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태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15/0/74d62ccb8ee2cdcd02b49ece2a58eba2.gif)
"안녕! 헤헤"
멍하니 서있는 나에게 너는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인사해보였다.
"하..하하.. ㅇ..안녕..!"
뭐라고 받아쳐야될지 몰라 어색하게 인사 한 후 항상 앉던 자리에 가서 앉았다.
한 30분쯤 갔었을까, 너가 나에게 말을 걸어 왔다.
"저..저기...나 안 궁금해?"
너의 엉뚱한 질문에 웃음이 나려던걸 간신히 삼켰다.
사실 궁금하긴 했다.
족히 1년동안 나 혼자 써왔던 기차역에 그 아이가 있어서기도 했고 더군다나 우리 마을엔 (내가 알기론) 내 또래의 아이가 없었으니까.
그래서 궁금했다. 너는 누구고, 어디서 왔고, 언제 왔는지.
다만 지각하는 바람에 뛰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었고 워낙에 소심하다면 소심한 성격 탓에 낯선 이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는 용기도 없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사이에 그 아이는 대답이 없는 나를 보며 내심 서운했는지 이내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5/0d6c9dff06e825f0a47fcd3a9d261deb.gif)
"너능 나한테 관심이 없꾸나..?"
아니 뭐 이렇게 귀여운 애가 다 있냐구.하며 애써 나오는 웃음을 또 다시 삼키고 말했다.
"ㅇ..아냐! 오해하지마! 아니 그렇다고 관심이 있다는 건 아니구.. 어...그러니까! 어! 내가 우리 마을 기차역을 사용하면서 또래 친구..어?!"
네 교복을 보고 깜짝 놀란 나는 하던 말 마저 멈추고 명찰로 시선을 옮겼다.
노란색 명찰이 햇빛에 비춰 빛이 나고 있었다.
"너 방탄고등학교 2학년이야? 나돈데! 반가워!! 이름이..태형이구나... 김태형! 나는 탄소야 김탄소!! 우와.. 너 몇 반이야?"
또래를 만났다는 사실에 기뻐 아웃사이더 마냥 말을 쏟아 부었다.
성격상 이렇게 말을 빠르게 한 것도 처음이고 당황해 하는 너의 표정을 보고 나는 더 당황했다.
"미..미안! 내가 원래 이렇게 들이대는 성격이 아닌데 우리 마을에는 내 또래 친구들이 없거든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그만.. 진짜로 미안해.."
"괜찮아.히"
내 말이 끝나자마자 너는 웃으며 대답했다.
너의 웃음에 나도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창 밖을 쳐다보려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너 이름 참 예쁘다."
"어...어..?!"
"이름 예쁘다고. 이름."
갑자기 이름이 예쁘다고 하는 너에게 당황한 표정을 지으니
"아 오해하지마. 이름만 예쁘다는건 아냐.히"
하고 애매한 말을 남기고는 자기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창 밖을 바라 보았다.
뭔가 싶던 나는 너를 쳐다보다가 너의 시선이 계속 창 밖에 고정되있는걸 보고 나 역시 창 밖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햇빛이, 그리고 바깥 풍경들이 더 예뻐 보였다.
그렇게 50분을 더 달려 학교 근처 역에 도착했다.
사실 기차 안에서 몇 마디 나눴어도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어색한건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너의 뒤에서 멀찌감찌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역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10분~15분 거리라 계속 이렇게 걸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만 들었다.
먼저 말을 걸 성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앞질러가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냥 이대로 걸어가기로 생각하며 애써 혼자만의 어색함을 덜기 위해 교복 가디건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찾아 귀에 꽂았다.
그렇게 좀 더 갔을까, 차마 한 곡도 다 듣지 못했을 쯤이니까 얼마 가지 않고서 갑자기 너가 뒤를 돌아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어찌 할 수 없는 나는 너의 시선을 피한채 빨리 앞질러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사실 간격이 얼마 차이나지 않았지만 아마 내 인생에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 거리는 처음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네 옆을 지나려는 그 순간
"같이 가자 탄소야"
라는 말로 너는 나를 또 한 번 당황시켰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당황하는 일이 많은 건지. 아마 앞으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답없이 너를 바라보자 너는 내 귀에 이어폰을 빼고 자기 귀로 가져가더니
"소리를 얼마나 크게 했으면 안 들려, 뭐야 별로 안 크잖아. 근데 왜 대답 안 했어? 내가 싫어? 별루야? 아까부터 왜 내 말에 대답을 안해주고 그래..힝..."
하며 또 한 번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아, ㄱ,그게 내가 원래 생각을 좀 많이해서 대답을 잘 못 할 때가 많아 특히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는 긴장되서 더 그래 그러니까 ㅇ..오해하지는 마!"
시무룩한 너를 보며 해명아닌 해명을 하자 그제야 너는 히. 하고 웃으며 그러면 됬다는 말과 함께 내 손목을 잡고 걸어갔다.
뭔가 끌려가는 모습이 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이 손목을 뿌리치면 네가 또 다시 시무룩해할 것 같아 변명아닌 변명을 또 하는 것 보단 그냥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다면 길었을 1시간 30분에 걸쳐 반가운 학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공동현관으로 달려가(물론 태형이가 내 손목을 잡고 있어서 태형이를 따라 달려간 것이다. 절대 절대 끌려간건 아니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게시판에 붙어있는 반 편성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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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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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2반 김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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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년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26/5/c981cb28b7a80d1ccfa6b15cb53b2c46.jpg)
"어?! 탄소야! 우리 같은 반이다!"
내 이름을 찾기도 전에 태형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올해는 아마 좀 피곤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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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잡담에는 처음 글을 쓰게 된 '사랑했던소녀' 입니다
그냥 아주 갑자기 풋풋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쓰게 됬는데요ㅋㅋㅋ
아직 까진 큰 스토리가 없어서 재미가 없네요ㅠㅠ
빨리 재미를 뽑아 보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
탄소와 태형이가 이렇게 됬음 좋겠다 하시는 것들 댓글로 남겨주시면 작가에게 큰 도움이 될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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