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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aky Game 108 ver. 01

w. 몽61번지

 

 

 

 

 

 

  우리의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계절은 사실 출처를 알 수 없었다. 어떤 이름 모를 질병에라도 걸린 것처럼 우리는 시름시름 앓기 바빴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절대 앓고 있는 눈빛은 아니었으며, 상대방을 향한 조소 같은 것만을 품은 척했다. 서로를 탐하고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척 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러니까 이 사태에 대해서 아무것도, 어떤 것도 알지 못했다. 그러는 편이 나았다. 우리는 서로가 감정에 더 이상 어떠한 스크래치도 남지 않기를 바라고 바라온 채로 살았으니까. 무덤덤한 게 가장 좋은 거라고 잠깐 술기운에 웃으며 말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그런 사태를 이어가고 이런 상태에서 계속 밀치거나 혹은 밀리거나. 그런데 가장 중요하고 우습다면 우스울 수 있는 얘기는 우린 절대 어항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씨발 이건 다 내가 쓰고 있는 글의 첫 부분이고, 내가 진짜 하려는 얘기는 표지훈 개씨발놈이라는 소리다.

 

 

 

 

 

  "으아아아아아아! 씨이발!"

  "또, 뭐."

 

 

 

 

 

  이야~ 씨발 나이스! 나 방금 침착했다. 표지훈이 내가 글을 쓰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방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침착하게 또, 뭐. 라고 말해줬어. 역시 나란 우지호 멋진 우지호임. 멋져멋져. 낄낄... 라고 나를 칭찬하고 다시 모니터를 보려는데 지훈이 새끼 오늘따라 더 이상한 것 같다. 하지만 물어보지 말아야지. 제발 물어보지 말자. 아무리 저 새끼가 소리를 지르고,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10층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발등에 불똥 떨어진 것처럼 뛰어댕겨도 지호야, 넌 괜찮아. 제발 참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우리 함께 저 새끼를 무찌르자! 그래 시발 참긴 뭘 참아 무찌르자! 

 

 

 

 

 

 

  "이 미친 새끼야! 또 뭐! 또 왜 그래!? 왜 또 형을 처방해하고! 지랄이세요."

 

 

 

 

 

 

 

  후우 마지막을 살렸어. 마지막에 지랄이세요가 차분해보였어. 괜찮아. 이제 저 새끼가 좀 쫄았을 거야. 조용하잖아. 쿨하게 뒤돌아서 지호야, 이제 다시 모니터를 봐. 그리고 니가 쓴 페이지 수를 보는 거야. 마감은 5일 남았는데, 넌 뭐 때문에 이렇게 집중을 못하냐? 표지훈 때문이지, 뭐야. 씨이이이이발! 궁금해! 왜 또 울상이 돼서 침대에 주저앉아 있는 건지 좀 말해 줘. 씨발놈아... 라고 묻기는 좀 그러니까.

 

 

 

 

 

 

 

 

  "그래. 형이 넓고 멋진 아량으로 들어줄게. 왜 그러세요, 우리 지훈이."

  "씨발, 무슨 호스트바에서 논 새끼처럼 말하고 있어."

 

 

 

 

 

 

 

  "씨발놈이, 뭐라 그랬냐?"

  "아, 형... 저 어떡해요. 저 어떡해요, 진짜."

 

 

 

 

 

 

 

 

 

  우리 지훈이 존나 애타한다. 어떡하냬... 존나 귀여운 것 같음. 낄낄. 근데 지금 어떡해요랑 어떡하지만 몇 번째 말하고 앉아 있는 거야. 씨발. 그거 말고 병신아. 왜, 뭐, 누가 그랬는지, 어떻게 그랬는지, 어디서 그랬는지, 왜 그랬는지! 그런 거 말하라니까 병신이 계속 한숨 플러스 허공과 당장이라도 연애할 것처럼 쳐다보기나 하고 있네. 야, 씨발. 허공이랑 그만 아이컨택하고, 오빠랑 눈 좀 맞추자. 왜 그러냐고 지금 몇 번째 묻냐? 그 씨발 어떡하냐는 질문 좀 그만해. 어떻게 해버리고 싶으니까. 개새꺄! 그래도 한 번만 더 물어봐줘야지. 나의 어린 동거인에게 멋진 엉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우리, 지훈이, 왜, 그러, 냐고."

