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25/17/c5ff5e9870ea1f136550730c13fb1c70.jpg)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3
부제: 첫 관계 Ⅰ
그 녀석은 무서운 표정으로 한마디를 뱉더니 내 손목을 우왁스럽게 잡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손목이 아프다는 내 말에 자신의 방을 들어가던 길에 손의 힘을 살짝 풀고는 방에 문을 잠갔다.
찰칵-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겁이 난 표정으로 택이를 올려다보았다.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이 녀석이 내 의견도 묻지 않고 이렇게 강압적일 때가 있었나? 여전히 지긋이 날 보는 단호한 눈빛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피했다. 마주치면 안 될 것 같았다. 마주치면 친구 이상의 감정이 들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치 없는 심장은 미치도록 뛰고 있었다. 안돼 미쳤어.
"장나라 "
그 녀석의 부름에 한 것 더 긴장되어서 몸이 굳었다. 그 녀석의 눈을 간신히 마주치자 그 녀석의 눈동자가 더욱 짙어졌다.
다시 눈을 떼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며 생각을 했다.
내가 이 녀석에서 이렇게 휘둘린 적이 있었나, 그 생각이 들 때쯤 택이는 한 손으로 거칠게 내 고개를 들어 올렸다.
"내 눈 봐"
"대답해. 정말 네가 날 제일 잘 알아?"
불과 10분 전까지만 해도 당당하게 '응'이라고 긍정의 말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 모르겠다.
내가 지금까지 알던 택이가 맞는 건지. 정말 나의 자만이었을까.
아무 대답도 못하는 나를 지긋이 바라보다가 피식하는 바람 빠진 웃음을 뱉었다.
내가 알던 넌 이렇게 웃지 않았는데,
"모르겠어, 대체 왜 그러는지.. 어디서부터 변한 건지"
"내가 변했다고? 아니, 난 변하지 않았어."
"깨달은 것뿐이야. 예전처럼 보기만 하기엔 넌 너무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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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이의 말을 되새기며 이해하려고 하는 순간 그 녀석은 틈을 주지 않기라도 하려는 건지 내 어깨를 잡고 바로 뒤에 있는 침대에 눕혔다.
놀란 나를 향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내 양 손목을 가만히 잡고는 나의 눈동자만 보았다.
"택..택아"
"난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애가 아니야."
"봐, 지금도 겁에 질려 하는 너를 보고도 가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못하는 새끼니까"
그의 말에 나를 누르고 있는 그의 팔을 지나쳐 바지 부분을 보았다.
불룩- 튀어나온 그의 것에 괜히 내가 민망해져 얼굴이 불게 물들어 그 녀석의 얼굴을 보지 못 했다.
그 녀석의 침대 위, 내 위에 날 가두며 무언가를 참는 듯 살짝 찡그리는 녀석의 표정을 얼핏 보곤 심장이 또 빨리 뛰기 시작했다.
대체 나는 왜 반항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렇게 있는 것일까.
설마 내가 무의식적으로 택이가 이렇게 해주길, 다가와 주길 바랐던 것일까.
서로가 그렇게 서로의 눈치를 보고 있을 무렾,
그 녀석은 한숨을 푹- 쉬곤 나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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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못참겠다."
"도망가려면 지금 가. 마음 변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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