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가사 어때? " " 진짜 좋아.. 며칠 만에 어떻게 이런 노래가 나와? " " 너 생각하면서 가사 쓰면 나 백곡도 넘게 쓸수있어 " " 에이, 거짓말 " " 진짜야 이번에도 너생각 하면서 만들어서 금방 나왔어 " " 음 가사 들어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 " miss right, 여기봐, 컨버스 하이, 하루만 다 너 노래 잖아 더 많아 " 작업이 끝났는지 윤기한테 녹음파일이 왔다. 녹음이 끝나면 항상 처음으로 나한테 녹음파일을 보내준다. 웬일인지 이번에 일주일도 안되서 녹음파일이 왔다. 보내온 녹음을 다듣고 답변을 하려던건 어떻게 아는건지 바로 전화가 와 어떻냐고 물어온다. 역시나 좋다. 윤기는 이번 노래도 내생각 하면서 만든 노래라 금방 나왔다고 좋아한다. 내 생각하면서 만드는 노래라면 백곡도 넘게 만들수 있다는 너의 말에 어이없지만 귀여워 웃음이났다. 그 모습에 장난으로 농담반 궁금함 반으로 거짓말 아니냐고 물어보니 억울하다는 말투로 이때 까지 만들어온 노래 제목들을 말하더니 당연하다는 듯이 '내 노래' 라고 소개를 했다. 기분이 묘했다. " 케익 먹고싶다 오늘따라 달달한게 막 땡기네 " " 이 시간에 무슨 케익이야 살쪄 " " 그래 좋겠다 넌 살안쪄서 " " 나 작업 마무리 하러 가야겠다 미안 끝나고 연락할게 " " ..응 열심히해 " 오랜만에 하는 통화라 들떠 있던것도 잠시 통화 좀 한다 싶었지만 마무리 작업을 하러 가야되서 미안하다는 윤기 말에 내심 서운했지만 어쩔수 없는 거니까 열심히 하라는 말을 끝으로 통화도 끝났다. 치 그리고 자기 살 안찐다고 나 놀리는거야 뭐야 괜히 심통이나 폰을 던져 놓고 다시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봤다. 그렇게 몇분 지났을까 띠링 하고 문자가 왔다. 내 몸은 여전히 누운채로 팔만 요란하게 움직여 폰을 찾기 시작했다. 작업이 일찍 끝난건지 화면에 떠 있는 이름은 윤기 였다. 그래도 난 여전히 뾰루퉁해져 있는 표정으로 문자를 확인했고 난 그 문자를 확인한 뒤 놀라 벌떡 일어 났다. ' 문 앞에 케익 놔뒀어 잠깐 보면 더 보고싶을 까봐 놔두고 바로 왔어 마무리 얼른 하고 갈게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어 우리 탄소 많이 보고싶다 ' 문자를 확인한 뒤 혹시나 윤기가 아직 복도에 있을까싶어 폰을 내려 놓고 얼른 문을 열어 봤지만 벌써 간건지 윤기 대신 케익박스와 간식거리들이 날 반기고 있었다. 달달한거 먹고싶다 했더니 케익부터 간식들 우유 까지 전부 초코로 된것들 이였다. 바쁠탠데 언제 왔다 간건지 고마운 마음도 있었지만 괜히 미안해졌다. 작업 마무리 해야된다고 일찍 끊었던 이유가 없는 시간 쪼개서 내 간식거리를 사주려고 그랬던거였다. 그것도 모르고 나는 괜히 심술 부리며 끊었던 전화를 생각하니 더 미안해졌다. 표현을 잘 못하는 윤기 였지만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너한테 사랑이 뭔지 또 한번 더 배운다. 1-2 " 나 준비 다해가 조금만 기다려! " " 천천히 해 시간 많아 " " 다 했어 가자 " " 싫어 " " 응? 뭐가? " " 치마 싫다고 " " ... " " 밖에가서 바지 하나 살까 아님 지금 갈아 입을래 " 오늘은 데이트 있는 날 먼저 데리러와 현관에서 폰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에 시간 많다며 날 안심시켜준다. 덕분에 급하게 준비 안하고 빠르게 준비 할 수 있었다. 빠진 물건 없는지 다 체크 하고 현관으로 가자 윤기가 대뜸 싫다고 한다. 신발 신으려던 발을 멈추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뭐가 싫냐고 물어보니 내가 입은 치마를 한번 흘깃하더니 인상을 찡그리며 쳐다본다. 오랜만에 따뜻해진 날씨에 치마를 입었는데 맘에 안들었던 모양이다. 치마 끝자락만 만지작 거리고 있자 저번처럼 나가서 바지 살건지 그냥 갈아 입을건지 물어본다.그 말에 나는 어쩔수 없다는 듯이 다시 방으로 가 바지를 고르고 있다. 다른 남자친구들은 자기 여자친구가 치마 입는거 좋아한다던데 윤기는 왜 싫어 하는지 이해가 안갔다. 치마 입은 내 모습을 보고 다른 남자 새끼들이 훑어 보는게 싫다나 뭐라나 저번엔 나도 지기싫어 꿋꿋이 입고 나간적이 있었다. 그런대 근처 옷 매장으로 데리고 가더니 내 사이즈 바지를 찾아 무작정 텍을 뜯은 뒤 탈의실로 날 데리고 가 바지를 주고 자기는 계산대로 텍만 들고 가 계산 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나는 윤기가 한다면 하는 사람 이라는 걸 알기에 그냥 바지로 갈아 입기로 했다. " ... " " 춥겠다 " " ... " " 어디가지마 꿈에서도 나랑만 놀아 " 그냥 잠시 눈 감고 있었는데 내가 자는줄 알았던건지 춥겠다며 뒷자석에 항상 놔두고 있던 담요를 내가 깨지 않게 조심 스럽게 들고와 한 손으로는 핸들을 붙을고 한 손으론 열심히 담요를 펼쳐 나에게 덮어준다. 살짝 웃음이 나왔지만 간신히 참았다. 깨는 타이밍을 놓쳐 계속 자는 척 했고, 옆에선 윤기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그래서 난 더 눈을 뜰수가 없었다. 그렇게 몇 분 있었을까 슬슬 답답해진 나는 감고 있던 눈을 슬쩍 뜨려던 찰라 윤기는 한번 더 입을 열었다. ' 어디가지마 꿈에서도 나랑만 놀아 ' 난 그 말에 흠칫해 뜰려던 눈을 다시 감았고 또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꿈에서도 자기랑만 놀자는 윤기 이럴때 보면 아이 같다. 꿈에서도 자기랑만 놀자니 윤기다운 생각인거 같다. " 우와! 강아지다!! " " 손 놓지ㅁ.. " " 보러가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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