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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수호]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부제:거짓말 하지마) | 인스티즈






==================================

이번편은 준면이가 나쁜남자에요!

나!쁜!남!자! 그리고 나 자신은

그런 준면이에게 모진소리를

하지 못하는 그런 착한 여자!

==================================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w.백작





오늘도 나는 내가 잠이 든 새에 사라진 준면이를 찾으러 새벽 두시에 집을 나섰다. 이 시간쯤은 유난히 공기가 차고 서리도 맺혀있는 그런, 아주 추운 가을밤이다. 준면이는 항상 내가 잠을 자고 있을 때에 사라지곤 한다. 어디론가 내가 알지못하는 곳으로. 그러나 나는 그런 준면이를 찾아낸다. 마치 톰과제리같은 관계같은 것이다.





"준면아…"


"왜 또 찾으러 온거야, 찾지 말라고 했잖아"


"…그래도 가야지, 응?"


"제발 나좀 내버려둬, 날 찾지 마 그냥 잊은채로 살으라고!"


"준면아…"


"나 봐봐, 벌써 너 잊고 다른 여자 만났잖아 너도 나 잊고 다른 남자 만나라고"




기껏 너를 찾으러 온 나에게 너는…어떻게 큰 소리를 칠 수 있는거니, 준면이가 이번에 사라진 곳은 시내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클럽이였다. 항상 준면이는 사람이 많은 곳, 북적북적이는 곳을 좋아했다. 혹시나 해서 와봤지만 역시 이번에도 어김없이 젊고,예쁜 여자를 옆에 끼고 앉아있다. 예전에는 내가 제일 예쁘다던 준면이는 이미 사라지고 없는 존재같았다. 우리는 벌써 결혼을 했지만, 우리는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정말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준면아 너는 그게 다 거짓말이였구나.





"준면아, 나 이제 지친다…"


"지치니까 그만두라고 그만해, 더이상 보고싶지 않아"


"우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는걸까"


"없어,없으니까 돌아가 오늘부터 집 안들어갈꺼야 이번주내로 서류 보낼게"


"…"





준면이가 그렇게 가버리고 한참을 그 자리에서 준면이가 간 곳만을 쳐다보다가 이내 얼굴으로 한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집에 가서도 얼굴에는 눈물이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진짜 끝인걸까 그렇게 사랑했던 우리가 단 몇 분만의,몇 마디의 말로 그렇게 쉽게 헤어질수 있는걸까, 혹시라도 준면이가 몰래카메라를 하는걸까 라는 말도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참을 준면이를 기다렸다. 집으로 돌아올 적만 해도 어두컴컴했던 하늘이 벌써 동쪽에서 해가 뜨고 있다. 이내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문 열어"




집에 오지 않는다던 준면이는 집에 왔고 그런 나는 반가움에 어쩔줄을 몰라했다.




"준면아!다시 온거야?응?다시 온거지?"


"시끄러워, 짐 가지러 온거야 다음부터 올 일 없어"


"준면아…"


"위자료는 넉넉하게 줄게, 그러니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마 안그래도 없는 정 더 떨어지려고 하니까"





정말 끝인걸까 준면이와 나는





"준면아, 그럼 마지막으로 밥 한번만 먹고가"


"…알았어"




너와 마지막으로 먹는 밥이였다. 정말 지금까지 이렇게 정성스럽게 요리를 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약간의 과장으로 탁상다리가 부러질만큼 진수성찬을 차렸고 준면이는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밥을 먹었다.




"준면아…다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강한척 하지 않아도 돼"


"…"


"천천히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병원에도 가보고"


"다 알고 있었어?"


"…우리 다음주부터 다시 병원 가보자 응?한번에 되는게 어디있어"


"ㅇㅇ아…"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다. 준면이의 외도가 처음 시작 된 그 날부터, 준면이는 남성불임이였다. 병적인 요인으로 인해 준면이는 그런 몸이 되었다. 준면이는 그걸 알고 나 몰래 병원에도 가보고 약도 먹어보고 했지만 단기간에 끝내버리고 말았다. 마음 한쪽 구석에는 해도 안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다.




"준면아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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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준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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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분위기 쩌름..신알신하고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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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신알신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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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내손종이에요!작가님..ㅇ엉엉 이러면 진짜 사랑하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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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내손종님!나도 사랑하쟈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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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지난편신알신하고간독자1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준멘어떠케ㅠㅠㅠㅠㅠ비타민으로 암호닉 ㅅㄴ청해도되여>????????????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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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네!!비타민님 감사합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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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준면아 우리 다시 시작할수있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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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ㅈ..준면아 괜찮아..! 고칠 수 있어T_T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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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ㅠㅠㅠ주며낭우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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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준면아입양도있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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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준면아유ㅠㅠㅠㅠㅠ입양이라도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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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준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이따 준면아 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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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줌녀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기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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