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도 초록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님들 워 아이 니♥
이번글이 전편에 이어지기는 하나 굳이 안보시고 보셔도 글 읽는데에 큰 문제는 없을 것같아요.
| 암호닉♥ |
치킨콜라 요하 플랑크톤 회장
사랑합니다♥ |
추석이 지나간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고 심지어 시험이 코앞으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 앞에 보이는 교과서에 집중할 수 가 없다.
추석에 삼촌과 보낸 밤이란...
큰 저항없이 받아들인 내가 더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어떤 일의 '처음'이라는게 원래 잘 잊혀지지 않는 법 아니던가? 그래 처음이라서 생생하다는 건 사실 핑계다.
솔직하게 삼촌이 내게 한 짓이 나쁘지 않았다.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쁘지 않았다를 말보다는 좋았다는 말이 더 옳은 표현일 것 같다. 남자친구라고는 초등학생 이후로 사귄 적이 없었으니... 생소한 남자의 손길이 나를 흥분시켰다.
삼촌과 이상한 짓을 했다는 것보다는 내가 느꼈다는게 너무 부끄러워 남들에게 말도 못한다. 도대체 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겠는가?
수정이? 아니 걔는 너무 보수적이어서 이 말을 하면 나와 다신 안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담임 선생님? 상담후에는 분명 부모님께 전화해 모든 걸 다 말하겠지. 절대 안된다.
상담선생님도 모든 상담내용을 담임쌤한테 전달하기로 되어있으니... 말할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한숨만 나온다. 이렇게 말안하고 있자니 또 답답하고...
"하아..."
"징어야, 요새 무슨 일 있어? 맨날 한숨만 쉬고..."
"아, 아무일도 아냐"
"무슨 일 있으면 다 말해. 나 고민상담 진짜 잘해주거든"
잠깐...김준면?
방금 내게 고민상담을 잘한다며 사람좋은 웃음을 짓던 내 짝지 김준면을 말하자면 교내에서 꽤나 유명인사다. 딱 봐도 부잣집 도련님라고 말하는 귀티나는 외모에 전교 10등 밖으로 나가본적 없을 정도로 똑똑하고 성격까지 좋으니.... 안 유명한게 더 이상하다.
반 애들 몇 명이 쟤한테 고민을 털어놓고 나니 가뿐하다고 말 하는 것을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아...저기 김준면!"
"응 왜?"
"지금 시간 괜찮아?"
정말 무슨생각으로 부른건지... 왠지 털어놓고는 싶고 그러자니 털어놓을 사람은 없고. 그나마 지금 생각하는 유일하게 괜찮은 사람은 교실문을 나서려하니 붙잡을 수 밖에...
다행인건 내 말에 넌 당연하다는 듯 웃음을 보였고 나가려 열었던 교실문을 닫고 내 앞자리에 얼굴을 마주보며 앉았다.
"비밀은 보장 되는 거지?"
"당연하지, 내가 네 이야기를 누구한테 말하겠어"
"그렇지만...진짜지?"
"그렇다니까"
내 이야기좀 들어달라고 붙잡아놓고 몇번이나 되물어 보는 내게 얼마나 심각하길래 그러냐며 웃는 얼굴에 괜히 미안했다.
하지만 지금도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는건 여전하다.
비밀은 원래 너무 친한애 보다는 서로 잘 모르는 애한테 털어놓는게 어쩌면 더 편할지도 모른다. 그래, 말하는거야
"그래서 삼촌이랑 잤다고?"
"그렇게 된거지..."
"그래? 너 원래 그렇게 아무남자랑 막 하고 다녀?"
놀랐다. 저런 돌직구라니...그것도 김준면 입에서 나온 말이라니...
역시 남자애한테 이런 말을 털어놓는게 아니라는 후회가 밀려온다. 안그래도 지난주 있었던 일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낯뜨거울 뿐더러 그것도 남자애한테 이런 이야기를 늘여놓는게 민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저런 돌직구까지 얻어맞았으니...
"아님 말고. 그래서 좋았어?"
"뭐?"
너무 당황해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만 보고 있으니 말을 돌리는 듯 하다가도 또 그주제였다.
다시 들어온 돌직구.
내가 김준면을 잘못알고 있던 것일까? 솔직히 별로 대화도 나눠본 적 없는 사이니 그냥 성실하고 바른 모범생이라는 건 들리는 것으로 대충 생각해왔던 거였다. 지금 그 생각들이 모두 와장창 깨져 새로운 그를 머릿속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삼촌이랑 해서 좋았냐고"
"ㅁ...뭐라는거야? 미쳤어?"
"좋았나보네. 그렇게 흥분하는거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그런 말을 잘도 내뱉는다. 싱긋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주던 사람좋은 미소는 어디가고 무표정한 얼굴만 남아있다.
그리고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손이 책상밑으로 내 다리를 훑고 있었다.
그 느낌을 눈치챈 낌새를 보이자 무표정한 얼굴에서 한 쪽 입꼬리만 위로 올라갔다.
"나랑도 할래?"
| 이번편은 |
조금 약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반응연재이기 때문에 반응 좋으면 모범생 김준면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편에 뭐가 나올지 대충 예상이 가시죠? (의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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