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다각/공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00

 

 

 

 

 

00. 프롤로그

 

 

 

 w. 호르돈

 

 

 

 

 

 

 

  " 우현아, "

  " 더러워."

  " 아니야, 그게 아니라 난.. "

 

 해명할 기회 한 번 없이, 날 모질게 내치는 너의 모습이 무서웠다. 가끔 싸워도 먼저 풀어주려고 노력하던 너. 수돗가에서 내가 물 마

실 때 섹시하다며, 다른 놈들 고개 돌리게 했던 너. 나는 당연히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인 줄 알고 있었다. 친구로써 하기에 민망한 농담

들과 가끔 씩 가슴 뛰게 하던 말들. 그게 다 모조리 진심인 줄 착각하고 있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호원아, 너 축구 좋아해? "

  " 아니, 별로. "

  " 그럼 나도 별로야, 헤헤. "

  " 난 댄스 동아리 하려고. "

 

 니가 나를 슬슬 피하고 있다는 걸 느낀지는 꽤 된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남자가 하는 고백을 받기에는 나에게도 무리가 있었던 것 같

다. 물론 호원이 니가 정말로 좋지만, 아직은..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 거절하고 말았는데 너에게 내가 슬슬 소외되어가고 있다는

건 워낙 눈치가 없는 나라고 하더라도 금방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오랜만이네, 성규야. "

  " 응.. 그런 것 같네.. "

  " 그래, 나중에 시간 나면 또 보자. "

  " 저기 우현아. "

  " 어. "

  " 아직도 내가 더럽니, 아직도? "

 

 솔직히 나도 널 좋아하고 있었던 건 맞다. 널 똑같이 좋아하고 있었고, 니가 날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널

내칠 수 밖에 없었다. 집안에서 유학을 가라느니 어쩌라느니 독촉을 하는데, 너와의 사랑을 꿋꿋이 이어갔다면 우리 둘다 상처뿐이었

겠지. 그때 더럽다고 한건 진심이 아니었으니까, 다시 한번 너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장동우. "

 " 응. "

 " 내 눈 피하지 말고 들어. "

 " 알겠어. "

 " 나 너 좋아해. "

 

 그 다음 내 귀에 꽂힌 너의 말 한마디는 절망 이었다. 미안. 어떤 말보다도 더 가슴아픈 미안 이란 한마디가 내 가슴 깊숙히 파고 드

는 것 같았다. 시간을 딱 10분만 돌리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슴 언저리에 맴돌던 말을 꺼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은 나를 바

라봐주지 않고, 웃으며 살아갈 수 있겠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나는 널 이제 보지 않으려 한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명수! "

  " 아 알겠다니깐, "

  " 알았다고만 하지 말고 공부좀 하자, 공부좀! "

 

 이때 너에게 공부하란 소리만 안했어도 내 인생은 180도 바뀌어 있었겠지. 니가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나 따라잡겠다는 바람에 나는

고작 숫자 한자리 차이로 너에게 져서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겠다는 내 열정은 고작 냄새나는 돈 따위에 잊

혀지고 말았다. 너는, 잘 살고 있니. 김명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Hold 

 

 

 

 

 

 

 

( BGM ; 김광석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

 

 

 

 

 

 

작가의 말.

 

10.01 연재예정입니다.

 

1. 명수는 왜 홀드일까요?

 

[독자1]

익인1이랍니다ㅋㅋ잘보고가요!헣기대하고있을게요

[호르돈]

으아ㅠㅠ첫댓이다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

[독자2]

오오기대되여ㅜㅜㅜㅠ...묜수가주것나염...ㅠㅠㅠㅠㅠㅠㅠㅠ

[호르돈]

읽다보시면 아실거에여 흐흐흐!

[독자3]

신알신하고가염...( ´ ▽ ` )ﾉ

[호르돈]

감사해영♡

[독자4]

헐 잘보고 가요. ㅠ.ㅠ 나 싸이유에요 암호닉 신청신청. 헿. 그대 ㅇㅈ에서 보았는데 공커라니 ㅠ.ㅠㅠㅠㅠㅠ 저 좋아 쥬금쥬금

[호르돈]

으아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

[독자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대되네요ㅠㅠㅠ신알신하구가요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힣!! 콩이 라고 기억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명수 왜 홀드죠? 아잌 기대기대ㅠㅠㅠㅠㅠㅠㅠ

[호르돈]

감사해요ㅠㅠㅠ10월 1일날 정말 머리를 쥐어짜내서 써야할둣.. ㅠㅠㅠ

[독자6]

ㅇㅈ에서 보고왔는데ㅠㅠㅠㅠㅠㅠㅜㅠ저깅 암호닉해도 되나영?....되면...바비킴으롴ㅋㅋㅋㅋㅋㅋ명수궁금해서 땀나네요ㅋㅋㅋㅋ그럼신알신하고가께영

[호르돈]

우와 감사해요ㅠㅠㅠ신알신이라닝...♡

[호르돈]

근데 암호닉이 ㅁ...뭐에영...?

[독자7]

헐ㅠㅠㅠㅠ명수는 왜 홀드?? 궁금해요ㅠㅠㅠ암호닉은 매직홀이요!!ㅋㅋㅋ신알신!!

[호르돈]

으이ㅠㅠ고마워요ㅠㅠㅠ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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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돈]

넹♥.♥

[독자9]

뿌빠라고기억해주세요♥ 기대되요ㅠㅠㅠㅠ 명수궁금해....신알신하고갈께요!!

[호르돈]

굼수해열!

[독자10]

신알하구 가요!피트리라고 기억해주세용!

[호르돈]

고매워용!ㅠㅠㅠㅠㅠ

[독자11]

아니뭐지?김밍수에서 급당황 홀드눌러본거는 혹시나해서...허허 ㅠㅠ그대저는 감성 이라고하구요신알하구가요 ㅠㅠ

[호르돈]

감사해영.. ㅠㅠㅠㅠㅠㅠ

[독자12]

지구라고 기억해주세요!!!! ㅎㅎㅎ Hold... 무슨 뜻일까요? 힌트주시면 안돼요오오?? 히히 ㅋㅋ

[독자13]

헐... 이 금작을 이제야.........? 다음편 보러 슝 ㅠㅠ