면 경수가 너 보려고 외과로 직접 오는지도 모르지.
저번에 너가 직원휴게실에서 쉬고있었는데
경수가 피곤에 쩔은 표정으로 마침 들어오는거야
"선생님! 어디아파요?!"
"아 아니 그냥. 뭐하고있었어요?"
신발을 찌익찌익 끌면서 목부근을 주무르더니 너 옆에 털썩 앉았어
"그냥 쉬고있었죠..근데 선생님 무슨일있으셨어요?"
걱정되는 말투로 심각하게 물어보는데 어깨에 뭔가 닿아
놀래가지고 벙져있는데 눈감고 너 어깨에 머리 기대고 있던 경수가 말해
"아 역시 이게 제일 편한거 같아."
푸스스 웃으면서ㅋㅋ
그러면 너도 아무말없이 그렇게 있어주다가 매번 귀신같은 변백현 호출로 꿀 휴식 끝.
소아과 레지던트 2년차 김종대
소아과 병동사이에서 비글이라 소문난 선생님이야ㅋㅋㅋ
그치만 애들을 정말 마음으로 치료해주는 선생님이지.
최대한 안 딱딱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친구같이 대해!
시간날 때마다 매일 아이들과 노는편인 것 같아. 얼마나 지극정성이면 자기 아침점심저녁도 거르겠냐고..
저번에 종대쌤이랑 밥먹는다고 너가 소아과병동에 간적이있었는데
애들이랑 논다고 정신팔려있길래 "선생님! 밥안드세요?" 하니까 그제서야 너 보고 웃으면서
"미안 OO아 기다렸냐? 가자가자 밥먹으러~"
아 맞다 저번에 너무바빠서 급하게 고픈 배 채운다고 종인이가 사다준 삼각김밥 우걱우걱 먹고있었는데
종대가 오렌지주스 건내주면서
"어이구 우리OO쌤 배고팠어요? 디게 다람쥐마냥 먹네요ㅋㅋ 이것도 같이 먹어요"
하면서 손수 뚜껑까지 따서 먹여줬어
소아과 레지던트 1년차 타오
레이랑 같이 중국병원에서 일하다가 이쪽 병원으로 발령나서 왔어!
너 친한 간호사들이랑 같이 복도 걸어가다가 소아과 병동에서 타오를 마주쳤는데
표정이 진짜 크리스 못지않게 쩔어서 저도 모르게 꾸벅인사를 했어.
근데 갑자기 그걸 본 타오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맞인사.
"앙녀하세여 소아과 레지 이련차 타어이니다"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너 타오만 마주치면 "타어쌤 아녕하세여~"
하면서 놀리기 바빠ㅋㅋㅋ그럴때 마다 타오는 울상으로
"아 하디마여" 하며 욱하지ㅋㅋㅋㅋ이런 반전매력있는 너란 의사..
너는 그런 타오를 보면서 귀엽다면서 볼을 꼬집어
그러면 타오는 뭔가 너한테 남자다움을 보여줘야겠다 생각 하면서
박력돋게 너의 손을 확 잡아 내리지 뭐야? 그러면서 하는 말.
"하지마여 나 남자야"
내과 레지던트 3년차 김민석
내과 병동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민석이는 만두쌤이라고 불려ㅋㅋ 볼이 통통해서.
그리고 내과 중 최고로 뽑힐 뿐만아니라 고등학교도 조기졸업을 했대!
근데 진짜 신기한게 너랑 그렇게 마주칠 일이 없었는데 정말 친해ㅋㅋ
아 인턴 내과경험 때 담당의사여서 그런가..?
아무튼! 정말 애어른 할거없이 치료하는걸 좋아하는게 눈에 보일정도야
한번씩 여자애들한테 받은 사탕같은거 너 마주치면 툭 던져주고 가ㅋㅋㅋ 웃으면서 말이지
사탕,초콜릿 등 달달한거 좋아하는 너는 어쩔땐 민석이 마주치려고 안달
내과 레지던트 2년차 레이
중국병원에서 여기까지 발령받아서 왔대.
웃을때 들어가는 그 보조개가 정말 예쁜 의사선생님이야.
너랑 다른 과임에도 불구하고 너가 힘든건 어떻게 아는지 항상 준면이랑 같이 너를 찾아와서는 힐링해주고가지.
너도 그게 너무 힘이 되는지 사소한 고민거리가 생기면 레이를 찾아가.
아무리 피곤해도 너의 고민은 꼭 들어주는 편이야
너가 앓는 소리 내면 레이는 그게 또 그렇게 힘들어 보이는지 살풋이 너의 손을 잡아 줘.
그게 그렇게 힘이 될줄이야..
너가 인턴 때 혼자 힘들어서 우는거 보고 대뜸 너를 안아버려.
"애기들은 울때 안아주면 안울던데"
그 말에 너는 더 펑펑울어버렸지
너가 더 우는거 보고 "어,근데 OO쌤은 아닌가보다" 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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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comeback !
반년만에 돌아오네요ㅠㅠ 여전히 썰들이 유행하고 있네요!
전 그 동안 산전수전 다 겪고 쉬는데 문득 글 생각이 나서 와요..
이거 제일 처음 올렸던 썰인데 아주 많은 사랑받아서 최대한 빨리, 많이 써보자 해서 14편까지 썼었는데
갑작스럽게도 4월1일 만우절날 글을 접겠다는 공지를 썼었죠ㅠㅠㅠ
다들 붙잡으셔서 어떡하지ㅠㅠ 했었는데 뭐 이렇게 다시 돌아와도 어여삐 여겨 봐 주실 분들이 계시겠죠?ㅋㅋㅋㅋㅋㅋ
그 때 메일링 신청도 받아서 특별편으로 불맠썰 써드리기로 했는데 약속 못지켜서 죄송해요ㅠㅠ
그나저나 이렇게 불쑥 돌아와도 되려나 모르겠네..
썰들 다시 재정비해서 얼른 써보도록 할게요! 하하......
그럼 좋은 밤 되세요 여러분!
( 한명이 왜 빠졌냐구요? 보셨던 분들은 알겠져?ㅎ_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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