  "아... 씨발... 형이 사준... 필통.... 누가 쌔벼 갔어요!!!"

 

 

 

 

 

 

 

 

  라고 말하고 흐엉엉 우는 시늉하는 내 연하남 지훈이를 어떡하지? 섹스? 그리고 섹스? 그 다음에 섹스? 으, 씨발. 존나 귀여운 것 같아. 모니터 안의 한글창 안에는 커서가 깜빡이고 있지만 씨발 그게 내 알 바가 아니야. 존나 겨우, 내가 지나가다가 사준 싸구려 필통 가지고 저러고 있다니. 오, 갓. 그럼 겨우 그거 때문에 내 작업을 방해하고 있던 거잖아? 역시 개 같은 놈이 맞긴 한데. 존나 일단 너무 귀엽잖아.

 

 

 

 

 

 

 

 

  "야, 씨발. 그걸 잃어버리냐?"

  "혀어어어엉...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요... 아, 그래도 제가 잘못했어요. 그거 어디서 샀어요? 진짜 티 안 낼라고, 안 낼라고 했는데..."

  "됐어, 씨발."

  "형, 화났어요? 아, 아, 어떡하지. 형."

  "... 야 넌 형이 그렇게 쪼잔해 보이냐?"

  "네."

  "씨발, 뽀뽀로 넘어갈 거 섹스까지 가는 수가 있다."

 

 

 

 

 

 

 

 

  오랜만에 우리 지훈이 뒤 좀 먹어볼까~ 캬캬캬. 생각만 해도 아랫도리가 퍽퍽 스는 기분인데. 존나 작업이고 뭐고, 어쩌라고. 우리 지훈이가 저렇게 귀엽게 이 형한테 매달릴 모습만 생각하면, 오.... 이열.... 죽이는데.

 

 

 

 

 

 

  "저랑 섹스하게요? 형, 오늘 작업물 많지 않아요?"

  "아는 새끼가 그 지랄을 했냐?"

  "전 최대한 티 안 낸 거예요. 근데 우리 형 허리 괜찮을라나... 미안하니까 형, 홍콩행 티켓 제대로 끊어드릴게요."

 

 

 

 

 

 

 

  아, 이 새끼가 또. 또 씨발 내가 지한테 먹힐 거라고 착각을 하고 앉았다. 2년을 같이 살고 있는데도 우리 지훈이는 형이 가진 좆의 위력을 모르고 덤비고 앉았다. 사실 저 말에 좀 당황했지만 안 그런 척하고 존나 야리고 있으니까 표지훈이 벌떡 일어선다. 서는 건 내 역할인데, 씨발... 이제는 내 어깨를 짓누르면서 다가온다. 의자에서 뭐 어쩌자는 거야. 이대로는 진짜 표지훈이 끊어주는 홍콩행 가게 생겼으니까, 빡친 척 그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 방금 당황했어. 당황해서 뒤로 물러서니까 다시 좀 귀여워 보이네. 존나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 되는 거야, 지호야. 씨발 오늘 꼭 지훈이 뒤 먹어버리자. 표지훈의 목덜미와 동그란 뒤통수를 감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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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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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좀 웃고! 지호랑 지훈이 짱짱 귀요워요 ( 바지를 내린다 ) 잘 읽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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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지호랑지훈이왜이렇게귀여워요ㅠㅜㅜㅜ과연누가누굴어떻게할지...의심미☞☜
잘읽구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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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끄앙 둘이 누가 탑이냐로 싸우는거 좋아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 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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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지홐ㅋㅋㅋㅋㅋㅋㅋ생각하는ㄱ거봐 절귀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후나... 귀염좀 그만흘리고다녀.... (홀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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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개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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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맙소사 ㅋㅋㅋㅋㅋㅋ귀여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지훈이도 귀엽고 지호도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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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둘이투닥거리는거너무귀여워요ㅠㅠㅠ재밌다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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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지훈이 귀여워 주금 ㅡ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ㅜ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잘봤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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