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망상은 폭발한다. 오징어의 손길로 세준을 적어나간다.
내 만족을 위해 오늘도 키보드위에 오징어손을 살포시 얹어놓는다.
브금은 곰세마리로 가실게요! 오늘은 매미님!
"나 이상해? 어때?"
'괜찮아, 예뻐. 가기나 하자 우리 늦어."
"아, 잠시만 이건 어때?"
"아, 예쁘다고. 세준이 안보고싶어? 빨리 와 바빠죽겠는데."
세훈이 준면을 끌고 유치원으로 향한다. 아 우리 세준이 진짜 귀엽겠다! 아 기대된다! 완전 좋아! 세훈과 손을잡고 어린아이처럼 방방거리는 준면. 오늘은 세준이 다니는 유치원 재롱잔치날이다. 아침부터 세훈과 준면은 부산스럽게 움직였고, 세준은 마지막 연습을 하고있다. 맨 가운데에서 으쓱으쓱 노래도 잘하고 율동도 잘하는 세준이었다. 머리도 사과머리로 예쁘게 묶고 옷도 노란 병아리처럼 입었다. 그리고 토요일이라 학교를 안가는 백현과 찬열도 함께 가기로 한다. 찬열과 백현을 만나 함께 유치원을 가는 길. 찬열과 백현도 많이 기대가 되는 모양이었다. 유치원에 도착해 찬열과 백현은 재롱잔치 하는곳으로 먼저 가 자리를 잡았고, 세훈과 준면은 세준의 선생님이 계신 교무실로 향했다.
"어머! 어머니, 아버님 오랜만인것같아요. 오랜만이라 그런지 적응이 안되네요."
"죄송해요, 바빠서 찾아뵙지를 못했어요. 저희 세준이 유치원에서 잘 지내죠?"
"그럼요, 세준이가 유치원에서 인기 제일많아요, 성격좋지, 부모님들 잘생겨서 세준이도 잘생겼고. 가끔 귀엽잖아요. 인기 진짜 많더라구요."
"하하, 저희아들이 좀 그렇죠, 언제시작하는거에요?"
"곧 시작해요, 들어가계시면 되요."
"앞으로도 저희세준이 부탁드릴게요."
-
"근데 형, 세준이가 왜 동생 필요하다고 안하는지 모르죠? 저흰 아는데"
'얘기할거면서."
"오-. 역시 세훈이형. 세준이가 엄마아빠 사랑을 더 받고싶은가봐요. 자기도 아는거죠, 불안하고."
'아...세준이가 그래?"
'응, 세준이가 저희한테만 그랬어요. 형들 교복..."
"아, 아아아아! 그때 생각만하면 창피해 죽을것같아!"
"에이, 섹시했어."
세훈이 준면의 허리를 감싸안았고 준면은 자연스레 세훈의 품에 파고들었다. 그 모습을 본 찬열이 백현의 허리를 끌어안고 자신의 품으로 백현을 끌어당겼다. 가만힝 있을 백현이 아니었다. 찬열을 확 밀더니 뭐라뭐라 욕을 했고 씩씩거리다 찬열을 툭 친다. 이 새끼야, 어딜붙어 어딜! 찬열이 쉬잇. 하는 제스쳐를 하며 여기 유치원이거든? 욕도 때와장소를 가겨라.인마! 하며 백현의 머리를 딱하고 때렸다.
"세준이보고 힐링할거야."
몇분 후, 선생님이 공연에 관한 것을 얘기해주고, 박수를 치고 어린아이들이 웅성웅성거리더니 아장아장 걸어나와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준비자세를 취한다. 당연히 보이는 가운데 세준. 준면, 찬열, 백현, 세훈은 멍하니 세준만 바라보고있고 세준은 멍하니 자신을 보고있는 네명을 보고 풉, 웃더니 다시 진지함을 취한다. 곰세마리의 반주가 흘러나왔고 노래기 시작하자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곰세마리가 한집에있어"
무릎반동을 하며 곰세마리가 한집에있어를 하고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
하며 머리위로 큰할때 아빠곰, 손으로 작은하트 엄마곰, 애기곰은 뿌잉뿌잉을 했고
"아빠곰은 뚱뚱해"
하며 뒤뚱거렸고
"엄마곰은 날씬해"
하며 손으로 S라인을 만들었고
"애기곰은 너무귀여워"
하며 머리위로 브이를 하며 다시 무릎반동을 하고 마지막가사인 으쓱으쓱잘한다 할때는 어깨를 위아래로 하며 박수를 쳤다. 그리고 다시한번 반복했다. 준면과 백현, 찬열, 세훈이 박수를 치며 멍하니 침을 흘릴기세로 세준을 바라본다. 세준이 옜다 팬서비스, 하며 하트를 날려줬고 넷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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